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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4. 한화임팩트,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11.27. 조회수 890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2023년 2월에 발생한 튀르키예 지진으로 국내 석유화학업계 제품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한화임팩트의 주요 제품인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수출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튀르키예는 아시아에서 PTA의 79%를 수입하는데, 이 중 국내 업체 비중이 40%에 이른다.


Analysis 2
한국전력공사가 수소 발전 입찰 시장 발전량의 99.9%를 부담할 방침이다. 2023년 하반기에 개설된 일반 수소 발전 시장에 낙찰된 사업자들은 2025년부터 연료전지로 전력을 생산해 한전 등 전력 구매자에게 판매해야 하는데, 당분간은 한전이 대부분을 구매한다는 입장이다. 2024년에 개설되는 청정 수소 발전 시장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한전은 2027년부터 청정 수소 발전 시장에서 생산되는 전력 3,500GWh를 구매할 계획이다.



자사 분석(Company)

한화임팩트는 전신인 한화종합화학이 2021년 9월 사업 개편과 함께 사명을 바꾸며 탄생했다. 이에 따라 한화임팩트의 주요 사업은 크게 수소에너지 및 유전 산업에 투자하는 투자 부문과 석유화학 산업인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을 제조하는 사업 부문으로 구분된다.

석유화학 사업의 모태는 1988년 설립한 삼성종합화학으로, 2014년 PTA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던 삼성석유화학을 흡수합병하며 석유화학업계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하게 됐고, 2015년 이를 한화그룹이 인수하며 한화종합화학이 됐다. 이후 2017년 한화솔라파워와 한화솔라파워글로벌을 차례로 세웠고 2018년 이를 모두 합친 한화종합화학글로벌을 출범했다. 2020년에 들어서며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가 강해졌고, 이에 선제적으로 수소 사업에 뛰어들었다. 2021년 수소혼소 기술을 보유한 미국 PSM, 네덜란드 ATH의 지분을 100% 인수하며 한화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기여한다. 동시에 한국서부발전과 수소혼소 발전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관련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사명을 변경했다. 서울사무소 외에 울산과 충남 대산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암모니아를 원료로 한 그린수소 개발에 적극 힘쓰고 있다. 2023년 4월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세계 최초로 80MW급 수소혼소 발전 실증에 성공하며, 노후 LNG 발전 설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국내 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한화임팩트의 경쟁 사업자는 크게 자체 사업 부문인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제조 기업과 수소 밸류체인 에너지 기업으로 나눌 수 있다. 각 분야 대표 기업으로는 태광산업과 SK E&S가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태광산업

태광산업은 1961년 설립한 기업으로 PTA(테레프탈산), AN(아크릴로니트릴) 등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부문과 원사 및 직물 등을 생산하는 섬유 부문 등의 사업을 운영한다. 이 중 폴리에스터의 주요 원료가 되는 PTA 등의 석유화학 제품의 매출액이 가장 높으며, 매출 비중 역시 70.22%에 달한다. 한화임팩트와 함께 국내 대표 PTA 제조 기업으로 꼽히며, 2022년 시장 점유율 20.3%를 기록했다. 본래 태광산업의 주요 제품은 아크릴의 원료인 AN이지만, 중국발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최근 PTA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태광산업의 주요 매출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도레이첨단소재 등이다. 2022년 매출액은 2조 3,96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면에서는 775억 원의 손실을 냈다.

# SK E&S

SK E&S는 1999년 도시가스 사업 지주회사로 출범해 현재 LNG, 전력,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수소 사업 및 에너지 솔루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2005년 현재의 사명인 SK E&S로 이름을 바꿨다. SK그룹이 선언한 수소 사업의 핵심 계열사로, 본격적인 수소 사업 강화에 힘쓰고 있다. 정부의 수소경제 이행 계획에 발맞춰 수도권 수소 생산 및 인프라 마련을 위한 수소 생산 클러스터 사업을 인천 지역 내 추진하고 있다. 부생수소를 기반으로 연 3만 톤의 액화수소 시설을 건설하는 중이다. 생산된 액화수소는 전국 수소 충전소로 공급해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한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 25만 톤 규모의 청정 블루수소 생산 시설을 보령 지역 인근에 구축할 예정이다. 2026년부터는 미국 수소 기업인 Plug Power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수도권 내 R&D(연구개발)센터를 건설하고 수소 사업 핵심 설비를 생산, 아시아 수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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