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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5. 스테리싸이클코리아,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6.16. 조회수 761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스테리싸이클코리아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소각에서 멸균분쇄로, 의료폐기물 처리 방식의 변화

그동안 의료폐기물은 의례히 ‘소각’으로 처리해왔다. 감염의 위험성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 미국, 호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병원 내에 멸균분쇄시설을 도입해 자체적으로 의료폐기물을 해결하자는 움직임이 거세다. 소각을 하려면 외부 기관으로 의료폐기물을 옮겨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소각을 하면서 발생하는 탄소도 문제점으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이 시설에 관심을 가지는 눈치다. 멸균분쇄로 의료폐기물을 해결하면 점점 높아지는 폐기물 처리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실제로 고려대의료원은 건립 예정인 제4병원에 의료폐기물을 자체 처리할 수 있는 멸균분쇄시설을 구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고, 분당 서울대병원과 용인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 병원 4곳은 이미 설치해 이용하고 있다. 문제는 설치가 어렵다는 것. 현행법상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 병원에서만 자체적인 의료폐기물 멸균분쇄시설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설치 기준을 통과한다 해도 별도의 부지를 마련해야 하는 등 또 다른 문제가 뒤따른다. 하지만 세계적인 추세와 대형 병원의 움직임으로 볼 때 이는 변화의 시작으로 보인다. 스테리싸이클코리아의 의료폐기물 처리 방법이 소각인 만큼 이러한 변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시점이다.


Analysis 2. 잇따른 M&A로 몸집 키우는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산업생활폐기물 사업에 이어 의료폐기물 업체 인수합병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단숨에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올라섰다. SK에코플랜트가 인수한 회사는 ▲그린환경기술, ▲도시환경, ▲이메디원, ▲디디에스 등이다. 인수합병 회사 중 특히 눈에 띄는 곳은 도시환경이다. 이 회사는 스테리싸이클코리아를 제외하면 수도권에 위치한 유일한 의료폐기물 처리업체다. 현재는 스테리싸이클코리아가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만약 SK에코플랜트의 과감한 시설 투자가 이어진다면 순위를 내줄 수도 있다.



Opportunity: 스테리싸이클코리아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수도권 의료폐기물 과점 회사

의료폐기물 분야는 환경 사업 중에서도 과점 체제가 견고한 사업 분야다. 수도권은 더욱 그러한데, 국내 의료폐기물의 약 50%가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데 반해 서울 근교 처리장은 국내에서 단 3곳에 불과하다. 그중 두 곳을 스테리싸이클코리아가 운영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적극적으로 수도권의 의료폐기물 업체인 도시환경을 인수한 이유이기도 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의료폐기물이 폭발적으로 쏟아진 이후 소각 단가는 이전보다 대폭 인상돼 일반폐기물의 두 배 수준에 이른다. 안정적인 수급처와 늘어나는 소각 단가로 미뤄봤을 때 스테리싸이클코리아의 앞으로의 전망은 무척 밝다.


Analysis 2. 점점 늘어나는 의료폐기물

2008년 대비 2017년의 의료폐기물은 2.5배 급증한 상태다. 코로나19가 발병하기 전의 수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병원에서 쏟아지는 일회용 쓰레기들은 한층 더 급증했고, 앞으로 고령화에 따른 환자의 증가로 의료폐기물도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증설 등 투자가 뒷받침된다면 스테리싸이클코리아의 매출 또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Weakness: 스테리싸이클코리아의 약점

Analysis 1. 소각장 설치에 대한 부정 여론

쓰레기 소각장 설치가 어렵듯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설치하는 것 역시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의료폐기물 사업은 감염, 오염 등을 우려한 주민 반발이 거세 기존 사업자조차 지역사회와의 조율이 쉽지 않다. 시에서 허가를 받고도 주민 반대로 취소되는 일이 부지기수다. 의료폐기물 처리업체가 전국에 13곳에 불과한 데는 이런 문제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어도 즉각적인 증설이 어렵기 때문에 수요가 곧바로 매출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


Analysis 2. 사업 다각화의 어려움

일반폐기물 업체는 재활용 사업을 겸한다. 폐기물 중 재활용이 가능한 아이템을 선별해 그것으로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한다. 하지만 스테리싸이클코리아가 취급하는 품목은 감염 위험이 있는 폐기물이라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Strength: 스테리싸이클코리아의 강점

Analysis 1. 공급자 우위의 시장

의료폐기물업은 이미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돼 있다. 처리 단가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코로나19는 이제 해결 국면에 들어섰지만, 여러 다른 팬데믹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의료폐기물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즉 소각 단가가 계속해서 올라갈 것이라는 뜻. 일각에서는 소각 단가가 연평균 5%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실제 2020년 기준 일반폐기물 소각 단가는 1톤당 20만 원 수준인 데 반해 의료폐기물은 50만 원을 넘어섰다.


Analysis 2. 높은 진입 장벽

의료폐기물 업체는 진입 장벽이 높다. 지역사회와의 조율이 쉽지 않고, 규제 역시 다른 폐기물 처리 사업보다 까다롭다. 사업장이나 생활폐기물이 보관 기한이 있는 것과 달리 의료폐기물은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 최대 소각량을 넘어설 경우 지방의 사업장으로 이동시켜야 하는데 전염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이동 거리나 경로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국내 의료폐기물 업체는 2011년 이후 13개로 유지되고 있다. 업체 중 일부는 계열사로 묶여 있어 사실상 스테리싸이클, 글로벌 사모펀드 KKR의 이에스지와 SK에코플랜트, 개인 업체의 4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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