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상반기 신입 시스템엔지니어 합격자소서
2016.07.157,255
자소서 항목
- Q1. 자유 양식
합격 자소서
-
답변
[서점에서 우연한 만남]
초등학교 6학년, 서점에서 우연히 PC 잡지를 구입하여 본 뒤, 컴퓨터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저는 매달 잡지를 구독하며 컴퓨터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잡지를 보고 따라 하는 수준이었지만, 점차 관심이 깊어져 컴퓨터 관련 자격증 및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어렸을 때부터 늘 제 주변 사람들의 컴퓨터를 고쳐주면서 컴퓨터는 인간에게 크나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계이지만, 워낙 복잡해 사소한 원인으로도 고장이 나고, 대부분의 사람은 고장을 고칠 수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후, 저는 ‘모든 사람이 컴퓨터를 단순히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최적화된 환경에서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컴퓨터 분야에서 종사하기로 하였고, 따라서 대학 진로 시 컴퓨터공학을 전공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해결하고야 만다]
학부 과제로 ‘COM 포트를 이용한 채팅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당시 COM 포트가 패킷을 처리하는 코드는 주어졌는데, 해당 코드를 그대로 사용하게 되면 메시지가 일정 길이 이상일 경우 뒷부분이 잘리어 전송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COM 포트의 패킷 처리 속도가 SW의 패킷 처리 속도보다 느려 메시지를 패킷으로 나누어 전송할 경우 먼저 전송된 패킷이 COM 포트에서 처리되기 이전에 다음 패킷이 도착하게 되어 발생하는 문제였습니다.
COM 포트에 메시지를 전송하는 부분은 기본으로 주어져 이 문제는 과제 점수에 영향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OM 포트가 패킷을 처리하는 시간을 계산하였습니다. COM 포트에서 패킷을 처리하는 데는 걸리는 시간은 0.1초 미만으로 인간이 인식할 수 없는 시간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SW에서 COM 포트로 패킷 전송 시, 패킷 사이에 해당 시간만큼 딜레이를 발생시켜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당시 이 문제를 해결한 사람은 저뿐이었고, 따라서 추가점수를 받아 결국에는 해당 수업에서 A+라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의문에서 아이디어로]
학부에서 `쉬프팅을 지원하는 유사 시퀀스 검색`이라는 주제로 졸업논문을 썼습니다. 데이터 마이닝 수업의 과제로 유사 검색에 대해 공부하던 중, 기존 방법에서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기존의 연구들에서 제시하는 데이터 시퀀스 유사 검색 방법에서는 시퀀스 간 유사도 측정의 기준으로 시퀀스 간 거리만을 사용했습니다. 시퀀스 간 거리가 짧을수록 유사도가 크다고 판단하는데 이러할 경우 형태를 고려한 유사도 측정이 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 중 시퀀스를 쉬프팅하여 시퀀스 간 간격을 없앤 후에 거리를 기준으로 유사도를 측정한다며 형태까지 고려한 유사도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제 아이디의 타당성을 교수님께 검증받았고, 결국 해당 아이디어로 논문까지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논문은 제 동기와 공동으로 작성하였는데 저는 논문 작성에서 문제 정의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알고리즘을 제안하였고 제 동기는 아이디어를 검증할 실험을 맡았습니다.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논문을 작성하고 나니 각종 분야에서 쓰이는 이론과 연구는 무조건 새로운 발상을 통한 것이 아닌, 당연하다고 여기고 사용하는 기존의 지식에서 의문을 품는 것, 즉 지식의 틀을 깨는 것으로부터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논문을 작성하면서 제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제 머릿속에서 나온 생각이 논문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고 제 아이디어의 효용성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지피지기(知彼知己)]
지피지기,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는 모두가 아는 이 사자성어는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적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발자가 개발하는 프로그램의 본질을 알아야 제대로 된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개발하는 프로그램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1년동안 기초부터 실무까지 모든 것을 섭렵하겠습니다. 또한, 세계 기술 트렌드를 끊임없이 공부하여 변화하는 기술에 맞춰 티맥스소프트의 제품을 발전시키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기본이 되어 궁극적으로 세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제 자신이 되겠습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주어진다]
아무리 좋은 기회가 오더라도 내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그 기회를 잡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프로그램에 대한 지식이 많고 내가 무엇을 개발해야할지 잘 알고 있더라도 내가 개발할 실력을 갖추기 않고 있다면 결국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세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 실력을 갖추겠습니다. 학부 수준에서 학습하는 C, Java의 수준이 아닌 실무에서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해하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저 자신을 갈고 닦겠습니다.
[대기업을 뛰어넘다]
티맥스소프트는 국내 WAS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Oracle, Microsoft, SAP 등 세계적인 대기업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한다는 뜻은 단순히 국내 제품이여서가 아닌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제품이기 때문이라는 뜻입니다.
실질적으로 대기업의 경우 각 SW직군은 각 기업의 전자계열사 소속으로,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내부 프로그램을 개발할 뿐, 이외의 R&D 및 SW 개발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소프트웨어 대기업이라 할 수 있는 카카오톡 역시 그 시장이 국내로만 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티맥스소프트는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기술과 가능성을 갖춘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5년안에 국내 시장 점유율 70%달성, 세계 시장 점유율 30%를 목표로 티맥스소프트가 세계적인 기업이 되도록 이바지하고 싶습니다.글자수 2,911자4,913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