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Analysis 1
식품업계가 단순히 자사 제품의 특징을 알리는 것을 넘어 소비자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사진과 영상 콘텐츠로 선보이는 ‘레시피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레시피 애플리케이션 ‘만개의레시피’가 발표한 ‘레시피 콘텐츠 이용이 식재료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레시피 콘텐츠 이용이 식재료 구매 클릭 유입률과 전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레시피 콘텐츠를 먼저 접하고 조리 순서와 재료 등을 확인한 이용자의 경우, 해당 요리와 관련된 식재료 구매를 위한 클릭 유입률이 8%를 웃돌고 구매 클릭 유입자의 최종 구매 전환 비율은 40%에 달한다. 이에 많은 식품회사가 소비자에게 자사 제품과 함께 레시피를 전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Analysis 2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 1,429억 원으로, 전년(5조 6,902억 원) 대비 8% 성장한 수치다. 2019년 4조 8,000억 원이던 시장 규모가 4년 만에 25% 가까이 성장한 것. 특히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개인의 가치와 취향에 부합하는 ‘맞춤형 건기식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CJ엠디원은 2002년 CJ제일제당에서 분사한 후 식품 분야의 머천다이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쿠킹 전문 스튜디오 ‘CJ THE KITCHEN’과 CJ제일제당의 자사몰 ‘CJ THE MARKET’(오프라인) 사업을 인수해 진행하고 있다. 셰프 중심의 판촉 전문 조직 푸드스 타팀을 출범해 레시피 개발 등을 통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CJ그룹 계열사뿐만 아니라 해찬들의 업무 수탁을 맡은 바 있다.

MD
CJ엠디원의 MD(Merchandising Director)는 대형 할인점, 유통 매장 등의 고객 최접점에서 근무하며 업무 및 근무 형태에 따라 고정, 행사, 순회의 세부 직무로 나뉜다.

파이팅팀
2013년 출범한 파이팅팀은 우수한 역량을 갖춘 행사 MD들로 구성한 행사 전문 조직으로, 전략적 프로모션이 필요한 매장에 우선 배치돼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한다.

CJ THE MARKET
CJ제일제당의 모든 제품과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종합 HOME MEAL SOLUTION ‘플래그십 스토어’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CJ THE KITCHEN
CJ제일제당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함께 온오프라인 쿠킹 클래스가 가능한 쿠킹 전문 스튜디오로, 2016년 3월부터 CJ제일제당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전달하는 CJ THE KITCHEN을 수탁 운영한다.

레시피 마케팅
CJ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를 개발해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경로로 메뉴를 제안하는 CJ엠 디원의 전문 셰프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개발 레시피를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몰 기획전, SNS 등을 통해 전달한다.

동종 업체로 동원그룹의 자회사 동원CNS가 있다.

동원그룹 계열사로 최고의 영양 상담 서비스 및 머천다이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 분야는 영양 상담, 판촉/유통, CRM(고객 관계 관리) 인바운드로 나뉜다. 영양 상담 영역에서는 건강과 영양에 대한 전문 상담 능력을 갖춘 우수한 상담 영양사를 통해 건강과 영양 분야에 적합한 머천다이징 전략을 개발 및 수립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스토어(In-Store) 마케팅을 진행해 전문 영양 서비스를 제공한다. 판촉/유통 영역에서는 동원그룹 내 식품 매장에서 전문 인력들이 차별화된 전략으로 제품을 알린다. CRM 인바운드 영역에서는 고객 문의 패턴에 따른 고객 응대 서비스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