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심층분석 3. 삼양그룹, 재무제표 및 사업보고서
업데이트 2022.02.04. 조회수 6,824
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이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 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살피며 현재 기업의 경영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기업의 재무안전성과 경영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삼양홀딩스, 재무제표 분석
Analysis 1. 매출 현황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 5,635억 원, 영업이익은 1,384억 원을 기록하였다. 2019년 매출액은 2조 4,886억 원, 영업이익은 794억 원이다. 2020년 매출액은 2조 4,712억 원, 영업이익은 1,703억 원을 달성하였다.
Analysis 2. 사업 성과
2020년에는 식품부문의 소재사업 수익성 유지 및 식자재사업 수익 개선, 주요 화학제품인 BPA 스프레드 증가 및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 등 포트폴리오 개선 등으로 수익성이 증대되었다.
2020년 식품부문은 안정적인 시장지위 하에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였다. 소재사업 부문은 신성장 동력으로서 스페셜티 소재의 사업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저칼로리 선호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알룰로스' 사업 확대와 건강한 식생활 추구를 원하는 소비자에 대응하기 위한 식이섬유 등의 '프리바이오틱스'를 두 축으로 내수 및 글로벌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식자재 유통사업은 경쟁력 있는 상품 소싱과 수요가 증가 중인 냉동생지 생산/판매 등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B2C영역에서는 숙취해소 제품 '상쾌환'이 경쟁력 있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화학부문은 BPA의 전방산업인 에폭시수지(Epoxy Resin)의 수요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었다. 기존 소재의 범용화에 대응하고 수익성 제고를 위해 스페셜티 제품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은 글로벌 인프라 강화를 위해 미국 및 유럽에 사무소를 신설하여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베트남 현지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였으며, 이온수지 사업은 판매 확대와 가동률 제고에 주력했다.
의약부문은 보건복지부에서 인증하는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되었다. 유럽 및 일본 의약품생산설비 기준에 적합한 제조시설에서 항암제 원료를 엄격한 품질테스트를 거쳐 국내·외 완제 의약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수술용 봉합사의 미국 및 유럽 시장으로의 수출을 확대하고, 차세대 항암제인 '제넥솔-PM주'의 해외 수출계약을 추진하는 등 수출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Analysis 3. 향후 성장성
삼양그룹은 그룹 내의 모든 사업 영역에서 글로벌화, 스페셜티화 신사업의 3대목표를 가지고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화학부문은 미래 성장을 위해 퍼스널 케어용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바이오플라스틱 원료인 이소소르비드의 상용화를 위해 생산 설비를 신설 중이다. 정보전자소재 사업은 반도체 관련 신규 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의약·바이오 부문은 신약개발을 목표로 개방형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의료기기 사업은 유럽 및 미국을 중심으로 봉합사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자체 기술의 역량을 활용해 상처 관리 및 미용 성형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오신약 개발을 목표로 미국 보스톤에 설립한 삼양바이오팜USA는 글로벌 기업, 연구소 등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해 신약후보 물질 도입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신약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조현정 joehj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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