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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2. FRL코리아,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05.04. 조회수 5,292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해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패션에도 친환경 설계 규정 확대한 EU 정책에 촉각을 세우는 업계
EU는 오는 2030년까지 재활용 섬유 일정 비율 이상 사용 의무화, 일정 수준 이상의 내구성, 재고품 대량 폐기 금지 등의 규제를 예고했다. 또한, EU 집행위원회는 패션 대기업들이 미판매 제품을 매립하는 양이 얼마나 되는지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도 밝혔다. 이미 대다수 SPA 브랜드는 재활용 섬유의 사용, 재활용을 위한 수거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이에 더해 SPA 브랜드는 정확한 수요 예측,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생산 방식과 판매 전략, 재고의 처리 방식 등에 대한 해결책을 갖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체험과 협업, SPA 브랜드의 두 가지 키워드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춤했던 SPA 브랜드가 체험과 협업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내세워 소비자를 불러모으고 있다. 유니클로는 ‘오픈런’을 부르는 것으로 유명한 협업 상품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 독일 출신 디자이너 질 샌더, 일본의 고가 아웃도어 브랜드 ‘화이트마운티니어링’,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마르니 등과 협업 상품을 내 고객이 줄을 서도록 하고 있다. 자라는 리뉴얼 오픈하는 매장에 ‘스페셜 피팅룸’ ‘증강현실(AR) 뷰티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스페셜 피팅룸 내부는 핑크색 벽지로 꾸며 옷을 입은 소비자들이 인증샷을 남길 수 있도록 연출했다. 화장품을 판매하는 ‘뷰티존’에는 AR필터가 장착된 기기를 마련해 화장품을 직접 바르지 않고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내 ‘SPA 브랜드’ 시장, 가파른 성장세로 전환
2022년 들어 국내 SPA 브랜드 전체가 가파른 성장세로 전환되고 있다.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유니클로, 자라, 탑텐, 에잇세컨즈, 스파오, 미쏘 등 SPA 브랜드 전체에 해당되는 성장세다. 2021년 기준, 탑텐은 전년대비 36% 성장한 5,85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불매 운동을 딛고 상승세로 전환한 유니클로가 5,824억 원, 자라 4,828억 원, 스파오가 3,200억 원, H&M도 2,99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각 SPA 브랜드는 매장 확대, 거점 매장 리뉴얼, 교외형 매장 확대 등 더욱 공격적인 영업 전략으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 FRL코리아, 최신 트렌드

* 日 유니클로 본사, 2023년 3월부터 연봉 최대 40% 인상
유니클로 일본 본사인 페스트리테일링(FR)이 2023년 3월부터 일본 직원들의 연봉을 최대 40% 인상하기로 했다. FR은 이미 시간제 근로자의 시급을 인상했고, 인건비도 약 15% 인상할 예정이다. FR의 경우 현재 해외 직원, 특히 유럽과 미국 직원의 연봉이 더 높아 일본 현지 임금을 대대적으로 재검토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FR 본사와 일본 유니클로에서 일하는 약 8,400명의 연봉이 최대 40%까지 높아진다. 신입 사원의 초봉은 월 25만 5천 엔~30만 엔이며 입사 1∼2년 차에 임용되는 신임 점장도 29만 엔∼39만 엔을 받게 된다.


*유니클로, 무인 계산대 전환 시도
유니클로는 최근 국내 매장에서 무인계산대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2022년 9월부터 무인계산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는데 롯데백화점 노원점·경기광주점·대구수성점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유니클로 매장은 SPA 브랜드 특성상 상품 회전율이 높아 구매자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결제할 때가 잦다. 그만큼 매장 관리 인력이 많이 필요한데 무인계산대를 운영하면 추가로 인력을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이는 고물가 추세로 SPA 브랜드가 옷값을 올리면 경쟁력을 잃을 수 있어 가격 인상을 제한하는 동시에 수익성 개선 조치로도 해석된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무인계산대를 도입한 매장에서 소비자 반응이 좋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고공행진’ 이어지는 유니클로 교외형 매장
유니클로가 2012년에 시작한 도심 외곽에 교외형 매장을 내는 전략이 최근 빛을 발하고 있다. 2019년 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은 유니클로가 선택한 전략은 온라인 강화와 교외형 매장 확대였다. 명동, 강남역 등 도심 매장을 폐점하면서 교외에 대형 매장을 오픈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 등으로 비용을 낮추고, 넓은 매장을 이용한 대량 구매 유도 등으로 매출 증대를 꾀한 것. 이 결과 2022년에는 전년 대비 100% 가까이 영업이익이 늘어 1,148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니클로 교외형 매장은 2023년에도 늘어나 대구 수성점, 충남 서산점 등이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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