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확장
국내 대표적인 IT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해 동아제약과 동아오츠카가 속한 동아쏘시오그룹, LG전자, HD현대, SK C&C 등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의 진출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클라우드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의료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카카오헬스케어는 환자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질병의 예방과 회복을 돕는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제약 사업 기반으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 현장의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각오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빠른 확장은 코로나19의 유행과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건강 관리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에게 좋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6년 75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 글로벌 제약사, 당뇨/비만 치료제 연구에 매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신약 ‘마운자로’가 식약처 품목 허가를 받았다. 마운자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를 조절하기 위한 약물이지만, 해외에서는 ‘기적의 비만 치료제’로 불린다. 체중 104kg인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에서 체중의 22.5%인 24kg을 감량하는 효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마운자로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비만 치료 적응증으로 품목 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FDA는 물론 국내 식약처 역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만 허가한 상황이다. 한편 동아에스티와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미국)는 2023년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83회 미국 당뇨학회(ADA)’에서 당사가 개발한 ‘DA-1726’이 당뇨는 물론 체중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당뇨/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8년 968억 원에서 4년간 81.5% 증가해 2021년 4조 2,202억 원에 이르며, 2026년에는 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연속혈당측정기, 식약처 허가 국산 1호 등록
2023년 6월 아이센스의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국산 기기로는 ‘최초’의 허가다. 연속혈당측정기는 채혈하는 과정 없이 몸에 패치를 부착해 사용 기간 동안 실시간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케어센스 에어는 센서에서 측정된 혈당값을 5분마다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하고, 지난 24시간 동안의 혈당 통계를 보여준다. 별도 수신기가 필요하지 않아 편리하고, 국내 출시된 기기 가운데 가장 적은 무게를 자랑해 착용감도 우수한 편이다. 또 한 번 부착 시 최대 15일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메드트로닉, 애보트, 덱스콤 등의 연속혈당측정기는 모두 해외 브랜드로, 국산 제품으로는 아이센스의 제품이 국내 최초로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아이센스는 2023년 3분기 내에 해당 제품을 본격 양산 및 출시할 계획이다.

* 미국 혈당측정기 기업 아가매트릭스 인수
아이센스는 2023년 5월 미국 혈당측정기 기업 아가매트릭스(AgaMatrix)의 지분 100%를 취득하며 2,700만 달러(한화 약 342억 원)에 인수했다. 아가매트릭스는 아가매트릭스홀딩스의 자가혈당측정기 사업부문 전문 자회사로, 미국 최대 의약품 유통사인 CVS파머시를 비롯해 유럽 사노피(Sanofi), 얼라이언스헬스케어(Alliance Healthcare)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이센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아가매트릭스가 보유한 미국 및 유럽 판매 채널과 영업 리소스를 활용, 자사의 유통 채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이센스가 아가매트릭스에게 공급하던 200억 원 규모의 스트립 공급 비용을 절감해 실적 개선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 카카오헬스케어와 당뇨병 관리 위한 업무협약 체결
아이센스가 카카오헬스케어의 혈당 관리 서비스 업무 파트너가 됐다. 2023년 3월 아이센스와 카카오헬스케어는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 비만 등 국내외 만성질환 개선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과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2023년은 당뇨에 초점을 맞춰 연속혈당측정기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혈당 관리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센스는 국내 최초의 연속혈당측정기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카오헬스케어의 서비스 출시를 돕고, 당뇨병 환자의 치료와 건강 관리를 위한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 생활 습관 교정을 돕고, 당뇨 발병률 등을 낮추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 케어센스, ‘2023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혈당측정기 부문 수상
아이센스의 혈당측정기 ‘케어센스’가 2023년 1월 진행된 ‘2023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혈당측정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소비자포럼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 어워드다. 케어센스는 극소량의 혈액으로 5초 안에 혈당 측정이 가능한 기기로, 다양한 건강 관리 앱 서비스와 연동이 가능해 체계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같은 해 6월 열린 ‘대한민국 시니어 선호 브랜드 대상’에서도 혈당검사기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