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 합창대회를 준비할 때 갈등이 있었습니다.

첫째, 무대의 콘셉트를 결정할 때의 갈등입니다. 노래와 춤 중 무엇에 비중을 두어야 할지에 관한 의견 충돌과 무대 구성 계획 결정 등에서 충돌이 있었습니다. 저는 의견 조율을 위해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듣고,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였습니다. 그 후 의견을 조합하여 제가 생각하는 최선의 방법을 제시하고, 그것에 대해 친구들과 토론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완의 과정을 거쳐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채택하였습니다.

둘째, 선곡 할 때의 갈등입니다. 대다수의 친구들이 의견을 내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소수의 의견만으로도 곡을 결정할 수 있었지만 모두가 참여하고 협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브레인스토밍을 제안하였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비판하지 않고, 자유롭게 소통한 끝에 다양한 의견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투표를 통해 앞서 결정한 무대의 콘셉트와 가장 잘 맞는 노래를 선곡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심사위원님들께 신선하고 재밌는 무대였다는 칭찬을 받으며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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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 교외 ERP 경진대회에 나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일주일간 개인적으로 공부를 한 후 학교 대표로 경진대회를 나갈 한 명을 뽑았습니다. 저는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고, 반드시 대표로 ERP 경진대회에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ERP 회계와 인사 부분을 약 1년간 공부해놓은 상태였고, 교내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경험도 있었기에 자신이 넘쳤습니다. 마음속으로 제가 될 것이란 확신을 하였고, 그것은 곧 나태함으로 이어졌습니다. 약 일주일간 공부를 소홀히 하며 시간을 보냈고, 마침내 학교 대표를 선정하는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실력이 부족하여 경진대회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경진대회에 참여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비해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위 경험을 통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저보다 ERP 실력이 부족했던 친구가 일주일간 피나는 노력을 통해 학교 대표로 선정되었습니다. 자만하고 나태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고, 자신 있고 잘 하는 일일수록 한 번 더 검토하고, 공부하며 노력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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