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쿠쿠전자는 2022년 연 매출 7,024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800억 원을 달성했다. 2021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12억 원과 1,032억 원이었으며, 2020년에는 5,619억 원과 982억 원을 나타냈다.

국내 밥솥 시장 1위 경쟁력의 기업답게 쿠쿠전자의 매출 대부분은 밥솥 제품군에서 발생한다. 2022년 기준 전체 매출액 중 밥솥 제품군이 기록한 비중은 79.1%로 5,979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을 꾸준히 늘릴 수 있었던 데는 중국법인의 역할이 컸다. 쿠쿠전자는 중국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청도복고전자, 심양홈시스, 요녕전자를 세웠고, 해당 법인의 연결 기준 매출은 2021년 대비 35% 성장한 924억 원을 기록했다.

홈쿡 트렌드로 성장 중인 미국 시장 진출도 주효했다. 쿠쿠전자의 미국법인은 2022년 3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80%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 교민을 상대로 한 밥솥 위주의 판매에서 벗어나 미국인을 겨냥한 멀티쿠커 라인이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023년 8월, 6년 5개월 동안 금지됐던 중국인의 ‘한국 단체 여행’이 허용되며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구입하는 제품 중 하나는 밥솥으로, 실제 2023년 7월 쿠쿠전자의 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600%가량 증가했다. 중국 역시 한국과 같은 ‘쌀밥 문화’를 가지고 있어 밥맛을 높이는 쿠쿠전자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앞으로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관련 업계는 2023년 3, 4분기에 왕복 항공편과 크루즈 운행편을 늘리고, 단체 관광 상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