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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4. 삼양그룹,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2.02.04. 조회수 9,477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식품부문
식품부문의 주요 제품은 제당, 전분당, 제분, 유지 및 식자재 상품유통, 그리고 Health&Wellness 상품(상쾌환) 등이 있다. 전분 및 전분당 제품은 음료, 제과, 제빵 등 각종 식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음식료 산업 이외에 제지, 골판지, 섬유, 건축, 화장품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삼양사는 설탕, 밀가루, 전분당, 유지 등에 사용되는 식품소재 브랜드 '큐원'과 홈메이드 제품에 사용되는 '큐원 홈메이드' 브랜드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식생활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nalysis 2 화학부문
화학부문의 주요 제품으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ET병용기, 이온교환수지 등이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주요 수요처가 전기전자 및 자동차 제조업체들이다. 의료, 보안, 기계부품, 광학 등의 소재로도 활용되는 고기능 최첨단 소재이다. PET 용기는 편의성, 안정성, 밀봉성, 투명성, 위생성 등을 고루 갖춰 유리병 및 CAN시장을 급속도로 대체하고 있으며, 청량음료, 생수, 장류 등의 용기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식음료 시장의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온교환수지는 식품, 의약, 반도체, 촉매, 수소차 연료전지필터 등 다양한 응용분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Analysis 3 의약부문
의약·바이오 부문은 항암의약 제품 및 수술용 봉합사를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다. 유럽 및 일본 의약품 생산설비 기준에 적합한 제조시설에서 항암제 원료를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거쳐 국내·외 완제 의약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미국 및 유럽 시장으로 수술용 봉합사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 분석(Company)

삼양홀딩스는 사업지주회사로서, 삼양사, 삼양바이오팜, 삼남석유화학 등을 포함하여 7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자회사들이 영위하는 사업으로는 식품부문, 화학부문, 기타부문이 있다.

1924년 합자회사로 설립돼 농장경영과 간척사업을 하던 삼수사(三水社)가 그룹의 모태이다. 1955년 울산에 제당공장을 준공하고 삼양설탕을 생산하면서 식품사업을 시작했고, 이를 기반으로 1956년 삼양사가 출범했다. 1965년 삼양사는 회사 형태를 주식회사로 바꿨다. 1963년 삼양모방을 세우고, 1969년에는 전주에 폴리에스테르 섬유공장을 세웠으며, 이후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산업자재, 용기, 무역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1975년 삼양사 목포 배합사료공장을 준공했다. 1984년 삼양제넥스의 전신인 선일포도당을 인수했다. 1988년 삼양사 대전 PET병공장을 준공하고, 삼남석유화학을 세웠으며, 삼양밀맥스의 전신인 신한제분을 인수했다. 1989년 삼양사 천안 배합사료공장을 준공하고, 삼양화성을 설립했다.

1993년 삼양그룹연구소를 대덕에 개소하고, 1994년 삼양데이타시스템을 설립했다. 1996년 대덕 K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의약공장을 준공하고, 삼양제넥스가 항암제 ‘제넥솔’을 양산하기 위해 대전제넥솔 공장을 각각 준공했다.

2002년 미국에 의약연구법인 Samyang Research Corporation을 설립하고, 식품 패밀리 브랜드 ‘큐원’을 개발했다. 2003년 삼양사 유기농식품전문점 '구텐모르겐'을 개소했으며, 삼양사 베이커리 카페 'Cafe Mix & Bake' 1호점을 열었다. 2006년 삼양EMS를 출범시켜 정보전자 소재사업에 진출했으며, 패밀리 레스토랑인 '세븐스프링스'를 인수하고 식전문 회사인 '삼양푸드앤다이닝'을 세웠다. 2009년 삼양이노켐을, 2010년 삼양EP헝가리를 설립했다.

