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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2. 르노코리아자동차,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11.25. 조회수 940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내연기관 자동차 ‘이퓨얼’에 주목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차로의 전환이 빨라지면서, 상대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운영 중인 완성차업체들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 후발 주자에 속하는 유럽 자동차업계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인공 합성연료 ‘이퓨얼(E-Fuel)’이 등장했다.

이퓨얼은 전기 기반 연료(Electricity-based Fuel)의 준말로, 물을 전기분해해 얻은 수소에 이산화탄소 등의 탄소 자원을 합성해 만드는 연료다. 무색무취로 기름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석유와 화학적 구성이 같아 기존 주유 인프라와 자동차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퓨얼은 1920년대 독일에서 개발된 오래된 기술이지만, 값싼 석유의 등장으로 점차 잊혀지다가 최근 심화되고 있는 탄소중립 이슈에 따라 다시 등장했다. 미국과 중국에 전기차 주도권을 뺏긴 유럽의 완성차업체들은 이퓨얼의 개발과 보급에 목소리를 올리고 있다. 유럽 자동차업계의 끈질긴 요구 끝에 2023년 3월 EU집행위원회는 2035년부터 판매 금지인 내연기관 자동차라도 이퓨얼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차는 제외한다는 예외 조항을 넣었다.



* SDV 전환 가속화
최근 자동차 시장의 최대 화두는 ‘SDV’다. SDV는 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의 준말이다. 전기차로 전환되며 차량 내부는 넓어지고, 자율주행 기능으로 운전자의 손과 눈은 자유로워진다. 이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그 안에서 다양한 업무와 편의를 즐길 수 있는 ‘바퀴 달린 컴퓨터’로 인식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의 등장에 따라 휴대전화가 ‘전화기’ 이상의 역할을 하게 된 것처럼 말이다.

SDV의 핵심은 차량용 OS에 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차량용 OS를 개발하고, 거기에 통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의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업계는 2025년을 기점으로 SDV 관련 시장이 급격한 성장점을 맞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IHS마켓에 따르면, SDV 시장은 2025년 600억 달러(약 81조 원), 2030년에는 830억 달러(약 112조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가장 앞서고 있는 기업은 미국의 테슬라이며, 그 뒤를 폭스바겐그룹, GM, 포드,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토요타 등이 따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2025년 SDV 전환을 선언하고 2030년까지 18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 르노코리아자동차, 최신 트렌드

* 르노 익스프리언스 밸류업
르노코리아자동차가 2023년 두 번에 걸쳐 ‘르노 익스피리언스 밸류업(Value up)’을 선보이며 내수 시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르노 익스피리언스(Renault Experience)는 제품/기술/서비스 등을 업데이트하는 한편 가격을 낮춰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는 고객 경험 프로그램이다. 2023년 4월 한 차례 업데이트한 데 이어, 9월 두 번째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고객 확보에 실질적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기간 내 매장을 방문해 차량을 구매할 경우 대표 모델인 QM6는 최대 200만 원, 2024년형 QM6 LPG 모델에는 390만 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계한 차량 내 주문 결제 시스템,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르노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강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르노 시티 로드쇼’도 진행한다.



* 메타버스 공간에 르노코리아허브 조성
르노코리아자동차가 국내 완성차업체로는 최초로 메타버스에 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모빌리티 경험을 할 수 있는 르노코리아허브(RENAULT KOREA-Hub)를 조성했다. 르노코리아허브는 나만의 디자인을 담은 차량 개발, 자동차와 함께하는 흥미로운 일상 등 자동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경험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복셀(Voxel) 형태로 구현한 르노코리아 차량 전시와 함께 각 차량들에 담긴 여러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고객의 실제 모빌리티 환경과 디지털 라이프를 연결해 가는 작업을 ‘디지털 여정’으로 명명하고 2022년 4월 알타바그룹, 9월 더 샌드박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이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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