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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공연을 총괄하는 공연기획자

  • 공연기획팀
  •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예술공간인 세종문화회관의 공연기획팀에서 근무하는 오정화 과장을 인터뷰했다.

2016.01.0515,834

세종문화회관은 서울특별시가 설립한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기관으로 한국공연예술계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추억의 공간이다. 서울특별시 소속인 서울시 국악 관현악단, 서울시 합창단, 서울시 무용단 등 9개의 전속예술단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극장 리모델링과 함께 세종체임버홀, 세종M씨어터, 예술동 증축 등 하드웨어 개편으로 서울시 문화예술의 중심적인 문화 복합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17년차 공연기획자로 꾸준히 활동 중인 공연기획팀 오정화 과장을 만나 세종문화회관과 공연기획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넘치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최고의 문화예술공간, 세종문화회관


반갑습니다, 오정화 과장님. 세종문화회관에 대해 소개 부탁 드려요.
세종문화회관은 1978년 설립된 오랜 역사를 가진 복합 문화예술기관으로, 9개 전속예술단체를 보유 하고 있는 유일무이한 공연장입니다.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상징적인 건물과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보유하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공간입니다. 언제든지 방문하시면 전시, 아카데미 강좌, 식음료, 마티네, 공연관람이 준비되어 있는 365일 열린 문화예술 쉼터입니다.


세종문화회관의 근무 환경이나, 복지에 대해 자랑해주세요.
세종문화회관은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출퇴근 시간을 엄수하지만, 기관의 특성상 공연장으로 바로 출근하는 직원들의 상황을 고려한 유연근무제가 있습니다. 또한, 짧은 시간 개인사정의 편의를 볼 수 있도록 반반차(2시간 휴가임)제도가 있어 직원들이 탄력성 있게 근무할 수 있습니다. 의료, 문화생활, 학습 등을 위한 선택적 복지 포인트도 있어 월급 외에 1년 동안 쓸 수 있는 복지비를 지급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내 동호회(영화동호회, 산악동호회, 에코동호회 등등)를 결성해 직원들간의 상호 소통 및 취미 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제도도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공연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어요. 공연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설 수 있는 공간을 가지고 있다는 세종문화회관의 이점에 매력을 느꼈죠. 공연 프로그램 기획하는 일을 맡아 내가 공연을 준비한 사람들의 일부가 될 수 있고, 함께 준비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는 게 정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세종문화회관은 9개의 예술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수 공연 프로그램이 개최된 바 있는 3천석이 넘는 관람석이 있는 대형 공연장으로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상징적인 공간이라는 점에 있어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습니다.


“긴 과정을 거쳐 준비한 공연을 관객들이 관람하고 즐거워하는 게 저의 보람이에요.”


