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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국토교통부그룹 계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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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아름다운 환경과 따뜻한 분위기에서 일하는 즐거움

  • 항공우주박물관처
  • 국제자유도시로 거듭나는 제주, 제주도의 발전을 이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김형민 주임을 만났다.

2016.01.0810,224

2025년 제주도 제2 공항 건설을 앞두고 제주도는 이제 단순한 관광지를 뛰어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자유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이러한 제주도의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2002년에 세워진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공기업이다. 푸른 녹차 밭이 함께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제주의 국제화를 위해 멋진 꿈을 펼치고 있는 김형민 주임을 만나보자.

 


제주도의 개발 전담과 지원기구의 역할을 하는 JDC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영업관리단 항공우주박물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형민 주임입니다. 2014년 12월에 입사하여 현재 근무 1년 차가 되었네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JDC는 제주도를 홍콩,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국제자유도시로 조상하기 위해 2002년에 세워진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공기업입니다. 대한민국 정부 차원의 제주도 개발 전담 및 지원 기구 역할을 하고 있죠. 현재 다음카카오가 입주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주 영어교육도시, 제주헬스케어타운, 신화역사공원,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제주공항 면세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점을 살려, 입사 후 항공우주박물관처에 발령받아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해외마케팅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JDC가 운영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분야 복합문화공간입니다. 따라서 국내 관람객들뿐만 아니라 해외 관람객들을 적극 유치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얻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죠. 또한 최근에 중국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그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작년에 중국판 런닝맨 촬영을 이곳에서 진행한 적이 있는데, 방송을 보시고 박물관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만족도도 높은 편입니다.

 

일을 하며 가장 보람된 순간은 언제인가요?
사람들이 자신의 전공과 관련이 없거나 희망하지 않은 일을 할 때가 많잖아요. 다행히도 저는 학창시절에 배운 것들을 업무에 활용할 기회가 많아 그럴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중국에서 중어중문학과를 전공하였는데, 입사 후 중국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활용해 많은 업무를 할 수 있었죠. 지난 여름 중국 상해의 항공우주과학보급센터와의 업무협약 체결 관련 실무회의가 있었는데, 그때 박물관 처장님과 과장님을 모시고 중국 상해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당시 일이 잘 추진되어 2016년 1월에는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환경과 따뜻한 분위기에서 일하는 즐거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작년 7월에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돌아와 학원 조교 파트타임과 취업공부를 병행하던 중 구직사이트에서 채용공고를 보고 처음으로 원서를 넣은 회사가 바로 JDC였어요. 제주도에 위치해있고 국가 공기업에 중국어 우대인 걸 보고 바로 지원하게 됐죠. 그렇게 입사와 동시에 제주도에 처음 오게 되었습니다.

 

입사 후 타지에서 제주도로 오셨는데, 환경적인 어려움이나 불편함은 없으신가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친구들은 출퇴근마다 지옥철을 타는데, 제주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돼서 좋아요. 박물관까지는 회사 통근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데, 버스에서 보는 제주도의 풍경이 무척 아름다워요. 또 박물관이 제주의 푸른 녹차 밭 옆에 자리하고 있어서 주변 환경도 정말 좋습니다. 대학교를 중국 베이징에서 다녔는데, 사람 많고 공해가 심한 곳에서 오래 있다 보니 제주도의 환경이 주는 여유로움이 정말 좋아요. 가끔 도시적인 것들이 그리울 때도 있는데요, 그럴 때면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서울에 다녀오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저가항공이 많아져 가격이 저렴하고 항공편수도 많아 서울을 다니는 게 불편하진 않아요. 일하는 환경에 대한 성향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제주의 아름다운 환경과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일하는 지금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회사와 직무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에서 취업 후 가장 다르다고 느낀 점이 있으신가요?
제가 막 취업할 시기에 드라마 ‘미생’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였어요. 드라마 속 신입사원에게 회사는 정말 거대한 산 같고, 또 냉철한 곳처럼 보이잖아요. 저 역시 취업 전에는 회사란 단순히 어렵고 힘든 곳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막상 들어와 보니 좋은 분들과 함께 따뜻한 환경에서 근무했어요. 회사의 업무도 생각보다 재밌고요. 특히나,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함께 일하다 보니 타지에 대한 외로움도 덜 느끼는 것 같습니다.

