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온라인 플랫폼, 동영상이 패권을 잡다
온라인 플랫폼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들어 대규모 포털, SNS, 모바일 메신저 기업들이 동영상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네이버는 동영상 중심으로 블로그를 재편하는 시도에 나섰으며, 동영상 촬영과 음성 분리, 자막, 편집, 스틸 이미지 추출 등이 가능한 무비 에디터와 음성을 분석해 자동 추출하는 브이로그 에디터도 생성했다. 카카오 역시 협업체계를 구축했고, 자체 콘텐츠 제작은 물론 웹툰, 웹소설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드라마, 영화를 제작한다. 반면 방송, 신문, PC 광고 시장은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반해 동영상 광고 규모 확대와 함께 동영상 플랫폼은 날로 성장 중이다. 통계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은 유튜브 사용자다.

* 동영상 플랫폼 패권 경쟁이 국가 간 경쟁으로
동영상 플랫폼의 패권 경쟁은 단순히 기업 간 경쟁이 아닌 국가 간 경쟁으로 양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은 온라인 플랫폼 경쟁으로 갈등이 격화했다. 지정학적, 정치적 견제를 목표로 상대 국가 플랫폼 기업 규제에 나선 상태다. 중국은 자국 시장 내 미국 플랫폼 기업들을 규제했고, 미국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의 ‘틱톡’에 제재를 가했다. 이 같은 갈등의 골은 점점 심화하는 양상이다. 이는 동영상 플랫폼의 성장으로 인한 당연한 결과다. 플랫폼은 미래 산업이자 일종의 새로운 영토이며, 국내외 구분이 딱히 없어 추가적 비용 소비 없이 글로벌 영역에서의 수익을 일궈낼 수 있다.

* 국산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해외로 영역을 넓히다
아프리카TV는 최근 사업 영역을 해외로 꾸준히 확장 중이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확장 중이며, 2024년에는 태국, 일본 등으로의 진출이 예정됐다. 베트남에서의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당구 생중계였다. 2023년 5월 ‘호치민 3쿠션 월드컵’ 생중계 기간 아프리카TV의 누적 시청자는 54만 명을 기록했다. 이 당구대회는 매년 5월 한국과 베트남에서 열리는 세계적 행사다. 아프리카TV는 한국은 물론 베트남/튀르키예/미국/콜롬비아 등으로 영상을 송출했다. 이 중에서 베트남에서의 반응이 가장 긍정적이었던 이유는 현지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방송을 진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시 시청 지표는 기존 대비 7배 증가했다.

* e스포츠를 대중화한 대표 플랫폼
아프리카TV는 e스포츠 대중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대표적 플랫폼이다. BJ가 진행하는 소규모 e스포츠 리그, 아프리카TV 공식 리그 등 다양한 e스포츠 리그를 서비스한다. 그중 유저들에게 가장 큰 각광을 받은 콘텐츠는 BJ가 참여해 승부에 따라 벌칙을 받는 ‘멸망전’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카트라이더, 철권 시리즈,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피파 온라인4, 하스스톤, TFT, 오버워치 등 13개 종목에서 이뤄지며, 지난 10년간 정기적으로 진행됐다.

* 콘텐츠 장르 라이브러리의 확대
아프리카TV는 주력인 게임 이외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도 서비스 영역을 확대 중이다. 음악 분야에서는 콘서트 및 앨범 발매 쇼케이스, 온라인 생중계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2023 대구 힙합페스티벌에서는 공연 현장에 BJ 부스를 마련하고 토크 콘텐츠를 진행했다. 드라마 콘텐츠로의 영역 확장도 시도 중이다. 2023년 10월 아프리카TV는 일본 인기 배우 ‘아카소 에이지’ 국내 첫 팬미팅을 단독 생중계했다. 아카소 에이지는 2015년 일본 TBS 드라마 ‘오모테산도 고교 합창부!’로 데뷔, 영화 ‘좀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 드라마 ‘슈퍼 리치’, ‘히루’, ‘이쪽을 봐줘 무카이 군’ 등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