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4,300만 명의 앱 사용자, 구글 앱스토어 건강/운동분야 매출 1위, 소통하는 기업문화! 모두 눔코리아의 이야기다. 글로벌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의 선두주자, 눔코리아에서 김현 코치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ㅣ눔코리아 코칭팀 김현 건강관리코치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눔코리아 코칭팀 매니저 김현입니다. 저는 눔의 운동전문가로서 온라인 코치를 비롯하여 운동 영상 제작 및 외부운동강의를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눔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눔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눔은 모바일로 맞춤형 1:1 코치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더욱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미션에서 출발했고, 눔이 가장 잘하는 모바일 앱 개발을 통해 이를 이루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4,300만 다운로드, App store Fitness 분야 3년 연속 최고 매출, 사용자 요구 반영을 위한 900회 이상 앱 업데이트, 평균 사용자 체중 4.5kg 감량, 4개월 평균 이용 유지율 64%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치님께서 맡은 ‘건강관리코치’라는 직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건강관리코치는 눔 사용자들의 행동 변화를 통해 더욱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심리학적 방법론을 기반으로 한 영양, 운동, 질환 관련 코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운동 전문가로서 운동 동영상 제작 전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외부운동 강의가 있을 시 운동강의 또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운동 동영상은 어디에 사용되나요? 또 외부운동강의는 무엇인가요?
운동 영상은 최근에 제작되기 시작해 회원님들께 배포되고 있습니다. 저희 눔 코치 앱에서 유료결제를 하신 분들께 제공되는데요, 저를 비롯해 다른 두 분의 코치님들과 함께 회원님들이 보고 따라 할 수 있는 운동 영상을 제작합니다. 현재 1차 제작은 완료되었고 다음 달쯤 2차 영상 제작을 준비 중입니다. 외부운동강의 같은 경우는 보건소나 기업, 기관과 함께하는 사업에 운동강의가 있을 때 나가게 됩니다.

코치님의 하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오전 10시에 출근 후 회원님들의 메시지들을 확인한 뒤 답변을 드려요. 오후에는 전화로 회원님과 통화하며 회원님의 목표를 설정하거나 수정해나가며 지속적으로 관리해드립니다. 그리고 식단과 운동 기록을 확인 후 그에 대한 피드백을 드립니다. 매주 월요일 오전에는 심리교육을 받습니다. 수요일 오후에는 코치 슈퍼비전을 통해 코치의 방향을 심리학 박사님과 코치들과 함께 토론하며 좀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코치를 진행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심리 교육을 통해 회원님의 특성에 맞춘 관리를 제공합니다”

심리교육을 받는다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심리교육을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일하실 때 어떤 부분에 도움이 되나요?
심리교육의 이유는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어요. 일단 코치 스스로 자신의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 관리를 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회원님들의 심리에 대한 분석과 공부를 위해서죠. 눔코리아에 오기 전, 퍼스널 트레이너로 일하며 느꼈던 주먹구구식 교육이 아니라 정말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회원님들을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요일에는 ‘슈퍼비전’이라는 명칭을 가진 회의가 있습니다. ‘슈퍼비전’에서는 코치님들이 모두 모여 각자 맡고 있는 회원님들의 사례를 말하고 어떤 방향으로 관리할지 함께 고민합니다. 회의에는 심리학 박사님도 참여하시는데요, 박사님께 조언을 얻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회원님의 특성에 맞춘 코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학창시절 무엇을 전공하셨나요?
생활체육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하였습니다.

해당 직무에 꼭 필요한 자격증이 있나요?
꼭 필요한 자격증은 없습니다. 해당 분야의 전공을 공부한 것으로도 충분하지만, 운동이나 영양, 심리의 3가지 분야와 관련된 자격증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격증이 많으면 많을수록 관련 지식이 많아지므로 도움이 된다는 것이지, 필수로 소지해야 할 필요는 없어요.

입사를 위해 가장 노력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운동전문가로서 저의 전문성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홈페이지에 나온 코치님의 경력사항이 대단하시던데요, 어떤 전문성을 어떻게 어필하셨나요?
사실 홈페이지에 있는 경력사항은 간단하게 나온 편이에요. (웃음) 예를 들어 트레이너를 했던 것이나 실업팀 선수였던 것, 전국 최우수 트레이너로 선정되었던 것 같은 다양한 수상, 경력사항이 있지만 ‘운동만 할 줄 아는 것’과 ‘운동을 가르친다는 것’은 조금 다릅니다. 사실 저는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때 잘못된 방법으로 배우게 되어 부상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제 친형이 정형외과 의사인데요, 제가 부상을 당했을 때 ‘스스로 잘 알아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에 따라 생활체육학과를 전공으로 삼게 되었고 재활 분야를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많은 이력과 수상경력이 있었지만 ‘운동을 가르치는 것’에 대한 전문성을 많이 어필했습니다. 가르치는 것에 대한 전문성이 어떤 것인지 예를 들어 볼게요. 인터넷을 보면 스쿼트 자세를 알려줄 때 무릎이 발끝을 나가면 안 된다고 하지 않나요? 하지만 사람마다 모두 조건이 다르므로 이런 간단한 동작도 모두에게 같은 자세를 적용할 수 없습니다. 전문성을 가진 사람은 이런 운동 자세 하나로도 한 시간을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면접이 2회 정도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면접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서류 전형이 통과되면 30분에서 60분간 1차 전화 면접을 진행한 뒤 같이 생활을 할 코치님들과 함께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두 번째 면접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 후 최종으로 눔코리아 총괄님과 1:1 면접을 진행하게 됩니다.

