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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4. 뤼이드,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2.12.15. 조회수 1,241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국내 학령인구 감소는 교육 기업의 위기를 몰고 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6세~21세에 이르는 학령인구는 2021년 764만 명으로 전년대비 약 20만 명 줄었다. 2011년 971만 명으로 첫 1000만 선이 붕괴된 이래 10년 새 20%가량 감소했다. 

 

반면 학령인구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AI 에듀테크 서비스 이용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이다. 세계 전체 노동 인구의 40%가 밀레니얼 세대라고 한다. 이들은 일과 일상생활 구분 없이 PC, 모바일 등을 능숙하게 다루는 세대이다. 기존의 대면 교육보다 온라인을 통한 교육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초중고 및 대학, 전문 교육 기관 등 교육 분야 전반에서 온라인 수업은 일상이 됐다.



Analysis 2
교육은 의식주 다음으로 지출 비중이 높은 분야이다. 그러나 일대일 맞춤 교육은 비용이 많이 들어 부유한 사람들에게만 제공된다. 학교에서는 각 학생의 서로 다른 이해도와 관계없이 수업이 진행돼 점점 격차가 커진다. 교사는 ‘보통’ 수준에 맞춰도 어떤 학생은 계속 따라가지 못하고 다른 학생은 너무 쉽다며 지루해 하는 문제가 반복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숙련된 교사가 AI를 잘 활용해 수업을 맞춤식으로 제공하면 수백만 학생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 AI가 ‘지능형 조교’가 돼 교사들이 숙제를 내고 시험 문제를 출제하는데 소비하는 시간을 줄여주면 교사들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견할 기회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다. AI를 통해 누구에게나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가능해질 수 있다. 

 

또한 AI의 장점으로 ‘무한한 인내심’을 꼽을 수 있다. 학생이 아무리 틀려도 끊임없이 맞춤형 컨텐츠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각자 수준에 맞는 콘텐츠와 과제를 받을 수 있다.



Analysis 3
온라인 강의의 특성상, 강의에 집중하지 못하는 수강생을 찾아내 강의로 눈과 귀를 되돌리게 하는 게 쉽지 않다. 따라서 에듀테크 기업들의 차별화 포인트로 떠오르는 기술은 '수강생들의 참여도와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실제 수강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높을 수록 입소문도 잘나고 재수강률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사 분석(Company)

뤼이드는 2014년 설립됐다. UC버클리 경영학과 출신인 창업자 장영준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웹툰 스타트업 ‘타파스미디어’를 공동 창업한 경력이 있다. 

 

주요 투자사로는 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2021년 5월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2’로부터 약 20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스타트업 조사업체 CB인사이트가 발표하는 ‘2021 글로벌 100대 AI 스타트업’에도 선정되면서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도 관심을 모았다. 

 

미국 기술경제 전문지 패스트컴퍼니가 발표한 ‘2022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2022)’에 선정됐다. 뤼이드의 대표 서비스로는 산타 토익이라는 AI 기반의 에듀테크 상품이 있으며, 이외에도 GMAT, 수학 등 다른 영역에도 활발히 서비스를 출시 및 준비하고 있다. 2020년 미국 법인 설립 이후 1년 여 만에 Kaplan, ConnecMe, Ivy Global 등 글로벌 교육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였으며, 미국 외에도 일본, 남미와 중동 지역으로도 빠르게 B2B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사업자
국내 에듀테크 스타트업으로는 뤼이드, 매스프레소, 데이터뱅크,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등이 있다. 

 

국내 대표 AI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콴다'와 '뤼이드 튜터(산타)', '테스트글라이더(구 토플뱅크)'가 있다. 매스프레소의 ‘콴다’는 수학에, 뤼이드의 ‘뤼이드 튜터(산타)’와 데이터뱅크의 ‘테스트글라이더’는 영어에 특화된 AI 교육 플랫폼이다. 콴다는 초·중·고 학생 대상 수학 문제 풀이를 AI로 돕는다면, 뤼이드 튜터와 테스트글라이더는 주로 대학생과 직장인에게 필요한 토익·토플 교육을 AI가 지원해준다.


Analysis 2. 경쟁상황

#매스프레소

‘콴다’는 매스프레소가 출시한 AI 기반 수학 학습플랫폼이다. 사용자가 모르는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AI가 5초 안에 문제풀이와 함께 관련 유형 문제, 개념 영상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매스프레소는 사용자가 찍은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기 위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문제를 풀어 텍스트로 추출하기 위한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개발, 콴다에 접목했다. 회사가 개발한 OCR은 많은 사용자에게 친숙한 구글 등 기업이 출시한 앱과 달리 수식을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다. 분수, 제곱수 등 복잡한 수식까지 정확히 읽어 사용자에게 문제풀이를 제시한다. 

 

‘콴다’는 국내 초·중·고 학생 3명 중 2명이 이용할 정도로 높은 사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가입자는 60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가입자 중 87%가량은 해외 이용자들이다.