2011년 삼양사는 삼양홀딩스와 삼양사, 삼양바이오팜 등 3개사로 분할됐다. 2012년 삼양제넥스바이오를 설립했다. 2013년 삼양제넥스 투자사업부문을 인수하고, 삼양사가 반도체 및 전자재료 제조사인 삼양이엠에스를, 2014년 유지제품 생산법인인 삼양웰푸드를 각각 흡수합병했으며, 삼양에프앤비와 삼양화인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같은 해 삼양사는 용기 및 재활용 사업부문을 분할하여 신설회사로 삼양패키징을 설립하고, 소맥분 생산 계열사인 삼양밀맥스를 흡수합병했다.

2017년 저칼로리 프리미엄 당브랜드 ‘트루스위트’를 런칭하였고, 생활용품 원료업체 KCI를 인수하였다. 2018년과 2019년 큐원 상쾌환이 소비자가 직접 뽑은 숙취해소제품 1위 브랜드에 선정되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사업자
식품부문
CJ제일제당, 대한제당, 대한제분, 대선제분, 영남제분, 삼화제분, 롯데푸드, 오뚜기, 동서 등

화학부문
LG화학, 롯데첨단소재, 롯데케미칼, COVESTRO, SABIC, TEIJIN 등

의약부문
Pfizer, Roche, Abbvie, Amgen, Sanofi, Novo Nordisk, Merck, Johnson & Johnson, Eli Lilly, GlaxoSmithKline, 한미약품,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GC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보령제약 등


Analysis 2. 경쟁상황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소재식품부터 가공식품까지 모두 생산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가진 종합식품회사이다. 건강과 편의 추구라는 사회적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충실히 반영한 가공식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소비자 트렌드가 고급화됨에 따라 프리미엄화 전략 역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비비고’를 건강간편식 대표 브랜드로 키워 나가고 있다. 2016년 6월 출시한 ‘비비고 국물요리’의 경우, 출시 5년 만에 누적 판매량 3억 개를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대외적인 변동성에 의한 수익성 훼손을 최소화하는 한편, R&D 기반 신소재 확대로 국내 시장 및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가공식품 사업부문에서는 한국 문화의 세계화 트렌드에 발맞춰 한국 음식의 글로벌화, 현지화를 통해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 식품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비비고' 브랜드를 국내 및 글로벌 대형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으며, 2019년 2월 미국 전역에 걸쳐 사업 인프라를 확보한 냉동식품 가공업체 'SCHWAN'S COMPANY(슈완스)'를 인수하여 명실상부한 Global company로 도약하고 있다. 슈완스가 판매하는 비비고 만두는 미국 냉동만두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사업은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그린바이오사업은 발효 기술을 기반으로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 조미소재 등을 제조하는 분야다. 수익성이 높은 트립토판과 발린, 알지닌이 주요 제품이다. 향후 CJ제일제당은 화이트바이오사업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화이트바이오는 생물자원을 원료로 산업용 소재를 만드는 분야다. 생분해 플라스틱 등이 대표적인 예다.



#LG화학

LG화학은 창립 이래 매년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신제품 출시, 품질 혁신을 통해 한국의 석유화학 및 에너지솔루션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국내는 물론 세계 주요 거점에 생산, 판매, R&D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영업력 강화 및 고부가 사업확대를 통한 수익성 및 성장성 강화와 더불어 전지, 첨단소재 사업을 통해 에너지 및 디스플레이 분야로 사업의 영역을 넓혀왔다. 석유화학부문에서는 NCC/PO 등 범용제품 생산에 머물지 않고, 엘라스토머와 SSBR, SAP, 메탈로센(Metallocene) PE 등 고부가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타사 대비 높은 고도화 비율과 다변화된 석유화학제품 포트폴리오로 불황에도 차별화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LG화학은 최근 석유화학부문 외에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바이오를 3대 신성장동력으로 지정하였고, '창사 이래 최대 혁신'을 외치며 2025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ESG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환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미래 신성장 동력인 에너지, 물, 바이오 사업 확대를 위해 팜한농 인수 및 LG생명과학 합병으로 바이오 사업에 본격 진출하였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조현정 joehj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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