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Analysis 1. 매출 현황

나이스정보통신의 2022년 매출액은 2021년 대비 8.01% 증가한 2,45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395억 원 규모로 2021년 대비 2.41% 증가했다.

2023년 1분기 나이스정보통신의 밴(VAN) 처리 건수는 15.6억 건으로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 국내 VAN 점유율은 ▲2018년 17.8% ▲2019년 18.7% ▲2020년 20.7% ▲2021년 23.7% ▲2022년 27.0% ▲2023년 1분기 27.8%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2023년 1분기 VAN 사업 내 온라인 비중은 30.1% 수준인 4.7억 건으로 전년 대비 14.1% 성장했다. 동사의 온라인 VAN 비중은 ▲2018년 8.6% ▲2019년 14.3% ▲2020년 22.9% ▲2021년 30.9% ▲2022년 31.1%으로 상승한 이후, ▲2023년 1분기 30.1%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배달 수요 감소 등 국내 온라인 쇼핑 동향에 영향을 받은 것이며, 사업 구조상 오프라인의 영업이익 기여가 높기 때문에 이익 관점에서는 긍정적이다.

국내 카드 결제 시장이 2022년 4분기 이후 경기의 영향을 받아 다소 우려가 있지만,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인한 거래금액 연동 ASP(평균판매단가)는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나이스정보통신이 도입한 다양한 서비스도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애플페이를 결제하기 위해서는 EMV 인증 멀티패드가 필요한데, 이에 나이스정보통신은 EMV 인증 멀티패드 2종을 공급하고 있다. 애플페이가 활성화되면 나이스정보통신의 멀티패드 판매가 증가할 것이고, 이는 VAN 사업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시작한 택스 리펀드(외국인 세금 환급) 사업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해외 인바운드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나이스정보통신은 인천공항 2터미널에 독점 운영권을 가지고 있으며, 오프라인 네트워크 인프라도 갖춘 만큼 이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번개입금 서비스’ 수혜도 기대된다. 번개입금 서비스는 소상공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매출액을 담보로 선입금을 진행하는 것인데, 당일 입금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이 붙는 서비스인 만큼 VAN 사업부문의 마케팅 강화 요인으로 작용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