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Analysis 1
티웨이항공은 항공운송사업자로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형태로 여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선의 주요 대리점은 인터파크, 웹투어, 모두투어, 스카이스캐너, 제주닷컴, 선민항공, 제주도닷컴, 온라인투어, 롯데관광개발, 티트래블 등이다. 국제선 주요 대리점은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인터파크, JTB Corp, 스카이스캐너, 여행박사, 플랜에이투어, HIS, 자유투어 등이다.

Analysis 2
항공권 예매 플랫폼이나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직접 항공권을 예매하는 개인 고객도 많다. 티웨이항공 모바일 앱 이용자 수는 2023년 5월 중순 기준으로 37만 명이다. 이에 모바일 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국제선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최근 온라인 결제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고객 편의를 높이고자 모바일 상품권, 휴대폰 결제 서비스 등을 도입했다. 2023년 3월 결제 편의 증대와 선물하기 트렌드에 발맞춰 티웨이 상품권을 출시했다. 지마켓, 11번가, 카카오 선물하기 등에서 구입할 수 있고 티웨이항공사 홈페이지, 모바일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2023년 8월에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통합 결제 비즈니스 전문 기업 다날과 제휴를 맺고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티웨이항공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간편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외부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소득 수준 향상, 베이비 부머의 여행 수요 확대, 욜로족의 출현 등으로 여객 수요가 증가해 저비용항공사들이 성장을 지속해 왔다. 그러나 2020년에 발생한 코로나19로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국제선이 셧다운됨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됐다. 하지만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운항 재개 및 노선 확장으로 신속하게 경영 정상화를 이뤘다. 티웨이항공은 2022년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을 운영하고 티웨이플러스 멤버십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각종 비용 절감과 화물 사업 확장으로 수익성 방어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3년 상반기 매출 6,449억 원을 기록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앞으로 티웨이항공은 에어버스 항공기를 2027년까지 20대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중소형기 30대를 포함해 모두 50대 규모의 기단을 확보하고, A330-300에 이어 항속거리가 더 긴 A330-200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춰 본사를 대구로 이전할 계획이다.

데이터앤리서치의 2023년 상반기 국내 주요 항공사 9곳의 온라인 소비자 관심도(뉴스, 커뮤니티, 유튜브, SNS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 정보량)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 관심도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순이었다.

제주항공은 애경그룹 산하의 저비용항공사로, 2005년 1월 창립됐다. 2006년 6월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두 번째로 취항했고, 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세 번째로 획득했다. 저비용항공사업계 1위로 2019년 업계 최초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2023년 1월 기준으로 보잉사 항공기 37대를 운용하며 김포-제주를 비롯한 국내선과 일본, 중국, 필리핀, 태국, 베트남, 대양주(괌, 사이판), 러시아, 라오스 등 아시아태평양 49개 도시를 대상으로 총 84개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2023년 상반기 매출은 7,921억 원, 영업이익은 939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상반기 7,026억 원보다 895억 원이나 많은 수치다. 제주항공은 2분기 말 기단을 2기 확대했으며 3분기 중으로 1기를 추가해 총 39대(화물기 제외)를 운영할 예정이다.

2008년 ‘Fly, better fly’라는 슬로건으로 창립한 이래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많은 국내선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중국, 동남아, 대양주 등 국제선도 다양하게 취항하고 있다. 2023년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소비자 중심 경영을 인증받았다. 2023년 상반기 매출액은 6,116억 원에 영업이익 1,027억 원을 올리면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익성 확보에 주력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이익 규모가 가장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