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년 사단법인 경성(京城)방송국(호출부호:JODK)으로 시작한 한국 방송은 1947년 정부 수립과 함께 중앙방송국(호출부호:HLKA)으로 출발했다. 1953년 서울 중앙방송국으로 개편하고 1961년 서울 국제방송국과 서울 텔레비전방송국을 개국했다. 1968년 3개 방송국을 통합하여 중앙방송국으로 다시 개편하고, 1973년 한국방송공사(KBS)로 출범했다. 1976년 여의도에 본사를 건립했다. 1980년 언론통폐합조치에 따라 동양방송ㆍ동아방송 등 5개 민간방송을 인수했으며, 같은 해 컬러텔레비전 방송과 교육방송(UHF)을 시작했다. 1986년 시청료납부 거부운동으로 한때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의 주관방송을 실시했다. 1990년 개정된 새 방송법에 따라서 1991년 제3TVㆍ제2라디오ㆍ교육 FMㆍ라디오 서울을 분리했다. 국내외 방송의 효율적 실시, 방송의 전국적 보급, 방송문화의 향상을 목적으로 정부가 출자한 특수법인이다. 최고의결기관인 이사회는 이사장과 이사로 구성되며 이사장은 이사회 의장이 된다. 집행기관으로 사장 1인 부사장 1인 10인 이내 본부장 및 감사 1인으로 이루어졌다. 2004년 현재 TV 방송은 제1TVㆍ제2TV, 위성방송은 KBS KOREA, KBS WORLD 등 4개 채널, 라디오 방송은 제1라디오ㆍ제2라디오ㆍ제3라디오ㆍ제1FMㆍ제2FMㆍRKI(Radio Korea International) 등 7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9개 주요 도시에 방송총국, 16개 지역에 방송국이 있으며, 미국과 일본, 유럽 등 10개 지역에 해외지국이 있다. 재원은 전파수신료ㆍ광고료ㆍ정부보조금ㆍ기타 사업수입 등인데 수상기 소지자는 대통령령에 따라 등록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제1TV와 제1라디오에는 1994년 10월 이후 광고를 하지 않고 있다. 라디오ㆍ텔레비전ㆍ해외방송 실시는 단일기관이 운용하는 방송의 계통수로 보아 세계적인 규모이다. 방송문화의 향상을 위한 조사연구와 요원의 훈련을 위하여 방송연구원과 기술연구소가 있으며, 전속단체로 KBS 교향악단, KBS 국악관현악단 등이 있다. 그밖에 KBS미디어ㆍKBS비즈니스ㆍKBS 아트비전 등의 계열사가 있다. 2004년 현재 대표이사는 정연주이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다.

설립목적 :
국가기간방송 KBS는 방송법 제43조 제1항에서 명시하고 있듯이 공정하고 건전한 방송문화를 정착시키고 국내외 방송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경영목표



방송지표 :
2007년 KBS의 방송지표는 『한국인의 희망 KBS』이다. 국민의 방송 KBS는 우리사회의 갈등과 좌절, 불안을 치유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공정한 선거방송을 통해 국민들이 올바른 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돕고 사회통합을 일궈내며, 소외계층을 품는 따뜻한 프로그램과 공영성 높은 고품격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하고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의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자 한다. KBS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방송기본방향을 다음의 9가지로 설정했다.

ㆍ국가 재도약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 제시
ㆍ공정하고 객관적인 선거방송 실시
ㆍ한반도 평화정착과 민족 동질성 회복 추구
ㆍ방송통신 융합시대 청정지역(Green Zone) 역할 수행
ㆍ갈등 극복과 사회 통합 기여
ㆍ고품격 프로그램으로 시청자 제일주의 추구
ㆍ소외계층을 품는 공동체 의식의 확산
ㆍ지역 발전과 지역문화 활성화
ㆍ아시아의 창을 통한 아시아 문화교류 확대

주요기능 :
공영방송으로서 KBS는 사회환경 감시 및 비판, 여론형성, 민족문화창달이라는 언론의 기본적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모든 시청자가 지역과 주변여건에 관계없이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무료 보편적 서비스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KBS는 내부혁신을 바탕으로 고품위 고품격 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으며, 이렇게 제작된 프로그램들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 곳곳으로 방송함으로써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한국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