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감사는 회계사 업무의 꽃이에요
- 감사1본부 곽보람 매니저
- EY한영 감사1본부 곽보람 매니저
2020.11.2027,002
EY(Ernst&Young)는 전세계 150개국 이상의 국가에 Office Member Firm이 있는 글로벌 회계법인으로, 국내에서는 BIG4 중 유일하게 Global Network를 보유한 기업이다. EY Global과 하나의 플랫폼을 공유하여 체계적인 정보 접근 및 인프라 활용을 가능하게 해 전 세계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감사 1본부 곽보람 매니저는 여러 업무 중 수많은 고객사를 만나며 회계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곽보람 매니저와 함께 회계사의 매력과 EY한영의 장점을 알아봤다.
EY한영
감사1본부
곽보람 매니저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감사1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곽보람 Manager입니다. 2013년도에 입사하여 올해로 8년 차입니다.
감사본부는 어떤 업무를 하나요?
감사본부의 업무는 회계감사 및 검토, 결산업무 개선 자문,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및 검토, 회계자문 및 국제회계기준 전환, 지배구조개선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회계감사 서비스가 전체 서비스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EY글로벌의 선진화된 감사 방법론을 바탕으로 만족도 높은 회계감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감사본부는 어떤 업무를 하나요?
감사본부의 업무는 회계감사 및 검토, 결산업무 개선 자문,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및 검토, 회계자문 및 국제회계기준 전환, 지배구조개선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회계감사 서비스가 전체 서비스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EY글로벌의 선진화된 감사 방법론을 바탕으로 만족도 높은 회계감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새로운 법률 도입으로 인해 달라진 점이 있나요?
新외감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도입에 따라 상장법인의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인증 수준이 상향되었습니다. 기존 ‘검토’에서 ‘감사’로 상향되어 감사인이 재무제표 회계감사와 동일 수준의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의견을 표명해야 하며,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및 운영과 내부 통제효과성 검토 용역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1
회계감사, 외부감사 대상 기업이라면 꼭 거쳐야 하는 과정
팀에서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감사본부는 담당 고객사에 따라 팀이 구성되며, 팀에 따라 맡는 역할과 업무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In-charge(현장 업무 책임자)를 담당하는 팀에서는, 책임자로써 현장에서 실무를 진행하며 팀원을 이끌고, 업무 배정 및 이에 대한 검증 작업까지 수행합니다. EM(Engagement Manager)을 담당하는 팀에서는 In-Charge의 업무에서 한 단 계 더 나아가 프로젝트 전체를 총괄하기도 합니다.
회계감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회계감사는 회계사의 가장 고유 업무이자 기본적인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회사 등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부감사 대상 회사들은 반드시 독립된 외부 감사인의 회계감사를 받아야 합니다. 회계감사는 회사가 회계기준에 따라 작성한 재무제표가 왜곡없이 적정하게 작성되었는지를 독립된 외부 감사인으로서 의견을 표명하는 업무를 말합니다. 즉, 회사가 공시하는 재무제표에 신뢰성을 부여함으로써 다양한 외부의 이해관계자들이 의사결정을 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어떤 고정을 거쳐 회계감사가 진행되나요?
회계감사 과정에서는 회사의 재무제표 작성을 위한 원시 자료부터 결과물까지 모두를 검토하게 됩니다. 사업연도 종료일 기준으로 재고자산이나 현금 등의 실사에 회계사가 입회하는데요. 금융기관에 회사 금융상품이 재무제표에 계상(계산하여 올림)된 금액과 일치하는지 조회, 회사가 작성한 재무제표가 회계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등에 대하여 확인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에 대하여 감사보고서에 회계감사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Interview 02
모든 프로젝트가 보람되지만 뒷받침되는 체력&멘탈 관리가 필수
회계감사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회계감사를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고객사가 충분한 감사대응 능력을 갖추지 못했거나 회계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이견을 시정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종종 생기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측불가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고객사와 신속하게 협의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무리 없이 감사보고서가 공시될 때 뿌듯함을 느끼곤 합니다.
최근 프로젝트 중 가장 인상적인 에피소드를 소개해주세요.
모든 프로젝트가 다 그 나름대로 기억에 남는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웃음) 업무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을 때도 내가 해냈다는 뿌듯함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역시 프로젝트가 잘 될 때가 가장 기분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최근 IPO(Initial Public Offering) 준비를 하는 고객사가 그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볼 때 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은 기분을 느껴 매우 뿌듯했고 회계사로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고객사를 만나며 발생하는 어려움이나 바쁜 시즌이 있나요?