전화 면접을 꽤 오랜 시간 진행하는 것 같아요. 어떤 얘기를 나누셨나요?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요, ‘어떤 부분에서 다른 운동전문가들과 차별화가 되어 있는가?’ 라는 질문이 기억납니다. 제 자랑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웃음) 저는 한양대학교 생활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장교로 군 전역을 한 뒤 실업팀에 1년 만에 들어갔습니다. 실업팀 선수 생활을 부상 없이 해냈다는 점과 관련 학과에서 공부한 점, 이렇게 운동과 지식을 모두 갖췄다는 점을 어필했습니다. 또 B2B와 B2C 시장에 대한 질문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미리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잘 답할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질문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희 코치팀 팀장님께서 의사 선생님이신데요, 굉장히 꼼꼼하신 분이기 때문에 거의 50분가량 전화면접을 봤던 것 같습니다. 끝나고 식은땀이 났습니다. (웃음)

(새로운 직원을 위해 눔코리아가 준비한 선물, 웰컴킷!)

“코치는 회원님과 접점에 있는 사람으로 항상 진심을 담아 회원님을 대해야 합니다”

코치로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전문성, 진심, 책임감, 꼼꼼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이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에요. 코치에게 ‘진심’이라는 역량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랫동안 코치를 하며 느낀 것은 진심으로 회원님을 대하지 않으면 회원님도 그 점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또한, 코치 스스로 진심을 다하지 않으면 회원님을 제대로 관리해 드리지 못합니다. 항상 회원님들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관리해드리면 훨씬 더 정확한 관리가 가능하고 코치 자신에게도 열정이 생깁니다. 특히 코치는 다른 팀보다 회원님들과 접점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진심’이라는 것은 전문성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치로 일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보셨을 텐데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고도 비만으로 인해 우울증과 강박장애 및 공황장애를 겪으셨던 회원님께서 목표로 하셨던 체중까지 감량을 해내시고 자신감을 얻어 직장도 얻으시고 남자친구도 생겨서 코치로서 매우 뿌듯한 경험이었습니다.

정말 뿌듯하셨겠어요. 그럼 반대로 일하면서 고충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눔코리아에 입사 이후 고충을 느꼈던 적은 없습니다.

고충이 하나도 없으시다니 부럽네요.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이전 직장들에서 힘들었나 봐요. (웃음) 눔코리아에 와서 느낀 것은 직원들을 위한 복지와 재택근무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사원들에 대한 믿음이 강하기 때문에 사원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이런 세심한 부분을 신경 써주기 때문에 고충이 없는 것 아닐까요?

그럼 코치님께서는 눔코리아를 왜 선택하셨나요?
저의 비전과 눔코리아의 비전이 일치하였기에 눔코리아의 코치로서 저의 능력을 극대화하며 눔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비전은 무엇이었나요?
운동적인 부분에서의 비전입니다. 저는 면접에서 눔코리아에 대해 비판을 했습니다. (웃음) 운동적인 부분에서 차별화와 전문성이 없으면 안 된다고 제 비전을 말씀드렸는데 그걸 받아들여 주셨어요. 운동적인 비전에 대한 부분이 저와 눔코리아가 서로 부합했고, 비판적으로 말했지만,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수용해주신 거예요. 만약 이런 점을 부정적으로 생각했다면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없겠죠? 이런 수용적인 면과 운동전문가로서 저를 믿어주는 눔코리아를 선택했고 책임감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푹신한 소파와 러그가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휴게실)

“수평적이며 자유로운 회사. 거기에 재택근무까지!”

눔코리아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수평적이며 자유롭습니다. 또한, 상황에 따른 재택근무도 활성화되어 있어 시간 절약을 통해 업무 능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재택근무라니 꿈만 같군요. 주로 어떤 상황일 때 재택근무를 하게 되나요?
야외출장이 있을 때 출장과 재택근무를 결합해 쓰는 경우가 있고, 몸이 안 좋을 때 휴가를 쓰지 않고 집에서 근무하는 경우도 있어요. 코칭팀은 조금 특이한 경우인데요, 저희는 저번 달부터 원하는 날을 선택해 집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칭팀은 다른 팀에 비해 전화 업무가 많고 회원 관리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회원님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출퇴근 시간까지 절약해서 일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이는 회사에서 먼저 제안을 해준 부분이고 덕분에 효율적으로 업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눔코리아의 복지제도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건강한 정신을 위한 도서 지원과 건강한 몸을 위한 운동비 지원입니다. 언제든 출출함을 달래줄 간식이 휴게실에 비치되어 있는 점도 좋습니다.

앞으로 어떤 코치가 되고 싶으신가요?
운동전문가로서의 발전뿐만 아니라 ‘코치’에 대해 늘 고민하며 질환, 영양, 심리적인 부분을 좀 더 깊게 연구하고 학습하여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이끌어 주는 길라잡이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좋은 일은 ‘일이라고 느껴지지 않고 놀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아닐까요? 자신의 열정과 부합하는 일이라면 놀이처럼 즐겁게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백윤희 인턴기자 we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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