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단체 급식 경쟁 심화
단체 급식 시장은 상위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체계화된 시스템에 기반한 위생·안전 관리 능력과 안정적인 물류 지원·공급 체계 확보 등 원활한 푸드 서비스 인프라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또 업체들은 계열사 단체 급식에 안주하지 않고 외부 수주 및 병원·골프장·고속도로 휴게소의 위탁 급식, 컨세션(식음료 위탁 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업체들이 주목하는 새로운 사업 분야는 노인 급식과 병원 급식이다. 이를 위해 고령화 시대에 걸맞은 건강식, 병원식, 실버식 등으로 메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저염·저당·저지방·저칼로리 등의 건강 식단은 기본이고 치매·당뇨·고혈압 환자에 좋은 맞춤형 치료식, 장년층을 위한 연식·유동식도 서비스한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저렴한 가격보다 좋은 식재료로 만든 건강식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 컨세션 사업 확장
대기업 식품업체들이 포화 상태에 이른 단체 급식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컨세션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컨세션 사업은 공항, 골프장, 아울렛, 리조트, 대형 병원, 고속도로 휴게소, 터미널, 역사 등 복합상업시설과 공공시설의 식음료 부문을 위탁 운영하는 것이다. 대기업과 식음 전문 기업의 사업 다각화가 심화되고 있는 요즘 컨세션 사업에서 업체 간 수주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운영 인프라와 더불어 차별화 중심의 경쟁력 있는 푸드 서비스 기업을 주축으로 시장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블루오션 휴게소 시장
휴게소 시장의 경우 2019년 1조 4,304억 원에서 2020년 1조 467억 원, 2021년 9,8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임에도 휴게소의 매출이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는 다른 유통업보다 마진이 상당히 높고 온라인의 영향을 받지 않아, 앞으로도 성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지금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대부분은 도로공사에서 시행사에 휴게소 건설을 맡기고 장기 운영권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돼 왔다.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사는 대부분 중소업체로, 아직까지 시장을 주도하는 절대 강자가 없다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2019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풀무원의 전국 휴게소(주유소 포함) 시장 점유율은 5.33%로 대보그룹(11.68%)에 이어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 대기업 사내 급식 수혜
기업 사내식당 일감이 개방되면서 풀무원푸드앤컬처가 그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2022년 삼성·현대차그룹 사업장의 구내식당 급식 운영권을 따냈다. 그동안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그룹 4개사가 삼성웰스토리에 사내 급식 물량 전부를 수의계약으로 몰아줬다며, 2021년 이들 5개사에 과징금 총 2,349억 원을 부과했다. 이는 현대그린푸드로 이어졌고, 결국 삼성·범현대가그룹이 사내 급식을 개방한 것. 풀무원푸 드앤컬처가 삼성·현대차그룹 등 식수가 많고 식단가가 높은 사업장의 급식 사업을 맡게 되면서 수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 속도 높이는 디지털 전환
2022년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최근 3년간 식사 이용 패턴 빅데이터를 활용해 권장 식수를 제안하는 ‘식수 예측 시스템’을 급식 사업장에 도입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경험 많은 현장 매니저(영양사)의 판단과 유사한 식수 예측 결과를 급식 사업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단체 급식 구내식당에 챗봇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2021년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인공지능 전문 기업 메이크봇과 급식, 카페 등 푸드테크 분야에 챗봇 기반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 오픈
코로나19를 계기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고, 기후 위기 등으로 가치소비가 유행하면서 비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식품기업 중 최초로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Plantude)’를 연이어 오픈했다. 2022년 5월 강남구 코엑스몰 지하 1층에 1호점을 연 후 2023년 1월에는 용산구 아이파크몰 7층에 가족을 타깃으로 하는 2호점을 연 것. 개점 10개월 만에 2호점을 낸 데는 플랜튜드 1호점이 오픈 6개월만에 메뉴 5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끈 것이 한몫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