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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5. 포레시아코리아,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8.18. 조회수 420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포레시아코리아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산업 전환기, 생존 기로에 선 부품업계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2년 세계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는 1,000만 대를 돌파했고, 2023년에는 1,4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에는 2억 3,00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 수는 내연기관차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다. 때문에 산업 재편에 발맞추지 못한 부품업체는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내연기관차에서 전동화(전기구동력 활용)로의 전환에 더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자율주행차, PBV(Purpose Built Vehicle) 등 자동차 산업은 대변혁기를 맞았다. 자동차 부품업계 또한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기업의 존속 자체를 위협받게 될 것이다.


Analysis 2. 미국 경기 침체로 소비 둔화 우려

자동차 소비는 경기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경기 침체기에는 소득 수준이 낮아져 구매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자동차는 고가의 내구 소비재이라 다른 소비재에 비해 더 크게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2023년에는 대기 수요와 반도체 수급 개선으로 공급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 둔화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 특히 국내 완성차업체의 주요 시장인 미국은 긴축 정책으로 판매 증가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Opportunity: 포레시아코리아의 기회 요인

Analysis 1. 국내 자동차 업황 호조

2023년 3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6년 만에 40만 대를 넘었다. 전기차를 비롯해 수출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23년 1~4월 자동차 수출액(완성차, 부품)은 역대 최고인 309억 달러를 달성해 자동차 산업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국내 자동차 산업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인 8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자동차 부품업계도 낙수 효과를 누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Analysis 2. 완성차업계 ESG경영 강화

ESG가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요인으로 자리 잡으면서 현대차/기아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가치 사슬 전반에 대한 탄소중립과 탄소 정보 공개가 요구되고 있어, 부품 협력사도 ESG경영 체제를 갖춰야 유리하다. 포레시아코리아는 친환경 기술 연구소를 운영하며 친환경 배기가스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일찍이 환경 규제 움직임에 대비해왔다.



Weakness: 포레시아코리아의 약점

Analysis 1. 수익성 개선 필요

2022년 포레시아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은 -0.69%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2% 증가했음에도 3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1년 200억 원에서 2022년 -35억 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원가 절감 등에 대한 대비책 마련과 함께 손실이 큰 자동차 수소탱크 사업 부문을 분리하면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Analysis 2. 내수 시장 및 주요 고객사에 편중

포레시아코리아의 2022년 지역별 매출액을 분석해보면 내수 시장이 5,040억 원으로 99%를 차지한다. 아울러 유럽 26억 원, 아시아 17억 원 등 수출이 48억 원을 차지했다. 본사가 40여 개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포레시아코리아는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을 해야 한다는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다. 현대차의 1차 벤더 업체라 안정적으로 매출을 구가할 수 있으나,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경계할 부분이다. 2022년 주요 고객 2개사의 매출 비중은 60%에 달했다.



Strength: 포레시아코리아의 강점

Analysis 1. 인테리어 기술 경쟁력 확보

약 3만 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전기차는 1만 5,000개, 수소차는 2만 3,000개로 부품 수가 감소한다. 특히 엔진, 배기, 변속기, 연료계 부품들이 사라질 것이다. 이에 반해 포레시아코리아가 생산하는 시트 프레임과 대시보드, 센터콘솔, 도어패널 같은 인테리어 시스템은 형태는 지금과 다를 수 있으나 미래차에도 필요한 부분이라 사업의 지속성이 보장된다. 특히 자율주행차의 경우 자동차 내부가 사무 공간이나 휴식 공간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아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아이템 개발에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


Analysis 2. 글로벌 트렌드에 신속 대응

프랑스의 포레시아는 자동차 종주국인 유럽을 비롯해 북미, 일본, 중국, 한국 등에서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도요타, BMW, 포드, GM, 현대차/기아, 테슬라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동차 3대 중 1대에는 포레시아의 부품이 쓰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포레시아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환경 규제, UN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 이행 등 글로벌 이슈에 밝으며, 전기차 및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 산업 생태계 변화에도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이처럼 글로벌 트렌드 정보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국내 중소 부품업체들보다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만큼 완성차업계의 신차종, 신기술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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