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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2. 국민건강보험공단,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09.30. 조회수 10,125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의료 데이터 산업 확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며 의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활용하는 데 세계 각국이 집중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통해 환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고, 만성질환이나 암 등의 난치병 치료의 해결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시장조사기업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세계 의료 빅데이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2.21%로 2026년까지 89억 3,000만 달러(약 11조 3,000억 원)의 시장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올 오브 어스(All of U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인종의 미국인 100만 명분의 보건 의료 데이터를 모으고 있고, 영국 역시 중장년층 50만 명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일본 역시 ‘차세대 의료기반법’을 제정하고 관련 데이터를 모으는 중이다.

우리나라 정부도 보건복지부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고도화 방안’을 마련하고 국민 100만 명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또한 ‘K-Cure’ 사업을 통해 암 공공 데이터와 표준화된 임상 데이터를 결합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2년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대, 서울대병원, 연세의료원 3곳에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설치하는 등 의료 분야 연구에 도움이 될 만한 지원을 확대했다. 또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국민 건강을 증진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 국민건강보험공단, 최신 트렌드

* 은닉 재산 신고 포상금 제도 시행으로 재정 누수 예방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재정 누수 예방을 위해 공익신고 활성화에 나섰다. 2023년 6월 말부터 은닉 재산 신고 포상금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것. 해당 신고 건과 관련된 부당이득결정금액 중 실제 공단이 징수한 금액에 비례해 최대 20억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은닉 재산이란 부당 이익금을 납부해야 하는 자가, 납부하지 않을 목적으로 현금, 예금, 주식, 그 밖에 재산적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재산으로 감춘 것이다. 공단은 부당 이익 징수를 강화하기 위해 국민 공익신고 포상금 제도 도입을 위한 법령 개정 추진을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 끝에 개정안이 2022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돼 2023년 6월 28일부터 시행됐다.

공단은 2018년부터 재산 은닉 행위에 대해 사해행위취소소송을 통해 적극 환수에 나서고 있다. 2023년 6월까지 199건의 사해행위취소소송을 수행해 172억 원을 환수하는 등 건강보험 재정 누수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고객 만족도 높은 ‘우수 공공기관’ 선정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로 고객의 인정을 받고 있다. 공단은 2023년 상반기 동안 고객 서비스와 관련된 여러 품질/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며,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우선 2023년 2월 본부고객센터가 4회 연속 서비스 분야 KS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한국산업표준 이상의 서비스 능력을 보유한 사업장에 대해 KS마크를 부여하는 국가 인증제도로, 2016년 최초 획득 후 꾸준히 놓치지 않고 있다. 이어 4월에는 기획재정부 주관 하에 25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도 공공기관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92.4점을 받아 최고 등급인 ‘우수 기관’에 선정됐으며, 5월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2023년 제20차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조사’에서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 공단이 상반기 마지막으로 달성한 성과는 5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79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도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에서 받은 S등급으로, 9년 연속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



* 꾸준한 노력에 힘입어 ESG 종합대상 수상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17회 국가지속가능경영 우수 기업’ 시상식에서 ESG 공공기관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공단은 디지털 행정 서비스와 친환경 설비를 활용한 탄소중립 사옥을 구축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으며, 중소상공인을 위한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준법/윤리 경영을 강화해 높은 고객 만족 수준과 8년 연속 ‘최우수 청렴 기관’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시상식은 2023년 5월에 진행됐는데, 공단은 이에 앞서 4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2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공단이 시행한 동반성장 사업으로는 ▲납품단가 제값 받기 지원 ▲기업성장응답센터 신규 개소 ▲혁신 제품 구매 등 판로 지원 ▲협력 기업 상생 결제 제도 도입 등이 있다.

공단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3년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임직원 대상의 ‘ESG 나눔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했고, ‘정부 2050 탄소중립’을 선도하고자 원주시 및 e-순환거버너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아시아 선진 사회보장기관으로 도약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인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선진 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국제 워크숍을 실시하는 한편, 한국의 건강보험 발전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2023년 7월 공단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아시아 10개국 보건부 고위 관계자들을 초청해 ‘국민보건재정 향상을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 워크숍을 열었다. 이 워크숍은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국민보건재정 증가에 직면한 아시아 국가들이 한국 보건 분야 디지털 기술 현황을 살피고 자국 정책에 적용할 기회를 찾기 위해 기획됐다. 아르메니아와 부탄을 비롯해 캄보디아, 조지아, 네팔 등 아시아 10개국의 보건부 고위 관료 22명이 참가했다. 이와 별개로 6월에는 세계은행 선임보건담당관과 인도 및 몽골 방문단이 공단을 방문해 건강보험 데이터센터를 견학하며 발전 노하우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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