 

담당하는 직무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박물관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는 것과 마케팅을 위해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박물관 홍보를 위한 리플릿 제작 등 각종 업체와의 계약 업무를 해 볼 수도 있고 마케팅을 위해 학교 선생님이나 교육기관 담당자 및 여행사 직원 등 각 분야의 일선에서 일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제주에 처음 온 저에겐 인적자산이 되기도 하고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일원으로 자부심이 느껴질 때는 언제였나요?
국가 공기업의 일원으로 다양한 사람을 만날 때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아요. 일례로 지난 5월에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제주포럼이 열렸는데요, 저희 기관에서 개최한 세션에 초청되신 중국 하이난성의 허시칭 부성장님을 제가 2박 3일 동안 수행했어요. 중국어 특기를 살려 부성장님과 이사장님의 간담회를 직접 통역하기도 하고요. JDC의 일원으로서 이런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을 때 큰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중국어 구사능력과 투자개발 분야의 지식을 길러야

 

현재 직무로 일하는 데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JDC가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굵직한 프로젝트들의 투자자들이 상해 녹지그룹, 홍콩 람정그룹, 싱가포르 겐팅그룹 등 중화권 기업이 많습니다. 따라서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면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또한 JDC가 추진하는 사업들이 투자유치와 연관된 사업들이 많기 때문에 부동산 및 개발, 투자유치와 관련된 지식을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요.

 

JDC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셨나요?
학창시절에도 학점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어요. 공부보다는 동아리활동을 더 열심히 했죠. 하지만 남들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책을 좀 많이 읽었다는 점이에요. 어린 시절부터 TV를 잘 안 보는 대신 책과 신문을 많이 읽었어요. JDC의 서류전형에 통과하고 나서도 제주도와 JDC에 관련된 신문기사들을 전부 읽었어요. 신문을 꾸준히 읽다 보니 시사상식 준비는 자연스럽게 되었고 입사의 면접과 논술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기억에 남는 면접 질문이 있으신가요?
중국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면접에서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보통 우리나라는 이문열 작가가 쓴 삼국지가 가장 유명한데, 그 삼국지에는 유비를 미화하고 조조를 악당처럼 비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조조를 좋아한다고 말씀 드렸죠. 조조의 리더십이 인상 깊었거든요. 조조라는 인물은 스스로가 천재적인 사람이어서 사람을 쓰거나 일을 할 때 모든 걸 주관하고 다스릴 줄 아는 리더십과 카리스마가 있었고 삼국통일의 기틀을 다졌던 사람이라 그 점을 배우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고전에 관련된 질문은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기억나네요.

 

후배를 뽑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스타일의 후배를 뽑고 싶으신가요?
입사한 후 1년 동안 느낀 점은 업무능력도 기본이고 중요하지만 직원 간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에요. 아무리 힘든 일을 한다 해도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일을 하면 회사에 다닐 맛이 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들어오는 후배도 정말 가족처럼 지낼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뛰어난 업무능력과 함께 유머감각이 있는 후배라면 더욱 좋겠죠?

 

김형민 주임님이 생각하는 ‘좋은 일’이란 무엇인가요?
어떤 일을 ‘좋은 일’이라고 특정하기는 힘든 것 같아요. 좋은 일을 구분하는 관점은 사람마다 천양지차니까요. 그러나 어떤 일을 하든지 그 일을 통해 자기 스스로 발전을 모색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좋은 일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고 해서 모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되,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생기는 일을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