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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4. 대한해운,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6.23. 조회수 772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포스코, 한국전력공사, 현대글로비스 등과는 LNG 및 벌크 운송을, GS칼텍스, S-OIL의 국내 정유사와는 장기 운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글로벌 경기 하락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비행기 운송이 중단됨에 따라 반사 이익으로 해운업계에 호황이 찾아왔다. 이로 인해 2022년에는 2008년 이후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


Analysis 2
대한해운은 업황의 불황을 예상하고 친환경에 집중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국제해사 기구의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선박 24척에 엔진축출력제한장치(SHaPoLi) 등을 설치하고, 6척에 에너지절감장치(ESD)를 설치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로 했다. 2023년에는 친환경 LNG 벙커링선 1척과 LNG 운반선 2척을 인수해 친환경 선사로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자사 분석(Company)

대한해운은 1968년 설립한 에너지/자원 전문 수송선사이며 현 포스코와 1976년부터 10년 동안 철광석 원료탄 등을 운송하는 장기 수송 계약을 맺으면서 특정 업체의 화물을 전문적으로 운송하는 전용선 사업에 진출했다. 2013년 SM그룹에 편입돼 벌크선 분야의 경쟁력과 전용선에서 창출한 안정적인 이익을 바탕으로 10위권의 벌크선사 삼선로직스를 인수하고 한진해운의 미주 노선 매각에 참여했다. 또한 포스코, 한국전력공사, 현대 글로비스 등과 LNG 및 벌크 장기 운송 계약을 체결했으며, GS칼텍스, S-OIL 등과의 계약을 바탕으로 원유 운송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현재 대한해운은 친환경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LNG선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대한해운 자회사 대한해운엘엔지가 이미 LNG 운반선 12척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 다. 이 가운데 2022년 LNG선 2척(Shell 장기대선)을 인도받았고, 2023년 하반기에 2척이 더 들어올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출에서도 LNG 부문이 주도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SM 알바트로스호(ALBATROSS)’와 ‘SM 블루버드호(BLUEBIRD)’는 국제 기준보다 낮은 50% 이하의 온실가스 배출을 입증하며 국내 최초로 친환경 선박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해운사 1위인 HMM과 팬오션 등과 경쟁하고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HMM

1976년 설립한 HMM은 다양한 선박과 물류 시설, 전 세계를 연결하는 항로망, 해운업계를 선도하는 IT 시스템, 숙련된 해운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내 최대 해운선사인 HMM은 2022년 매출 18조 4,000억 원과 영업이익 9조 9,198억 원을 기록했다. 최대 2만 4,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운 동맹 ‘디 얼라이언스’ 소속으로 다수의 중장거리 노선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23년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HMM 경영권 매각 관련 용역 수행기관인 삼성증권(매각 자문), 삼일회계법인(회계 자문), 법무법인 광장(법무 자문)과 자문 용역 계약 을 체결하고 절차를 진행하며 민영화 작업에 들어갔다. 매각 금액은 4조 원으로 알려져 있다.

# 팬오션

1966년 설립한 팬오션은 건화물 서비스 중심의 벌크선 사업을 주력으로 진행한다. 2015년 하림그룹에 편입했다. 현재는 부정기선, 대형선, 컨테이너선, 특수선, 곡물 사업을 운영 중이다. 팬오션은 ESG 경영에도 집중하고 있다. 2021년 국내 해운업체 최초로 ESG 채권을 발행했고, 발행 규모 500억 원의 8배가 넘는 매수 주문이 몰렸다. 팬오션은 조달한 자금 500억 원 중 273억 원을 친환경 LNG 보급선 도입에 사용하고, 227억 원은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설치에 사용했다.
2022년 매출 6조 4,203억 원을 거둬 전년(4조 6,161억 원) 대비 39.1% 증가했다. 이로써 팬오션은 하림지주를 제외하고는 그룹 내 상장사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거두며 그룹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특히 2018년부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곡물 사업은 2021년 매출 4,982억 원에서 2022년 7,020억 원으로 증가하며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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