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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5. 아프리카TV,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12.05. 조회수 936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아프리카TV의 위협 요인


Analysis 1. 해외와 다른 망 사용료 부과 정책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스트리머와 시청자 간에 지연 시간이 없거나 몇 초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를 위해 감당해야 하는 것이 트래픽이다. 실시간 동영상이 발생시키는 트래픽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를 감당하기 위해 회선을 늘리고 관리 비용을 지불한다. 일명 망 사용료다. 해외에서는 이를 콘텐츠 이용자에게 부과하고, 국내에서는 콘텐츠 제공자에게 부과한다. 이는 국산 서비스가 오래 버티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됐다. 실제로 판도라TV는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에 이르는 망 사용료 때문에 문을 닫았다. 트위치 역시 해외와 다른 국내 망 사용료 부과 정책에 반발해 한국 내 라이브 방송에 화질 제한 정책을 걸었다.


Analysis 2. 국회 계류 중인 규제 법안
현재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둘러싼 경쟁은 ‘전쟁’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격화됐다. 이런 와중에 국내 정치권 및 정부 부처에서 국내 서비스업체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온라인 플랫폼 규제 강화를 이유로 2023년 5월 기준 국회에 계류 중인 규제 법안이 무려 18개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규제는 미국의 거대 빅테크 기업들을 견제하기 위한 EU의 정책 중 디지털서비스법(DSA), 디지털시장법(DMA) 등을 참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EU에는 자국 플랫폼이 없다시피하다는 것. 규제책은 EU의 현지 업체들을 향한 것이 아니라 유럽 대부분을 잠식하고 있는 미국의 거대 빅테크 기업들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 만큼 이러한 규제가 현실화되면 아프리카TV 등 국내 토종 플랫폼들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 우려된다.



Opportunity: 아프리카TV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영향력 있는 자국 플랫폼
플랫폼은 단순한 서비스 개념이 아닌 국가적 경쟁, 나아가 국가적 이득을 지키는 도구로도 활용된다. 플랫폼은 온라인에 존재하는 일종의 새로운 영토이며, 국내외의 구분이 딱히 없어 추가적 비용 소비 없이 글로벌 영역에서의 수익을 일궈낼 수 있어 효율적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의 틱톡에 제재를 가하고, 중국은 자국 시장 내 미국 플랫폼 기업들을 규제하는 등 국가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여기에 캐나다는 유튜브, 틱톡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 캐나다 콘텐츠가 우선 노출되도록 하는 법안까지 추진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국 플랫폼을 갖고 있는 나라는 많지 않고, 있어도 영향력이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 아프리카TV는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아 살아남을 수 있었던 만큼 해당 플랫폼만의 장점을 살린다면 해외 진출도 노릴 수 있다.


Analysis 2. ‘에이펙스 레전드’ 유치
아프리카TV는 2023년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EA)의 대표 배틀로얄 1인칭 슈팅(FPS) 게임 ‘에이펙스 레전드(APEX LEGENDS)’로 진행하는 국내 최초 오픈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한다. 이는 EA와 이벤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결과로, 이 대회는 파이널 상금 1,000만 원을 걸고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아프리카TV에서 가장 높은 트래픽을 기록하는 영역은 e스포츠다. 자체 e스포츠 리그를 비롯해 아마추어 리그 운영 및 유통을 해왔다. BJ가 진행하는 소규모 e스포츠 리그, 아프리카TV 공식 리그 등 다양한 e스포츠 리그를 서비스해 온 것. 이런 저력이 있는 상황에서 에이펙스 레전드의 유치는 긍정적이다. 이미 에이펙스 레전드는 EA의 주가를 상승시킨 데다 일본 국민 FPS로 자리 잡은 만큼, 해당 이벤트 유치로 인한 파급 효과는 장기적으로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Weakness: 아프리카TV의 약점


Analysis 1. 그리드 전송 기술
아프리카TV는 ‘afreecatvstreamer’라는 그리드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그리드 전송 기술은 중앙 서버가 아닌 사용자끼리 P2P처럼 콘텐츠를 주고받게 하는 기술이다. 이는 트래픽을 분산시키는 장점이 있다. 트래픽이 급증하면 통신사가 통신망을 증설해야 하며, 이를 망 사용료라는 이름으로 콘텐츠 이용자나 콘텐츠 제공자에게 부과한다. 한국의 경우 해외와 달리 콘텐츠 제공자에게 부과하는데, 이는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까지 발생한다. 그러나 그리드 전송 기술을 사용하면 이 비용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아프리카TV는 그리드 전송을 통해 망 사용료를 900억 원에서 150억 원 수준까지 줄일 수 있었고, 덕분에 판도라TV가 서비스를 중단하고 트위치가 화질을 제한하는 상황에서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다만 그리드 전송 기술이 사용자 컴퓨터에 부담을 주는 건 아닐까 걱정하는 소비자의 인식이 있으며, 해외의 경우 그리드 방식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아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나 대비가 필요하다.



Strength: 아프리카TV의 강점


Analysis 1. 게임 시그니처 콘텐츠 확보
아프리카TV는 게임 서비스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멸망전’은 시그니처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첫 공식 대회는 2014년이었으며, 이후 약 10년에 걸쳐 지속 중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카트라이더, 철권 시리즈,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피파 온라인4, 하스스톤, TFT, 오버워치 등 13개 종목을 진행한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아프리카TV의 대표적인 오리지널 콘텐츠가 됐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해외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3년 7월 리그 오브 레전드로 펼친 한일 멸망전은 최대 동시 시청자 수 13만 명, 전체 누적 조회수 230만을 기록했다.


Analysis 2. 콘텐츠 카테고리 확장
아프리카TV는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e스포츠 이외의 장르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계속한다. 10년 이상 월드컵, 동/하계 올림픽 등 국제 대회를 무료 생중계해 왔으며, 모바일 방송 플랫폼 중 유일하게 미국 프로레슬링 WWE의 ‘먼데이 나잇 RAW’, ‘스맥다운’, ‘PLE’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낚시 장르에도 도전했다. 국내 최초로 언택트 낚시 리그(AFL)를 개최, 2023년 3월에는 글로벌 스포츠 피싱 리그 ‘GFL’을 출범했다. 당구에서는 성과가 컸다. 2023년에 ‘호치민3쿠션 월드컵’을 중계, 누적 시청자 수 54만 명을 기록했다. 게임과 스포츠뿐 아니라 음악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뮤지션의 콘서트 및 앨범 발매 쇼케이스, 온라인 생중계 등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특히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이용자 참여형 생중계 플랫폼으로서 음악 콘텐츠를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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