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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2. 한화임팩트,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11.27. 조회수 461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기후테크(Climate Tech)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현상이 빈번해지며 탄소중립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기후테크(Climate Tech)가 주목받고 있다. 기후테크란 온실가스를 저감함으로써 기후변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범위의 기술들을 말한다. 국제기구뿐만 아니라 각국의 정부와 기업, 다국적 대기업 등이 기후테크의 개발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발간한 ‘2023년 기후테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글로벌 벤처투자 및 사모펀드의 규모는 50.2% 급감한 데 반해 기후테크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절대적인 투자 금액으로만 보면 기후테크 역시 기존 대비 40%가량 줄어들었지만, 전체 투자 규모에서 점유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 특히 그린수소와 태양광 부문의 투자액은 전년 대비 각각 64%, 24% 늘어났다. 또 전체 기후테크 투자 금액 가운데 45%가 모빌리티 부문에 투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제 전문 온라인 미디어인 비즈니스포스트는 ‘기후테크는 단순히 탄소중립을 위한 수단을 넘어 기업의 미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기후테크 열풍이 기업의 넷제로 전환을 이끌며 미래 산업의 지형을 바꿀 것’으로 전망했다.



* 그레이수소, 블루수소, 그린수소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 전 세계 수소에너지 시장 규모가 2조 달러(약 2,472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성장하고 있는 수소에너지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기업이 늘고 있는데, 이를 두고 각국 정부와 환경단체가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수소에너지 도입을 서두르는 정부와 ‘그린수소’만이 진정한 수소에너지가 돼야 한다는 환경단체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그레이, 블루, 그린 그리고 핑크로 나뉜다. 그레이수소는 친환경과는 가장 거리가 먼 수소로, 천연가스나 석유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해 개질수소와 부생수소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높은 경제성과 낮은 환경성이 특징이다.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해 만든 것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선 그레이와 같지만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때문에 보다 친환경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린수소는 가장 청정한 에너지원으로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발전을 통해 만든 에너지로 물을 분해해 만들어 낸다. 원자력 발전을 통해 만든 에너지를 사용한 것은 핑크수소다.



2. 한화임팩트, 최신 트렌드

* 세계 최고 수소 혼소율 60% 실증 성공
한화임팩트가 2023년 4월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80MW급 중대형 가스터빈의 수소 혼소율을 59.5%까지 끌어올린 수소혼소 발전 실증에 성공했다. 이는 당초 실증 사업의 최대 목표였던 55%를 초과 달성한 것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 등에서 각각 30%, 40% 혼소해 실증한 것보다 1.5배 높은 수치다. 수소혼소 발전은 가스터빈을 개조해 연료로 수소와 천연가스를 함께 사용하는 발전 기술로, 친환경 수소 발전으로 가기 위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하는 과정으로 꼽힌다. 국내 LNG 가스터빈의 절반인 50%만 수소혼소 발전으로 개조해도 LNG 발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20% 줄일 수 있다. 한화임팩트는 해당 실증 사업을 통해 세운 ‘이산화탄소 22% 저감 목표’를 달성하며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한 걸음 다가섰다.



* 친환경 암모니아 기술 개발 몰두
한화임팩트가 청정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에 필요한 친환경 원료 ‘암모니아’에 집중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수소의 대용량 저장이 가능하며, 상온 상압 조건에서 비교적 쉽게 액화돼 차세대 수소 운반체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액화 암모니아 운송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에 한화임팩트는 2022년 7월 원익머트리얼즈와 암모니아 기반 대규모 수소 생산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상업화 협약을 체결했다. 또 2023년 9월에는 미국 최대의 엔지니어링 기업인 KBR과 암모니아 크래킹(Cracking)을 위한 기술 라이선스/엔지니어링 설계 계약을 맺었다. 암모니아 크래킹이란 고온에서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한화임팩트의 충남 대산 공장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일 200만 톤 이상의 청정 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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