JOBKOREA

1998년 대치동에 무지개논술아카데미를 설립한 이후 줄곧 학생들과 더불어 책을 읽고 토론하며 글을 쓰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입시의 중압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학생들이 책을 꼼꼼히 읽고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힘들지만, 그래도 저희는 독서+토론+첨삭으로 이어지는 사위일체식 수업을 고수해오고 있습니다. 무지개는 책을 제대로 읽지 않고 요약본을 보거나 논술 강사의 일방적 강의를 듣고 획일적인 답안을 쓰는 것을 경계합니다.

무지개논술아카데미는 교사가 단지 지식의 우위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배경 지식을 주입하거나 토론을 빙자하여 일방적으로 강의하는 식의 폐해를 알기 때문에 철저한 토론식 수업을 실시합니다. 다름을 간파하고 역지사지의 정신을 견지하려는 노력 - 무지개가 추구하는 방향이자 목표입니다.

[수업방식]
무지개논술아카데미에 다니는 학생은 반드시 책을 읽어야 수업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열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는 열 사람이 한 권의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훨씬 교육적이기 때문입니다. 교사와 학생은 책을 읽으며 저자와 대화를 할 수 있고, 또한 자신이 책을 제대로 읽었는지 다른 친구들과 토의•토론을 통해 확인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독서토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객관화 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수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관건입니다.

자신의 주장을 논증의 구조로 담아내는 일련의 논증적 글쓰기가 수업의 절정이며, 담당교사의 1:1 대면첨삭으로 수업을 마무리합니다. 학생이 글을 쓰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글을 쓸 때의 고민이 사라지기 때문에 수기첨삭을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학생의 글만이 아니라 생각도 첨삭을 해야 하므로 대면첨삭을 고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