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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5. 대원제약,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10.12. 조회수 920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대원제약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콜대원키즈펜시럽’ 회수 조치
2023년 5월 대원제약의 주력 제품인 어린이 감기약 ‘콜대원키즈펜시럽’이 상분리 현상이 발생해 회수 조치와 잠정 생산/판매 중단이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콜대원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감기약 소비 증가로 판매가 급등했던 제품이라 타격이 컸다. 상분리는 두 물질이 섞이지 않고 분리되는 현상으로, 약효 성분이 액체에 완전히 녹은 용액이 아니라 입자가 용액에 퍼져 있는 현탁액일 경우 시간이 지나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 의견이다. 하지만 ‘회수 조치’라는 이슈는 불가피하게 제품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연구개발 비용 증가
시장 변동성, 인플레이션, 높은 이자율 등 대외적인 악조건 속에서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해 R&D가 반드시 필요한 제약기업에게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코대원, 콜대원 등의 성장으로 대원제약 또한 눈에 띄는 매출 성장을 이뤘으나, 바이오제약의 특성상 장기간 많은 금액이 연구 비용으로 투입되는 만큼 이러한 상황이 기업에게는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



Opportunity: 대원제약의 기회 요인


Analysis 1. 당뇨 치료제 출시 계획
대원제약이 당뇨 치료제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강점을 보이고 있는 호흡기 계열 의약품과 더불어 당뇨 치료제를 향후 캐시카우로 만들 계획이다. 대원제약은 당뇨 치료제 시장 경쟁이 치열한 만큼 직접 생산을 통한 치료제 품질 향상과 퍼스트 제네릭 출시 등 차별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원제약이 당뇨 치료제를 출시하는 이유는 관련 시장의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국내 전체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1조 5,000억 원 규모로 지난 5년간 연평균 8%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 같은 시장 확대는 당뇨병 유병률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이며, 약 2,000만 명이 당뇨병 고위험군에 속한다. 글로벌 리서치회사인 레놉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 시장도 연평균 3.5% 성장해 2027년 829억 2,000만 달러(약 111조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Analysis 2. 붙이는 비만 치료제 개발
최근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비만 치료제다. 세계적으로 비만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며, 국내 비만 환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는 1,757억 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에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고자 치료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국내 제약사의 수도 점차 늘고 있다. 대원제약도 그중 하나로, 현재 마이크로니들(미세주사) 패치 의약품 전문 기업인 라파스와 함께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위고비’ 주사제를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로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뛰어난 효과로 품귀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패치 버전 치료제인 데다 이차 감염 우려, 환자의 통증 유발 등 위고비의 단점까지 보완한 제품인 만큼 연구가 성공한다면 기업에게 매우 큰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Weakness: 대원제약의 약점


Analysis 1. 엔데믹으로 호흡기계 매출 감소 불가피
대원제약은 코로나19와 감기 환자의 증가로 호흡기계 1위 제약사로 자리를 잡았다. 이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호실적을 거뒀지만, 코로나19 특수가 끝나면서 실적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수치 기록상 매출 감소로 잡히기 때문에 대원제약에게는 풀어야 할 과제다.


Analysis 2. 매출채권에 대한 위험 존재
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의 특성상 고객과의 신용에 대한 위험에 늘 노출돼 있다. 고객이나 거래 상대방에 대한 매출채권에 대해 계약을 의무화하지 않을 경우 회사가 재무 손실을 입을 위험이 늘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원제약은 위험 관리를 위해 모든 신규 고객에 대해 개별적으로 신용도를 검토하는 신용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Strength: 대원제약의 강점


Analysis 1.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높아진 브랜드 위상
대원제약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감기 환자의 증가로 호흡기계 1위 제약사로 자리를 잡았고, 브랜드 밸류까지 얻었다.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한 2021년부터 ‘극동에치팜’을 포함한 일반의약품 광고를 꾸준히 진행했으며, 옥외광고를 통해 기업가치가 증대된 대표적인 국내 전통 제약사이기도 하다. ‘콜대원’으로 대원제약이라는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국내 제약사로서의 입지가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nalysis 2. GMP급 생산시설 보유
대원제약은 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급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을 기반으로 국내 유명 제약회사의 의약품을 생산, 납품하는 수탁(CMO) 사업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완제의약품, 의료기기 등을 수출하는 해외 사업까지 영위하고 있다. 공격적인 투자로 설비와 생산능력을 대폭 늘려 놓은 만큼 기업의 성장 폭은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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