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채용중
현대코퍼레이션㈜
현대코퍼레이션그룹 계열사
무역·상사
업계 4위
2537

관심기업 추가하고 채용소식 받기

닫기

기업분석 View

기업심층분석 5. 현대코퍼레이션,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9.25. 조회수 830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현대코퍼레이션의 위협 요인


Analysis 1. 트레이딩 마진 감소
종합무역은 유가 및 환율과 세계 경기 동향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2022년에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종합상사들이 수혜를 누렸다. 하지만 2023년 글로벌 경제는 선진국의 경기 둔화와 개도국의 성장 부진이 전망돼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에너지, 원자재 가격과 해상 운임도 하향 안정화돼 트레이딩 마진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1월 5,000선을 넘었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023년 6월 1,000선으로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됐다. 환율도 1,300원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어 환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현대코퍼레이션의 실적은 수출이 96.3%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글로벌 경기 침체가 트레이딩 영업 활동에 직격타를 입힐 수 있다. 이에 향후 시장의 교체 수요 및 각국의 경기 부양책 등에서 활로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Analysis 2. 석유화학/철강 업황 부진 우려
현대코퍼레이션의 2022년 전체 매출 중 석유화학 사업은 36.5%, 철강 사업은 34.4%로 두 사업이 70.9%를 차지했다. 두 부문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석유화학업계는 수요 증가세 둔화와 최대 시장인 중국이 자급률을 높이면서 공급 과잉으로 불황을 겪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6월 무역수지를 살펴보면 석유화학 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2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2023년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부문 또한 2023년 하반기부터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부정적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 실적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Opportunity: 현대코퍼레이션의 기회 요인


Analysis 1. 글로벌 공급망 위기, 전화위복 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무역 전쟁, 자국 우선주의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발생한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종합상사의 노력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 속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기업들은 종합상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교역 노하우, 리스크 관리 역량 등을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종합상사의 역할이 재조명되는 만큼 현대코퍼레이션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Analysis 2. 우크라이나 재건 특수
2023년 7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한국과 우크라이나 양국 정부와 기업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제2의 마셜플랜’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러시아군 공격으로 파괴된 건물과 철도, 도로, 군사시설, 인프라 재건 등 대규모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현대코퍼레이션은 2022년부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020년 11월 현대로템 등과 우크라이나 고속철 사업 수주전에 참여했으나 전쟁으로 중단됐기 때문이다. 전쟁이 종료되면 고속철뿐 아니라 키이우 시내 지하철 사업 수주까지 기대할 수 있다. 2023년 6월에는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차관이 방한해 현대코퍼레이션 측에 범현대가 기업들과의 가교 역할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상용차 판매를 비롯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Weakness: 현대코퍼레이션의 약점


Analysis 1. 트레이딩 중심의 사업 구조
현대코퍼레이션은 다른 종합상사에 비해 트레이딩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2022년 기준으로 96.3%를 차지했다. 트레이딩의 수익 구조는 중개를 통해 수수료를 받는 것이다. 게다가 운임 비용까지 더하면 수익은 더 감소하기 때문에 대규모 상품의 매출 및 매입을 기반으로 하는 트레이딩은 영업이익률이 낮다. 현대코퍼레이션의 2022년 영업이익률은 0.7%였다. 이는 다른 종합상사와 비교해도 낮은 편이다. 같은 기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5%, LX인터내셔널은 2.5%, 삼성물산은 3.6%를 기록했다. 이는 다른 종합상사에 비해 트레이딩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업 구조에서 기인한다. 현대코퍼레이션 또한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신사업 매출 비중은 아직 미미해 수익 개선에 기여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Analysis 2.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 차질
현대코퍼레이션은 1990년대 예멘 LNG 사업, 오만 LNG 사업, 카타르 LNG 사업, 베트남 11-2광구 가스 사업을 추진해 2011~2014년까지 연간 약 3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하지만 현재는 오만과 카타르 LNG에서만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2014년 예멘 내전이 발생해 LNG 가스전 가동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에 지분법손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이 프로젝트의 대주주인 프랑스의 토털에너지사는 수익성 악화로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예멘 LNG는 언제 재가동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2018년에는 베트남 11-2광구의 생산량이 감소해 투자자산상각 및 장기운송계약 충당금 관련 비용으로 수백억 규모의 영업외손실이 발생했다. 이처럼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부채 비율이 상승한다. 사업 구조 다각화를 위해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했지만, 투자 규모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 선뜻 신규 사업에 나서지 못하는 실정이다.



Strength: 현대코퍼레이션의 강점


Analysis 1. 승용부품/기계선박 호조세 지속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승용부품과 기계선박, 상용에너지 사업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승용부품 사업은 반도체 수급 문제가 해소되면서 중남미/아중동/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 사업은 업황이 좋지 않지만 주요 글로벌 철강업체의 감산과 튀르키예 지진으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유럽/미주 같은 고수익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해 매출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실적 부진이 전망되는 전통 트레이딩 부문 비중이 큰 종합상사 중에서는 현대코퍼레이션만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
현대코퍼레이션은 트레이딩 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캐시카우로 활용해 친환경 및 신규 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 3월에는 일본 고치현에 6호 태양광발전단지를 준공해 운영에 돌입했다. 2019년 일본에 1호 발전단지를 조성한 지 4년 만에 6개의 발전단지를 보유하게 된 것이다. 보유하고 있는 태양광발전단지의 총발전량은 4.2메가와트(MW)에 달한다. 국내에서도 전북 완주, 충남 논산, 경북 경산 등에 총 6개 발전단지를 조성해 5MW의 발전량을 생산하고 있다. 2022년에는 기업형 벤처캐피털을 설립했다. 110억 원을 출자하고, 첫 번째 투자 대상으로 비건치즈를 만드는 ‘아머드프레시’를 선정해 50억 원을 투자했다. 더불어 기후테크 스타트업 ‘이온어스’에 투자하고, 호주에 합작회사를 설립해 지게차 사업을 본격화했다. 향후 지게차 렌털 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현지 렌털업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이렇듯 현대코퍼레이션이 지분 투자한 공동 기업이나 관계 기업들은 창고 및 운송 서비스업, 자동차 분해 포장, 자동차 부품 제조, 증권투자업, 신재생에너지, 이동형 대형 에너지저장시스템 개발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하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기업분석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