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Analysis 1
나이스정보통신은 카드사와 가맹점 간 카드 사용 승인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주 수익원은 카드사로부터 받는 수수료이며, 주요 비용은 가맹점 모집 및 관리를 직접 해주는 밴(VAN) 대리점에 지급하는 판매 장려금과 설치 유지비다.

Analysis 2
나이스정보통신의 자회사인 NICE페이먼츠는 전자지불결제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PG사로서 나이스페이먼츠는 결제금액에 대해 정률제로 수수료를 받는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소비자가 가맹점에서 물품을 구매하면 나이스페이먼츠는 가맹점에서의 결제 요청을 받아 원천사(통신사와 신용카드사)에게 거래에 대한 승인 요청을 하고, 원천사가 승인을 하면 그 결과를 받아 가맹점에 통보해준다.

나이스정보통신의 사업은 크게 ▲NICE정보통신 ▲NICE페이먼츠 ▲해외 지급결제로 나눌 수 있다. 나이스정보통신의 주요 사업은 밴(VAN) 사업이다. VAN 사업은 간단하게 말해서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를 중개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형태를 의미한다. VAN 사업은 신용카드사로부터 받는 수수료, 가맹점 단말기 판매 수익 등으로 수익 구조가 나뉘는 오프라인 VAN 파트와 온라인 쇼핑몰, PG사 등 온라인 가맹점을 카드사와 연결해주는 온라인 VAN 파트로 나뉜다. VAN 사업 외에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부가세를 환급해주고 그중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 사업인 ‘택스 리펀드’, 가맹점과 소비자를 연결해 원거리 주문이 가능하도록 하는 ‘모바일 오더’ 등에서 수익을 내고 있다.
나이스정보통신이 지분 100%를 가지고 지배하는 자회사, 나이스페이먼츠는 PG 사업만을 영위한다. PG 사업은 원활한 온라인 카드 결제를 돕는 사업으로 이 역시 수수료로 수익을 얻는 구조다. 온라인 쇼핑이 점점 활성화됨에 따라 VAN 사업보다 PG 사업의 성장성이 더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해외 지급결제 사업은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PG 사업 ‘이온페이(IONPAY)’와 베트남에서 운영하고 있는 금융 컨설팅, 지급결제 사업으로 구성되며, 현재까지는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

한국정보통신, KG이니시스 등이 있다.

한국정보통신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용카드 조회 서비스 사업을 개발하며 금융결제 시장에 진출한 온오프라인 결제대행서비스 기업이다. 신용카드 가맹점과 온라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밴(VAN) 사업, PG 사업 등이 주요 사업이다. 이지체크, 이지포스, 이지페이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무담보 지분 투자 형태의 중소기업 창업 투자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이 밖에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부가가치세 환급 서비스인 내국세환급서비스(TRS)와 중국인 전용 알리페이 바코드 간편결제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22년부터 ERP(전사자원관리)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신설 회사 ‘이지샵’을 설립하고, ERP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의 매출 대부분은 VAN, PG 등의 용역에서 발생하며, 신용카드 단말기 판매 매출은 4%대 정도다. 중소기업 창업 투자와 ERP 서비스는 각각 0.5%, 0.2% 수준이다.

KG이니시스는 전자지불 결제대행업(PG)을 하는 회사로, 카드사와 가맹점을 연결하고, 결제서비스 제공과 각 카드사별 정산대금을 수취해 각 가맹점에 거래대금을 송금하는 업무를 진행한다. 여기에 더해 입점 단계에서 가맹점 심사, 카드사 민원 해결 등 리스크 관리 업무도 겸한다.

KG이니시스는 결제대행업과 함께 VAN 사업과 렌털페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렌털페이 서비스는 KG이니시스만의 독자적인 서비스로, 렌털과 할부의 장점이 결합된 결제서비스다.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면 KG이니시스가 먼저 가맹점에 대금을 전액 지불하고, 소비자는 최대 60개월에 걸쳐 납부하는 새로운 구조다. 카드, 무통장 입금, 간편결제 등 기존 결제 수단과 더불어 쇼핑몰 결제창에 간단히 적용할 수 있으며, 숍인숍 방식으로 가맹점 홈페이지 내 렌털몰을 구축, 운영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분할 결제 기간이 길 뿐 아니라 구매 버튼 클릭부터 계약창 소환, 전자계약서 발송까지 전 구간 전자계약으로 진행돼 소비자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자회사로 KG모빌리언스(온라인 정보 제공/솔루션 개발/데이터 서비스업), KG에듀원(교원 임용/대학 편입 등 교육 사업), KG할리스에프앤비(카페 프랜차이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