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CJ엠디원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건기식 시장 너도나도 진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매년 외연 확장을 거듭해 2022년 국내 시장 규모가 6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갈수록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문제는 기존 건강식품을 출시하는 기업 외에도 새롭게 진출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스크림 회사로 잘 알려진 빙그레가 2019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며 브랜드 ‘TFT’를 론칭했다. ‘맛(taste)’, ‘기능(function)’, ‘신뢰(trust)’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것으로, ‘맛있으면서도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목표로 한다. 심지어 제약회사까지 진출을 본격화했다. 2023년 동아제약은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사업 진출을 발표했다. 이처럼 식품회사는 물론 제약회사까지 관련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해지고 있다.

Opportunity: CJ엠디원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집밥에 대한 관심 고조
코로나 팬데믹으로 오랜 시간 집에서 보내는 이들이 늘면서 집밥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덩달아 ‘만개의레시피’와 같은 요리 레시피 애플리케이션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물가 상승으로 밀키트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오랫동안 쿠킹 스튜디오와 레시피 마케팅을 펼쳐온 CJ엠디원에게 최근 유행하고 있는 집밥 트렌드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Weakness: CJ엠디원의 약점

Analysis 1. CJ그룹 내부 거래에 치중
CJ엠디원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한 2018년 당시 계열사 간 거래를 통해 벌어들인 비중이 100%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에서 분사한 만큼 그룹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는 것. 2007년 해찬들에서 수탁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타 기업과의 거래가 없는 상태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매출 1,400억 원대를 유지하며 정체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CJ제일제당의 실적 등락에 따라 CJ엠디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Strength: CJ엠디원의 강점

Analysis 1. 강력한 맨파워
CJ엠디원 내 MD의 역할이 상당하다. 특히 김치특공대라는 행사 전담 조직은 김치에 대한 전문 지식과 강한 열정, 차별화된 레시피 마케팅으로 CJ 김치의 시장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1등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판촉 직원을 대상으로 명장 제도를 도입해 직원 역량을 효과적으로 끌어올리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들은 대형 할인점과 유통 매장 등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전문 셰프를 채용한 푸드스타팀의 활약도 눈에 띈다. 이들은 레시피 개발 등을 진행하며 CJ 식품의 마케팅을 극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