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금융권에 불어 닥친 AI 열풍
해외 금융권은 수년간 AI(인공지능) 활용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도입했으며, 최근 들어 안정화 및 확대 도입 추세에 있다. 골드만삭스는 2016년 AI 기반의 플랫폼 마커스(Marcus)를 개발해 신용도 분석과 대출 행동 예측 등에 활용하고 있다. JP모건은 2017년 법률 문서를 몇 초 만에 분석하는 AI 기반 계약 분석 도구인 코인(COIN, Contract Intelligence)을 도입했고, 금융 투자 상담용 AI 챗봇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공공 분야와 산업 전반에서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디지털화 흐름에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까지 나오면서 금융권에도 AI 시대가 활짝 열렸다. 금융 분야는 전산망을 통해 이동 가능한 금전을 매개로 제공하는 무형의 서비스이기에 디지털화가 가장 손쉬운 분야로 손꼽힌다. 이에 국내 금융권도 AI 활용 범위를 조금씩 넓혀 가고 있는 추세다. AI 도입 범위 확대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안전성과 신뢰성도 확보해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지만, AI 기반의 금융 서비스는 예정된 미래다.

* 테크핀(Tech-Fin)으로 금융의 패러다임 전환
음향기기에서 휴대기기로, 이제 전기차까지 진출을 선언하며 산업의 경계선을 허무는 기업, 애플이 금융업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2년 4월 저축계좌 상품을 공개했고, 2023년 3월 국내에서 근거리 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선보였다. 애플은 금융 시장에 진출하며 “금융 앱 그리고 은행에 갈 필요 없이 아이폰과 애플워치로 돈을 쓰고 저장하는 원스톱 금융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한 줄의 언급에서 알 수 있듯 앞으로의 금융은 핀테크(Fin-Tech)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테크핀(Tech-Fin)으로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즉 고객 정보와 기호를 파악해 최적의 금융 상품을 설계할 수 있는 첨단 기술 기업이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산업 영역 내에서 움직이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정형화된 산업의 경계선을 무너뜨리고 첨단 기술을 겸비한 금융 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때다.

*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 개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응찰/관전/정보 등이 가능한 비대면 경매 플랫폼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을 전국 21개 시장에 일괄 적용해 가축시장을 고도화한다.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은 수기/대면 업무 위주로 이뤄지던 산지 생축 거래의 전 과정을 디지털/비대면화한 플랫폼으로, 기존의 고가 응찰기 대신 농가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가축시장’ 앱이나 ‘가축시장.kr’ 홈페이지를 통해 경매 실황을 관전하고 비대면 응찰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은 가축 질병 발생으로 인한 대면 거래 중단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된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365일 중단 없는 한우 생축 거래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이 플랫폼은 농협 그룹 전반의 시스템 개발을 맡고 있는 농협정보시스템이 개발 및 유지보수할 계획이다.

* 농협 상호금융 ‘NH콕마이데이터2.0’ 자산관리 고도화
농협정보시스템이 구축한 농협 상호금융 ‘NH콕마이데이터’는 2021년 12월 오픈한 이후 1년 4개월여 만인 2023년 4월에 가입 고객 300만 명을 달성했다. ‘NH콕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사에 흩어진 자신의 금융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관리할 수 있게 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다. 자산 유형별 분류, 금융 스타일 진단, 지출/소비 분석, 정기 지출 알람 서비스 등 개인 금융 서비스는 물론 ‘NH콕부동산’, ‘NH콕마이카’, ‘귀농귀촌’ 등 차별화된 생활 밀착형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의 디지털 편의성을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협정보시스템은 2022년 12월 한 단계 더 고도화된 버전인 2.0 버전을 내놓았다. 이번 고도화 작업을 통해 서비스 확대는 물론 좀 더 쉽고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고객 편의성과 경쟁력이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