 

콴다는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진출해 20개국에서 교육 앱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월간 활성이용자(MAU) 470만명을 기록하며 그랩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현지 스타 강사, 학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문제집, 동영상 강의 등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콴다는 베트남에서 중·고등 수학 및 영어 교재를 출판하는데 점차 학년을 늘려갈 예정이며, 디지털화·맞춤화에 집중해 개인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데이터뱅크

데이터뱅크는 2019년 7월 출범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테스트글라이더’는 데이터뱅크가 개발한 AI 기반 채점 서비스다. 토플 라이팅과 스피킹 등 주관식으로 이뤄지는 시험을 AI가 자동 채점해 바로 점수를 알려준다. 1000만 건 이상의 답안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답변을 AI가 분석·제공한다. 사용자는 모의고사처럼 테스트글라이더를 이용해 현재 자신의 실력과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다. 

 

국내 시장을 염두에 두고 배포한 서비스가 도리어 외국에서 입소문이 났다. 현재 186여 개 국가에서 토플뱅크를 사용하고 있다. 토플뱅크 사용자 90% 정도는 인도네시아, 미국, 인도 등 외국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다. 응시자 대부분이 한국과 일본에 분포한 토익과 달리 토플은 북미 유학을 준비하는 전세계 학생들이 치르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사교육 문화로 교육에 대한 지출에 익숙한 한국에서도 토플 비용은 부담스럽다. 인도와 같은 나라 학생들은 더욱 크게 체감할 수밖에 없다. 토플뱅크 서비스를 통해 모의시험을 충분히 보면 시험 응시 횟수를 줄여 가장 큰 지출 비용인 응시료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토플뱅크와 같은 AI 기반 채점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다면 ETS와 같은 시험 주최 기관에서 채택할 수 있다. AI 자동 채점기가 인간 채점자를 대체할 시 보다 낮은 응시료에 일관된 평가가 가능하다. 

 

데이터뱅크는 AI 기반 자동 채점 기술을 토플 이외 다양한 영어 주관식 시험에 확장 적용할 계획이다. 토플뿐만 아니라 아이엘츠 시험, 더 나아가 중고등학교, 대학교 영어교육에 진출할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가 지정한 에듀테크 선도학교들과 연계해 방과 후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에서 학생들의 영어 학습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능 영어 교육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도 기획 중에 있다. 이외 대학교, 어학교육기관들과 공동 연구 혹은 제휴를 추진 중이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에듀테크 스타트업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의 목표는 ‘교육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해 모든 학생이 지역과 계층 구분 없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2019년 서비스 출시부터 오프라인 과외 수업에 버금가는 학습 관리 기능을 갖춘 온라인 교육을 서비스하고 있다. 동영상 강의 파일과 교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기존 인터넷 강의 업체의 저작물 관리 시스템(CMS)에서 탈피해 교수자와 학습자 간 직접 소통이 가능한 학습 관리 시스템(LMS)으로 플랫폼도 도입했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현재 중고교 영어·수학 내신 및 수능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중고교 내신 시험 문제의 출처가 되는 모든 교과서의 교육 콘텐츠를 보유했다. 또 학교마다 다른 프린트물, 문제집의 90% 이상도 교육 콘텐츠로 확보한 덕분에 전국적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운영하는 인터넷 강의 콘텐츠인 밀당영어와 밀당수학의 완강률(수강생이 인터넷 강의 전부 보는 비율) 90%가 넘는다. 밀당은 중·고등학생 대상 교육 상품이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학생이 온라인에서도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누군가 계속 개입하는 장치를 도입했다. 교수자와 학습자 간 직접 소통이 가능한 학습 관리 시스템(LMS)이다. 

 

인터넷 강의가 시작하면 원격으로 1명의 선생님이 8명의 학생을 관리한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했다. 인터넷 강의 진행에 따라 학생은 온라인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은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하는데, 일정 시간 동안 관련 움직임이 없으면 AI가 포착해 선생님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선생님은 학생에게 바로 연락해 수업에 집중하게 한다. 전체 학습 시간의 89%를 AI로 자동화된 시스템이 운영하고 있다. 문제 풀이 도중에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선생님이 실시간으로 학생을 도와준 것도 수업 집중도를 높였다. 

 

밀당영어가 학생을 인강에 붙잡는 또다른 비결은 '15분 간격 수업 모듈'이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많은 학생들이 1시간이 넘는 수업을 버거워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에 90분 정도의 수업을 15분 단위로 끊어 구성했다. 15분마다 학생들에게 성취감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자체 조사 결과 수업 모듈 45분의 완경률은 12%에 불과했지만 15분 모듈 적용 이후에 바로 38%까지 상승했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최근 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해 누적 투자금이 435억원에 이른다. 딥다이브파트너스-무림캐피탈, 한국성장금융, 교보그룹,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IBK캐피탈 등이 투자했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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