공연기획자를 꿈꾸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에 입학해서는 배우를, 다음에는 평론가나 극작가를 꿈꾸었어요. 그러다 4학년 때 극단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기획 업무를 경험하고 어깨너머로 배운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공연이 올라가기까지 기획자가 담당하는 업무가 무대에 오르는 것만큼 중요한 역할이 많더라고요. 공연기획자는 ‘플래너’와 같은 사람입니다. 철저하게 계산하고 필요한 것을 챙기고, 그런 긴 과정을 거쳐 공연이 성공적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드는 직업이죠. 그렇게 만들어진 공연에 관객이 찾아오도록 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무언가를 새롭게 창조하는 것들이 즐거웠습니다.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요?
아침에 출근하면 공연예술계 새로운 뉴스가 어떤 것이 있는지 훑어보는 것이 제 일과의 시작입니다. 그런 후, 현재 준비 중인 공연티켓 판매 현황을 체크하고, 판매 현황에 따라 홍보 이슈 세부 사항을 계획합니다. 그리고, 예산 편성, 출연진 조율, 홍보물 제작 등을 위해 작업하거나 혹은 출연진 섭외를 하고, 지난 공연의 결과 보고 및 정산을 합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공연 시작과 준비, 끝이 사이클처럼 돌아가며 일이 이루어집니다. 틈틈이 공연예술관련 국내외 판매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어떤 공연의 랭킹이 높은지, 어떤 공연이 이슈가 되고 있는지 등을 써핑하기도 합니다. 저녁에는 우리 공연장에 주요 공연이 있으면 보러 가거나 다른 공연장에 가서 공연을 보며 요즘 공연의 흐름을 익히고 안목을 키우는 일을 하곤 합니다. 업무의 연장선이라는 생각보다는 이런 경험이 제가 하는 일에 아이디어가 되기도 하고, 오히려 일을 하며 쌓였던 피로가 공연 관람으로 인해 해소되기도 합니다. 공연은 주로 저녁에 막이 오르기 때문에, 하루 일과에서 공연장에 있는 시간이 상당히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연기획팀에 근무하며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내가 준비한 공연을 관객들이 보러 와주고 즐거워하는 걸 보는 게 저의 즐거움입니다. 또한, 공연 기획을 하면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만남을 가질 수도 있고요. 여러 공연기획자들과 교류하며 공연 할인혜택을 받거나, 초대를 통해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반대로 힘든 점이나 직업병은 무엇인가요?
일단 공연시간이 저녁으로 배치되어 있어 늦게까지 일하는 경우가 많은 게 힘들죠. 또한, 공연을 볼 때 릴렉스(Relax)가 안 되는 것도 직업병입니다. 이 공연의 어떤 점이 좋은지, 왜 이 공연에 많은 관객이 관람하는지를 분석하고 파악하려는 경향이 어쩔 수 없이 있습니다. 공연을 보면서 즐거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숙제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안 보면 시장의 흐름을 알 수 없으니 챙겨봐야지` 하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웃음) 안 보면 불안하고, 공연 공급은 점점 많아지기는 상황에서 그 속도를 따라가는 것이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일주일에 한 편씩만 본다고 해도 한 달에 4편인데 일을 하면서 매일 매일 밤마다 공연을 보러 다닐 순 없으니까요. 보고 난 후엔 즐겁고 궁금증이 풀리지만 체력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공연기획팀에 근무하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많을 것 같아요.
네, 에피소드가 정말 많습니다. 한번은 프랑스 측과 공동으로 공연을 함께 준비한 적이 있는데, 그 쪽 파트너는 근무 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아주 정확하더라고요. 공연날짜가 임박해지고 프로그램 책자 제작 마감일이 가까워져 컨펌을 받으려고 전화를 했더니 근무 시간이 끝났다고 한 후로 전화를 받지 않더라고요. 결국 날짜가 촉박해진 제가 마감 날짜를 맞추려고 홍보물 디자인업체에서 밤을 샌 적이 있습니다.
또 한번은 운전 면허를 취득한 지 얼마 안 된 초보운전자 상태였는데 회사차로 해외 지휘자를 호텔에서 픽업한 적이 있습니다. 연주회 전 날도 연습을 끝마치고 지휘자를 호텔로 무사히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사고를 내서 회사에서 경위서를 쓴 적이 있습니다.(웃음)
그리고, 공연 당일 관객들에게 판매하는 프로그램 책자를 제작하다 보면 간혹 치명적인 오타를 낼 때가 있습니다. 너무 익숙해져서 그게 오타인 줄도 모르고 지나갈 때가 있죠. 예를 들어 연주자의 이름이나 연주 악기를 잘못 기입하는 거죠. 그럴 때는 공연 일자도 임박해오고 3천 부 이상 되는 책자를 다시 제작할 수 없어 일일이 스티커로 작업한 적도 있습니다.
해외 출연진의 경우 출연료 외에 일비로 공연료를 지급하는 경우가 있는데, 분명 계약서에는 써있었지만 예산 편성 시 깜박하고 누락한적이 있습니다. 출연진이 무대에 서는 날이었는데 그 때야 누락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추가 예산 편성을 부리나케 확보했던 아찔한 경험도 있습니다.(웃음)


뮤지컬,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 장르가 있는데 과장님은 주로 어떤 장르를 기획하나요?
세종문화회관은 복합 공연장이다 보니 공연 기획 장르는 무척 다양합니다. 뮤지컬, 연극, 클래식, 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았습니다. 저마다 특성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뮤지컬이나 연극 공연 기획에 애정이 좀 많습니다.(웃음) 하지만, 저희 같은 공연장에 있는 기획자들은 극장의 특수성에 따라 장르를 한정 지을 수 없어 다양하게 공연 기획을 하게 됩니다. 여러 장르를 접하고 기획할 수 있다는 게 어떻게 보면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공연이 흥행하기 위해선 공연의 완성도가 가장 중요해


