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주방가전 ‘NEW 구독 서비스’ 시행
정수기,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 일부 품목에서 시행하던 가전 구독 서비스가 밥솥, 멀티쿠커 등 조리용 가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가전 구독 시장은 2016년 25조 9,000억 원에서 2020년 40조 원으로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100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대기업이 시장 견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21년 ‘비스포크 큐커’를 출시하며 구독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다. 렌털 방식으로 기기를 판매하지만, 정작 기기 값은 청구하지 않는다. 대신 매월 일정 금액 이상의 간편식을 구매해야 한다. LG전자 역시 가전의 초개인화 특성을 앞세운 ‘업(UP)가전 2.0’을 공개하고 구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할 계획이다. 쿠쿠전자는 2023년 1월부터 밥솥의 내솥 등 가전 소모품의 구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 1인 가구 맞춤형 소형 가전 인기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1인 가구의 수는 750만 2,350명으로 2021년 대비 33만 6,562명 증가했다. 1인 가구 비율 역시 꾸준히 상승해 2022년 전체 가구의 34.5%에 달했으며, 2050년에는 4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가전 시장 내 소형 가전의 인기가 늘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 역시 2인 이하 가구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능을 한데 모은 ‘비스포크 라인’을 출시해 1인 가구를 위한 공간 활용 전략을 앞세우고 있고, LG전자는 일체형 트롬워시타워의 축소 버전인 ‘콤팩트’ 제품을 출시했다. 캐리어는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하는 ‘모드비’ 라인을 론칭했다. 가전 중견기업인 신일전자는 건식/습식/물걸레 청소가 가능한 3in1 ‘아쿠아 청소기’를 선보였고, SK매직은 에어프라이어와 오븐, 전자레인지 기능을 합친 ‘23L 에어프라이어 오븐’을 출시했다. 쿠쿠전자 역시 초소형 밥솥 ‘소담밥솥’의 인기에 힘입어 1구 인덕션 등 관련 제품을 연달아 공개하고 있다.

* 가전업계의 주요 키워드 ‘친환경’
탄소중립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주요 화두로 자리 잡으며 가전업계도 ‘친환경’ 키워드가 중요해지고 있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로 꼽히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23’에는 처음으로 전시장에 ‘지속가능한 마을’ 공간이 마련됐다. 유럽연합(EU)은 전 세계에서 친환경 규제에 가장 앞서는 지역으로, 러시아산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하는 ‘리파워 EU’ 전략을 수립했다.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 가전업계 역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가전 제품을 선보인다.

한편 직접적으로 친환경 캠페인을 실시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주방 가전 기업 쿠첸은 잔반 줄이기, 냉동보관밥 기능으로 밥솥 보온 시간 줄이기 등의 ‘그린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밥솥을 구매할 경우 수익금 1%를 기부하고 있다.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는 임직원들이 함께 바닷속에 들어가 수중 정화를 위한 ‘플로빙’ 봉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 중국인 단체 관광 입국, 면세점 매출 600% 증가
2023년 7월 쿠쿠전자의 면세점 매출이 2022년 대비 592.6% 증가했다. 판매량 역시 400% 이상 늘어났다. 매출 증가의 직접적인 계기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 관광 허용이었다. 쿠쿠전자의 밥솥은 오랫동안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무쇠솥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밥맛을 구현하기 때문이다. 2023년 상반기 중국에서 열린 온라인 쇼핑 행사에서도 외산 밥솥 브랜드 1위를 차지할 만큼 인지도가 높다. 국내 면세점을 찾은 중국인이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은 ‘IH압력밥솥’과 6인용 제품들이다. 쿠쿠전자는 앞으로 면세점을 중심으로 판로를 강화하고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는 등 유커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 IFA 2023 참가해 유럽 내 인지도 제고
쿠쿠전자와 쿠쿠홈시스가 ‘2023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 독립 부스로 참가한다. 2023년 9월 진행하는 행사로 150여 개 국가, 2,000여 개사가 참석하는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 중 하나다. 한국 기업은 총 174개 사가 참가하며 쿠쿠전자는 쿠쿠홈시스와 함께 독립 부스를 열고 총 21개 제품군 47개 모델을 전시한다. 쿠쿠전자의 이번 참여는 2009년과 2018년, 2019년에 이은 네 번째로, 멀티쿠커와 IH압력밥솥 외에 다양한 제품을 알림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종합 가전 브랜드로의 부상’을 목표로 한다.

* ‘에너지 위너상’ 역대 최다 제품군 수상
쿠쿠전자의 7개 제품이 2023년 7월에 열린 ‘제26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거나 저탄소 및 탄소중립 제품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 등이 후원한다. 이 행사에서 쿠쿠전자의 음식물처리기(2개)와 식기세척기(1대), 전기레인지(4개)가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했다. 쿠쿠홈시스의 대용량 얼음 정수기(1개), 냉온정수기(2개), 공기청정기(12개)도 본상에 올랐다. 쿠쿠는 브랜드 사상 최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