고객사로 직접 출퇴근하며 업무환경이 자주 바뀌어서 지루하지 않다는 이점도 있지만, 이에 따른 힘든 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고객사가 지방에 위치할 경우 출장을 가야 하는데 바쁜 시즌에는 이동거리가 늘어날 수록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이 느껴 지기도 하죠. 그래서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력을 미리 많이 키워 두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국내 기업의 결산일이 12월에 집중되어 있어 1월부터 3월까지의 기간을 “Busy season”이라고 부르는데, 이 때는 대부분의 감사본부 회계사들이 새벽에 퇴근하는 것이 일상화될 정도로 바쁜 시기입니다. 밤 12시인데도 근무시간처럼 많은 회계사들이 업무를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이 시기에는 업무 외적인 일들은 잠시 잊어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업무량이 많을 때도 있습니다. (웃음)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3개월 정도는 금방 지나가니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Busy season 이외에는 업무 강도가 어떤가요?
업무 강도는 Busy season과 그 외의 기간이 차이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Busy season에는 업무량이 많아 야근을 하게 되지만, Non-busy season에는 Work and life balance를 지킬 수 있을 정도라 생각합니다. 다만 많은 신입회계사들이 입사하기 전부터 Busy season을 두려워하는데, 그들에게 이런 시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는 조직문화와 좋은 동료들이 EY한영에는 있다고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Interview 03
직원 존중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문화를 갖춘, EY한영
회계감사 직무에 도움이 되는 전공이 있나요?
아무래도 경영학을 전공하는 것이 회계사와 업무 관련도가 가장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CPA 시험을 통과하려면 응시자격에 회계학 및 세무관련 과목 12학점 이상, 경영학 과목 9학점 이상, 경제학 과목 3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하는데, 경영학과를 졸업하면 응시 조건이 충족하므로 별도 학점 이수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CPA 시험은 경영학, 재무회계, 원가회계, 재무관리 등의 과목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회계, 경영학, 감사 등의 수업을 수강하는 경영학을 전공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근무 분위기와 EY한영의 장점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EY의 분위기는 유연하고 수평적입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유연근무제도를 운영하여 활용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법인 드레스 코드를 비즈니스 캐주얼로 지정하여 업무에 조금 더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구성원 간의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 비교적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와 더불어 다양성을 포용하는 문화(Diversity & Inclusiveness)를 지향하고 있어 여성으로써 존중받는 문화에서 조직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법인입니다.
복리후생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글로벌 기업인만큼 임직원들의 어학 교육비 지원 혜택이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회계사 분들이 영어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데 이런 부분을 통해 충족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최근에 신설된 복리후생 중, 임직원들의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마음사랑이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인 부분까지도 회사에서 신경을 써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실제로 많은 동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4
회계감사는 회계사 업무의 꽃
필요한 자격증이나 준비 사항을 말씀해주세요.
CPA 자격증이 필수이며, 이와 더불어 어학 역량을 키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EY는 해외 법인으로의 파견기회도 많아 미리 어학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 다양한 업무 경험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EY는 One-Firm 체계이므로, 영문으로 된 Global의 Audit Guide를 참고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그 외에도 영문보고서 및 외국계기업의 회계감사 자료가 영어로 제공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에 따라 회계 전문성과 더불어 어학 역량도 갖추고 있다면 업무 시에 훨씬 수월하리라 생각합니다.
제일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회계사로서 반드시 갖추어야할 역량은 책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회계사는 업무 특성 상, 한정된 시간 내에 많은 고객사를 상대하고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이 정도면 되겠지’하고 타협하고 싶은 마음이 종종 들게 되는데, 이는 회계사로서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감사업무를 할 때는 전문가로서 맡은 일은 스스로 반드시 책임지고 완수할 수 있는 끈기와 주인 의식이 필요합니다.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바탕이 된다면, 누구나 훌륭한 회계사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본부에 필요한 인재상이 궁금해요.
기본적으로 회계사의 모든 업무는 숫자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꼼꼼함, 자료 정리 능력, 숫자에 대한 감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계감사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 감사보고서에 잘못된 숫자가 공시되면 다수의 이해관계자가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느 직무보다 꼼꼼함과 섬세함이 필요합니다. 또한 직업 특성 상, 일반 직장인들에 비해 다양한 고객사의 담당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각 고객사의 특성을 이해하고 담당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외향적인 성격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또한 중요합니다. 특히 이런 친화력은 직급이 높아질수록 직접 고객사 발굴 및 유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회계사가 되고 싶은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회계사라는 직업은 근무조건, 보수, 향후 전망 등 여러 장점이 많아 도전하기에 충분히 좋은 직업입니다. 다만 막연하게 사전 지식 없이 자격증을 취득하기 보다는, 회계사로서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업무의 특성이나 내용을 함께 고민하는 과정을 통하여 어떤 업무가 나에게 맞는지에 대하여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회계감사는 회계사의 꽃이라고 불릴 정도로 회계사 고유의 업무인 만큼 공인회계사로 경험해 보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는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회계사를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고, EY에서 감사본부 후배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