하나의 공연이 기획되기까지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설명 해주세요.
어떤 공연을 할지 콘셉트를 잡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장르와 콘셉트를 잡았다면 그 다음에 필요한 예산이 얼마만큼인지 예산을 짜죠. 그리고 나서 공연 장소와 일정을 정하고 대략적으로 어떤 사람들을 출연진으로 섭외할지 예상하여 기획서를 작성합니다. 그 기획안을 토대로 출연진 섭외와 세부적인 공연프로그램 연습, 홍보물 제작 등의 업무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사실상 이때부터는 순서가 없습니다. 여러 개를 한꺼번에 확정 짓고 실행해야 합니다. 홍보물이 결정되면 그 때부터는 기획안대로 티켓좌석 등급을 시스템에 등록하여 소비자들에게 티켓 판매를 게시합니다. 판매와 함께 모객을 위한 홍보마케팅을 계속해서 다양하게 펼치고, 한 축에서는 공연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하며 연출가와 스탭들을 구성하고 공연 기획을 추진합니다. 이렇게 해서 공연이 무대에 올라가면 우선 어느 정도 일단락됩니다. 하지만, 공연이 종료되면 다시 공연의 수입 및 지출 정산, 리뷰와 결과 보고서까지 해야 하나의 공연 기획이 완료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숨찬 과정이네요. 그 과정에서 어떤 것이 제일 힘들고 어려운가요?
공연의 완성도에 기반이 되어야 하는 게 예산인데, 비용적인 면에서의 충돌이 가장 큽니다. 기획자로서 섭외하고 싶은 출연진들, 무대 및 의상 디자이너, 연출가 등을 통해 만들고 싶은 무대는 많지만 거기에서 비롯되는 비용 협상이 기획자들의 몫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협의가 가장 힘들고 갈등이 많습니다. 누구는 많다, 누구는 적다, 이 돈으로 어떻게 무대를 제작하란 말이냐를 비롯한 많은 하소연과 갈등의 정리가 기획자의 몫입니다. 기획자는 그렇게 공연의 살림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설득을 통해 관계자들을 이해시키고 원하는 출연자를 섭외해야 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뻔한 질문 같지만, 공연이 흥행하기 위해선 어떤 조건들이 필요할까요?
우선 관객들의 니즈가 무엇인지 잘 파악해야겠죠. 그 다음엔 1차, 2차, 3차 등 단계별 홍보전략을 수립해 파급효과를 높여야겠고요. 특히 관객들이 보고 싶은 이슈를 끊임없이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티켓 오픈 시기는 공연이 오픈하기 최소 3개월 전에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래야 고객들이 판매 결정의 시간을 충분히 갖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또한 조금씩 점진하여 판매추이를 상승시킬 수 있거든요. 이런 것들은 사실 흥행을 위한 지원이라고 볼 수 있어요. 공연이 흥행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완성도 있는 공연을 만드는 겁니다. 오랜 시간 고민과 준비를 통해 완성된 공연은 관객들도 금방 알아보거든요. 그게 흥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최고의 조건이죠.


과장님께서 인상 깊게 관람했던 공연은 어떤 게 있나요?
셀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습니다. 그래도 3가지 정도를 추려볼게요.(웃음) 뉴욕에서 본 뮤지컬 <스파이더맨>이 기억에 남습니다. 공중에서 여러 명의 스파이더맨이 날아다니며 활동을 하더라고요.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방식임에도 역동적으로 빌딩을 넘나드는 모습을 잘 구현 했더군요. 또한, 강의실에서 펼쳐지는 한 씬(Scene)은 무대가 팝업처럼 펼쳐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을 주는 게 색다르고 인상적이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영국 국립극장(National Theater) 작품 <워호스>공연이 인상 깊었습니다. 말 역할을 맡은 여러 배우들이 말 탈을 쓰고 연기하는데 진짜 말처럼 섬세하게 묘사한 배우들의 움직임이 인상 깊었습니다. 고도의 신체훈련이 없었으면 할 수 없는 동작들에 시종일관 감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강화 연출 연극 <프랑켄슈타인>입니다. 이제 막 태어나 학습하는 과정의 피조물 역할을 한 박해수 배우님 연기와 표현력에 정말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연기획자, 공연을 보는 안목과 공연을 사랑하는 자세, 멀티태스킹 능력 필요해


