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린나이코리아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가스레인지 안전성 논란
국내에서 가스레인지에서 일산화탄소가 나온다는 주장이 퍼지며 건강 차원에서 가스레인지 대신 전기레인지를 사용하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가스업계는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2019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주방 공간에 조리 시 발생되는 유해물질 검증’ 용역을 맡겼다. 당시 결과에 따르면 주방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은 조리기기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물 재료의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고, 가스레인지 및 전기레인지 모두 음식물 재료로 인해 유해물질이 발생한다는 것을 검증했다. 그런데 2023년 미국에서 가스레인지 사용시 포름알데히드,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의 유해물질이 다량 발생할 수 있다며 사용을 금지하자는 주장이 나와 다시 한 번 논란이 일었다. 이에 린나이코리아에서는 미국의 구형 제품들 중 가스 자동 안전차단장치 또는 과열 방지 안전센서 탑재가 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이슈는 미국 내에서도 공감을 얻진 못했으나, 가스레인지의 특성상 안전성 논란은 앞으로도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Analysis 2. 원자재 값 및 물류비 등 급등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스보일러의 원자재인 구리, 스테인리스 등의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른 데다 물류비 상승 부담까지 더해져 보일러업계는 2020년 이후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다. 보일러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비철금속인 구리는 주로 열교환기 재료로 많이 쓰고, 스테인리스는 보일러 제품 전체에 사용한다. 구리는 몇 년간 지속적인 가격 상승세에 있으며, 스테인리스 제조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니켈은 2021년부터 1년 사이 두 배 넘게 올라 스테인리스 가격에 그대로 반영됐다. 2023년 니켈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구리와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보일러업체의 실적에 부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다.

Opportunity: 린나이코리아의 기회 요인

Analysis 1. 가스 요금 상승으로 보일러 효율 관심 증대
콘덴싱 보일러는 제품을 가동할 때 발생하는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열을 바로 내보내지 않고 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난방기기다. 일반 보일러와 비교해 가스 사용량을 최대 28.4% 절감할 수 있다. 때문에 연간 34만 원에서 50만 원가량의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 요금이 오를수록 차이는 더욱 커진다. 또한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약 79% 줄이고,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또한 1년에 576kg 감소시킨다. 지속적인 가스 요금 상승으로 에너지 효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콘덴싱 보일러의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Weakness: 린나이코리아의 약점

Analysis 1. 모회사 국적 문제
린나이코리아는 일본 린나이와 합작사 형태로 출범했으나, 2009년 경영 악화를 이유로 일본 본사인 린나이코퍼레이션에 지분을 매각했다. 일본계 회사인 것은 그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 2019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거세지며 국적 문제로 타격을 입었다. 한국은 린나이의 해외 시장 중에서도 특히 성과를 거둔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오랜 업력과 기술력으로 국내 가스레인지와 가스보일러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지만, 2019년 영업손실 160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하기에 이르렀다. 일본은 한국과 정치적 분쟁이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 국가로, 향후에도 비슷한 일이 반복될 여지가 있다.

Strength: 린나이코리아의 강점

Analysis 1. 친환경 보일러 특허기술 다수 보유
환경부의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고 최첨단 콘덴싱 기술로 1등급(92%) 열효율을 자랑하는 린나이 친환경 보일러는 좋은 품질과 성능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린나이코리아가 보유한 특허 중 친환경 보일러 관련 특허는 총 39개에 달한다. 보일러의 친환경 능력은 에너지 절감, 열효율 상승, 배출가스 감소 등에 달렸다. 린나이코리아는 이러한 성능을 더욱 향상하기 위해 기술적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Analysis 2. 국내 유일 환경표지인증 가스레인지
핵융합 전원장치 판매는 조달청을 통한 계약으로 이뤄진다. 2009년 이전에는 포스코ICT를 통한 간접 매출로 진행했으나, 2009년부터 다원시스가 최종 수요처인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직접 계약하고 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2020년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이 통과됨에 따라,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승격했다. 린나이코리아는 1975년 국내 최초의 가스레인지를 출시한 이래 국내 가스레인지 시장을 점유하며 리드해 나갔다. 1985년에는 최초로 가스레인지 한국산업규격(KS) 인증을 획득하고 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했다. 1990년대 들어 가스레인지 보급률이 95%를 넘어서고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화력을 높인 고급형 제품 출시로 대응했다. 1999년 국내 가스기기업체 최초로 총판매 2,000만 대를 달성한 데 이어, 2022년 누적 판매량 3,000만 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2017년에는 친환경 인증이 필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초로 유일하게 친환경 인증 가스레인지를 생산했다. 가스레인지 제품이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 자원 순환성 향상 등 다양한 환경 인증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린나이코리아는 앞으로도 효율성과 안전성을 최적화한 가스레인지를 생산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