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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5. 비바리퍼블리카, TOWS 분석

업데이트 2022.03.23. 조회수 13,176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하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비바리퍼블리카,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인터넷전문은행 경쟁 심화
·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영업환경
· 금융시장 성장성 둔화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인터넷은행 고객기반 확대
· 자본 확충 가능성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
· 영업채널의 제약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수퍼(super) 앱 ‘토스’
·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



Threat: 비바리퍼블리카의 위협요인 


Analysis 1. 인터넷전문은행 경쟁 심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어 토스뱅크까지 등장하며 이제 인터넷전문은행은 본격적으로 기존 은행과의 경쟁을 시작했다. 지난 2017년 국내 1·2호 인터넷은행이 출범한 이후 4년 만에 3호 은행이 탄생한 것이다. 토스뱅크는 2019년 말 예비인가를 취득, 2021년 상반기 본인가 신청 후 10월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토스뱅크 출범으로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들은 긴장하고 있다. 특히 선두주자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고객들을 잡기 위해 수신 금리를 높이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은행들도 디지털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인터넷 전문은행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일반 시중은행도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며, 비금융 서비스 전용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은 이미 진행 중이다.


Analysis 2.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영업환경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의 영업환경은 아직은 다소 척박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은 글로벌 시장에서 늦게 출범한 편으로, 미국·일본과 비교하면 10년 정도, 중국에도 2년이나 뒤졌다. 또한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아직 영업 초기 단계에 있어 이익에 의한 자기자본 증가가 어려운 상황이다. 향후 인터넷전문은행이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을 분리하는 은산분리 규제의 완화가 필요하다. 은산분리 규제가 존재하는 한 기업이 실질적 경영권을 갖지 못하고 주주 구성이 복잡해 운영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고, 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이 어렵기 때문이다.



Analysis 3. 금융시장 성장성 둔화
금융시장의 성장성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 불안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 경기 역시 장기적인 저성장 국면, 부동산 경기에 대한 우려, 소득 대비 과도한 가계대출 부담, 조선·해운·건설 등 특정 고위험업종 부실화 가능성, 중소기업의 취약한 재무상태 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출금리의 상승 및 주요국 통화정책 등 다양한 경제 이벤트로 인한 리스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환위기 이후 은행권은 구조조정과 지주사 전환 등을 통하여 자산규모의 대형화로 자산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Opportunity: 비바리퍼블리카의 기회요인 


Analysis 1. 인터넷은행 고객기반 확대
인터넷전문은행은 간편한 사용법과 기능 덕분에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낮은 수수료, 모바일 앱의 편리한 UX(사용자경험) 등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며 기존 은행과 경쟁하고 있다.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금융거래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경제활동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추세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사회 전반적으로 경제활동 등의 비대면화가 확산되면 중장기적 성장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오픈뱅킹으로 개별 금융사 제휴 없이 고객의 은행·증권·카드 가입 정보를 불러올 수 있게 되면서 고객을 더욱 끌어 모을 수 있는 기반이 생겼다.


Analysis 2. 자본 확충 가능성
은행의 영업규모 확대를 위한 전제조건이라 할 수 있는 자본 확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1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시행으로 은산분리 규제가 일부 완화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은 심사를 거쳐 인터넷은행 지분을 최대 34%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은 34%가 됐으며 한국투자금융그룹은 총 34%-1주를 보유하게 됐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2021년 하반기 상장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였다. 기업공개를 통해 자본금을 늘리면 더 공격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기반이 생긴다.

또한 정부의 주요 금융정책 공약에 따르면, 2021년 하반기부터 지속돼 온 정부의 '가계부채 총량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Weakness: 비바리퍼블리카의 약점 


Analysis 1.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
금융당국은 핀테크 플랫폼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핀테크 기업들은 당국의 규제에 따라 사업 확장성과 유연성을 제한받을 소지가 있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5일 영업을 시작하고 9일 만에 대출을 중단했다. 정부의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에 따라 연말까지 정해진 대출한도 5000억원에 순식간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14일 홈페이지 공지에서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가계부채 안정화 대책에 따른 조치로 토스뱅크도 일시적으로 대출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여신상품의 한도 증액도 불가능하다. 토스뱅크엔 약 150만 명이 줄을 섰으나 몰려든 대출 수요에 대응하느라 나눠서 가입자를 받았다. 이 때문에 토스뱅크 출범을 기다리던 고객들의 불만도 이어졌다.


Analysis 2. 영업채널의 제약
인터넷전문은행이란 은행업을 주로 전자금융거래의 방법으로 영위하는 은행을 말하며, 비대면 영업을 원칙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고객을 확보하고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오프라인 점포 부재에 따른 영업채널상의 제약에 직면할 수도 있다.

 

계열사 토스인슈어런스의 채널 전략도 비대면에 집중해왔다. 토스 고객은 앱 내에서 가입된 보험을 확인하고 설계사의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상품판매에는 CM(사이버마케팅) 채널을, 보험분석 및 세부적인 설계플랜은 TM(텔레마케팅) 채널을 활용했다. 그러나 2022년 2월 영업 방향을 대면으로 선회하였다. 보험시장에서 대면 영업 없이 성장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통해 대면 역량을 집중적으로 키운 후, 대면·비대면 채널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도 있다.



Strength: 비바리퍼블리카의 강점 


Analysis 1. 수퍼(super) 앱 ‘토스’
비바리퍼블리카는 앱을 여러 개 내놓지 않고 모든 서비스를 한데 제공하는 ‘슈퍼 앱(super app)’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015년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송금 서비스인 토스를 출시하면서 확보한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 조회 서비스와 뱅킹 서비스, 인증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금융 서비스 전반으로 사업을 키웠다.

 

토스 앱은 은행·증권·보험·결제 등을 한군데로 모은 '원-앱(One-App)' 시스템으로서, 비바리퍼블리카의 핵심 경쟁력이다. 이를 통해 비바리퍼블리카는 은행, 증권 등 주요 영역에 직접 사업자로 진출함으로써 금융 서비스와 상품을 소비자 관점에서 완전히 새롭게 설계할 수 있게 됐다. 토스 앱 가입자는 2000만명이 넘었으며, 꾸준히 앱에 접속하는 월간 이용자(MAU)는 1100만명에 이르러 국내 금융회사 앱 가운데 가장 많다.


Analysis 2.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
비바리퍼블리카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을 강점으로 한다. 문자 메시지 보내듯 편하게 송금하고, 모든 자산을 손끝에서 편하게 관리하고, 최고의 사용 경험을 선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낮은 금리, 높은 한도 등을 통해 모객에 힘을 싣고 있다.

연 2% 이자를 제공하는 예·적금, 최저 연 2.76% 금리의 신용대출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다.

 

또한 토스뱅크는 모든 상품이 단 1개이다. 여신상품과 수신상품, 카드상품이 각각 1개다. 수시입출금통장인 ‘토스뱅크 통장’은 금액과 기간 제한 없이 연 2% 금리를 준다. 대출상품의 경우, 기존 은행의 수많은 상품을 직접 비교하고 발품을 팔아야 했던 불편함이 있었으나 토스뱅크에서는 단 한 번의 조회로 최고 수준의 대출을 받는다. 또한 중금리대출 상품을 별도로 내놓지 않고, ‘단일대출’ 상품으로 개별 고객의 신용도를 평가해 한도와 금리를 차등 적용·제공할 계획이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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