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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4. 한솔케미칼,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9.05. 조회수 950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챗GPT 등장에 따라 인공지능 분야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용량 정보를 저장할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퍼지고 있다. 반도체 수요 급감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가 반도체 생산량을 줄여 반도체 재고를 줄인 데다, AI 등 새로운 분야의 성장에 따라 수요는 늘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처럼 수요와 공급의 흐름이 재편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관련 주식 시장도 들썩였다. 한편 그간 D램 가격을 할인할 수밖에 없었던 3사가 다시 가격 협상에 나서는 등 업계의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Analysis 2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배터리,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일제히 미국 현지 공장 설립에 뛰어들고 있다. 미국 내에서 배터리를 비롯한 첨단 소재를 생산할 경우, 거액의 세액공제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기차에 IRA 규정 조건을 충족한 배터리를 탑재할 경우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기업으로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미국 현지에 공장을 세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하지만 배터리 제조업체와 완성차 제조업체가 단번에 관련 설비와 인력을 확충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 많은 기업들이 현지 배터리 소재 기업들과 합작해 공장을 세우고 있다. 국내 배터리 셀 제조 대표 3사 역시 미국 현지에 단독 공장을 비롯해 여러 완성차 소재업체들과 합작공장을 세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 얼티엄셀즈, 현대차그룹 등과 미국 내 9곳의 배터리 공장을 가동/건설 중에 있다. 삼성SDI 역시 스텔란티스, GM과 함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운영 중이다.



자사 분석(Company)

한솔케미칼은 과산화수소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는 국내 대표 반도체 소재 기업이다. 전신인 한국퍼록사이드는 1980년 설립됐다. 이듬해 일본 미쓰비시가스화학과 합작투자로 삼영순화를 출범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쓰이는 초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기 시작한다. 1994년 한솔 계열사로 편입됐고, 2009년 박막재료사업팀 R&D센터를 설립,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TSMC,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2014년 세계 최초로 양자점(QD) 양산을 시작해 삼성전자에 독점 공급한다.
한솔케미칼의 사업 부문은 크게 정밀화학 제품,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전자재료, 제지/환경 제품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주력 제품인 과산화수소는 정밀화학 제품군에 속한다. 최근에는 이차전지 소재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리튬이온전지용 소재인 음극바인더, 분리막바인더, 실리콘 음극재 등을 생산한다.
한솔케미칼의 자회사로는 이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전자재료용 테이프를 생산하는 ‘테이팩스’와 특수가스 사업을 기반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서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솔머티리얼즈’, 순도와 효율이 높은 프리커서를 합성하는 ‘HS머티리얼즈’, 중국 과산화수소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서안의 ‘한솔전자재료 유한공사’ 등이 있다. 일본 미쓰비시가스화학과 합작해 설립한 ‘삼영순화’ 역시 현재까지 충남 천안에서 과산화수소 외 고기능성 약품을 제조하는 합작회사로 운영 중이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한솔케미칼의 경쟁 사업자는 반도체 소재 분야와 신사업인 이차전지 분야로 구분해 분석해야 한다. 반도체 소재 분야의 경쟁 사업자는 과산화수소 양대 축으로 꼽히는 OCI가 있으며, 이차전지 분야에는 최근 한솔케미칼이 사업 확장을 선언한 ‘실리콘 음극재’의 강자 대주전자재료를 꼽을 수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OCI

OCI는 국내 주요 과산화수소 생산 기업 중 한 곳이다. 1979년 익산공장에서 과산화수소 상업 생산을 시작해, 현재 연간 8만 5,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OCI는 2020년 7월 포스코케미칼과 합작해 피앤오케미칼을 세웠다. 피앤오케미칼은 광양국가산단 내 연간 5만 톤 규모의 과산화수소 공장을 설립하고, 국내 최초로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코크스 오븐 가스에서 추출한 원료로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추출 방식과 비교해 경제적인 것은 물론 탄소 배출량도 약 29% 줄어든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포스코의 광양제철소로부터 코크스 오븐 가스를 공급받아 수소만 선택적으로 정제, 추출해 생산 공정에 활용한 후 남은 가스는 다시 제철소로 공급해 열원으로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한편 OCI는 2023년 5월 존속법인 OCI홀딩스와 신설법인 OCI로 분할해 새롭게 출범했다. OCI홀딩스는 주력 사업인 태양관 사업 및 도시개발 사업을, 신 OCI는 화학 부문을 전담할 방침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대주전자재료

대주전자재료는 1981년 창립해 핵심 전자소재를 개발, 생산하는 기업으로 발전했다. 1980년대 전도선 실버 페이스트 기술을 들여와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켰다. 이후 2000년대에는 전도성 페이스트의 핵심 기술이 되는 금속 나노분말을 만드는 기상합성법을 개발하며 첨단 분야 핵심 소재 기업으로의 발판을 닦았다. 그중 가장 주목해야 할 소재 중 하나는 실리콘 음극재다. 2010년 대주전자재료가 실리콘 음극재 개발에 착수할 당시는 전기차가 막 상용화되던 시기로, 전기차 비관론과 함께 배터리 및 음극재 수요 역시 없었다. 대주전자재료는 이를 오히려 기회로 보고, 선두 기업과 빠르게 격차를 좁히며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현재 대주전자재료는 국내 유일, 세계 3위의 산화규소 음극재 양산 기업으로 성장했다. 많은 배터리 소재사가 흑연의 사용 비중을 줄이기 위해 실리콘 음극재 등의 차세대 음극재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로선 대주전자재료를 제외하고 실리콘 음극재를 실제로 차량에 탑재하는 등의 상용화 단계에 이른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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