이번에 과장님이 기획하고 진행 중인 ‘송년제야콘서트’에 대해서 소개 해주세요.
예술의 전당,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모두 자체 연말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송년제야콘서트는 저희 공연장에서 선보이는 일종의 연말 대표 기획 프로그램인 셈이고요. 공연장이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송년회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송년제야 콘서트는 각자 콘셉트를 달리 구성해 기획한 콘서트입니다. 음악으로 사랑을 전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송년콘서트 ‘Dearset 2015’는 한 해에 우리가 사랑한 것들을 메시지로 담아 클래식 연주와 대중가수의 공연이 한 장면에서 펼쳐지는 듯 로맨틱하게 선보이는 콘서트입니다. 반면, 제야 콘서트 ‘Present 2016’은 2016년 새해 선물과 같은 한 상 차림 공연을 컨셉으로 세종문화회관 전속 예술단체 100여명과 장사익, 비밥 퍼포먼스, 바다, 윤형렬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콘서트 입니다. 특히, 제야 콘서트는 한 해에 있었던 이슈를 노래와 함께 풀어내고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을 함께 하며 세종문화회관에서 새해를 맞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공연기획팀에 근무 하려면 어떤 역량이나 경험이 필요한가요?
공연을 보는 안목을 가져야겠죠. 그러기 위해선 아티스트나 공연에 대한 정보들을 많이 수집하고 이해해야 해요. 또한, 사교적인 능력을 겸비한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필요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철저한 계획성과 관리 능력도 필요하고요. 하지만 무엇보다, 이러한 역량을 겸비하고 공연을 많이 보며 안목을 넓히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거기에 작게나마 공연장 안내원부터 무대 스탭, 공연기획사 업무 보조 등 어떤 거라도 좋으니 공연과 관련된 업무들을 경험해보고 공연 현장의 이해를 높이는 것도 추천합니다.


공연기획자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 부탁 드려요.
우선, 남들이 노는 휴일과 퇴근 후의 시간에 공연 이루어진다는 시간을 명심해서 그런 시간도 공연장에서 보낼 각오를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멀티태스킹에도 익숙해져야 해요. 한가지 일만 처리하고 끝이 아니라 공연기획에서는 공동 작업과 원활한 릴레이션십을 만드는 것은 필수이므로 동시 다발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해야 해요. 관련 학과 출신이라면 극장 경영, 공연기획과 실습, 관객 개발 수업 등을 들어보길 추천합니다. 또한, 공연예술시장 관련된 이슈를 전문 잡지와 신문을 통해 자주 접하며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와 전문적인 시각을 넓히면 논술 시험이나 면접에서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 때 했던 활동 중에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경험이 있나요?
연극제에서 배우나 스탭으로 일하며 현장경험을 쌓은 게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실제 현장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큰 경험이므로 공연기획자를 꿈꾼다면 어떤 업무라도 공연을 할 기회가 생기면 경험해보라고 해주고 싶어요. 하다 못해 공연 당일 프로그램 책자를 팔거나 공연 진행 안내원 역할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었거든요.


대학생 때로 돌아간다면 어떤 일을 더 해보고 싶나요?
공연을 제작하고 올리는 작업을 더 다양하게 여러 가지 해보고 싶어요. 연출, 배우, 무대 감독, 기획자, 음향 디자이너, 조명 디자이너, 뭐든지요.


공연에 대한 애정이 넘치시네요. 마지막으로 질문이에요. 오정화 과장님이 생각하는 좋은 일이란?
최선을 다해 열정을 가지고 하는 일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야 지나고 나서 후회가 없고, 후에 돌아보면 그렇게 했던 일들이 결국 저의 재산이 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