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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5. HJ중공업,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6.01. 조회수 494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HJ중공업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조선업 숙련공의 부재

한국 조선업계가 오랜 불황 끝에 슈퍼사이클을 맞았다. 2021년부터 수주가 몰려 일감은 쌓이는데 턱없이 부족한 인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 불황 때 줄인 인력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이 문제다. 2014년 20만 3,441명이었던 조선업 종사자 수는 2022년 7월 기준 9만 2,394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특히 숙련공의 이탈이 큰 타격을 주고 있다. 관건은 처우 개선이다. 조선소는 업무 강도가 센 것으로 알려져 국내 노동자의 조선소 기피 현상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조선업체들은 그간의 적자를 이유로 낮은 임금을 유지하고 있다. 기존 인력의 이탈조차 막기 힘든 상황이다. 지금의 호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 채용에 적극 투자할 필요가 있다.



Opportunity: HJ중공업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친환경 선박 제조기술 개발에 집중

선박 시장이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선박의 안전 규정 강화와 더불어 국제해사기구(IMO) 등의 환경 규제가 강해짐에 따라 관련 선박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있다. HJ중공업은 2022년부터 LNG 등 친환경 연료를 기반으로 한 상선 추진 기술 개발 작업과 설계 반영 작업을 추진했다. HJ중공업이 개발한 LNG 이중연료 추진 7,700TEU급 컨테이너선은 전장 272m, 운항 속도 22노트로 최신 선형 기술을 적용해 높은 연료 효율을 확보하고, 컨테이너 적재량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개발을 완료한 메탄올 레디와 LNG DF 선박을 비롯해, 미래 수소선박에 적용하는 수소 추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대 등과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HJ중공업은 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해 조직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Analysis 2. 부문별 각자대표 전환으로 전문성 극대화

HJ중공업이 2022년 12월 유상철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단독 대표였던 홍문기 대표는 건설 부문을, 유상철 대표는 조선 부문을 맡아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경영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HJ중공업은 사업 부문별 각자대표 체재로 전환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조선 부문 수익성 강화로 흑자 전환과 재무 구조 개선에 집중해 HJ중공업의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Weakness: HJ중공업의 약점

Analysis 1. 조선 부문 실적 부진

HJ중공업의 조선 부문 매출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2021년에는 조선 부문 매출이 전체의 30%를 차지했으나 2022년에는 18%까지 줄었다. 조선 부문은 2010년 1,259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뒤 2011년부터 최근까지 11년째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조선업이 불황에 접어든 2014년부터는 매년 손실이 1,000~3,000억 원대에 달했고, 2018년에는 영업손실이 3,897억 원에 이르렀다. 이후 2019년부터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며 손실액도 줄어들었지만 흑자 전환은 쉽지 않은 상태다.
HJ중공업의 영도조선소는 최대 플로팅 도크 길이가 300미터로 중대형 선박 건조가 어렵다. 상선 분야에서 대형화가 추세인 만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구조다. HJ중공업은 우선 중형 컨테이너선과 중소형 선박을 중심으로 상선을 수주해 조선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Strength: HJ중공업의 강점

Analysis 1. 공공 공사 분야 강자로 자리매김

HJ중공업 건설 부문은 전통적으로 공항, 항만, 도로 등 국가 기반 시설을 비롯한 공공 공사 분야에 특화된 역량을 갖추고 있다. 공공 공사 업계 수주액에서 2020년 3위, 2021년 5위를 차지하는 등 전통적인 공공 공사 강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2021년 상반기에는 공공 공사 시장에서 수주액 기준 업계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23년 1월에는 대형 공사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1공구’ 공사의 실시 설계 적격자에 선정되는 등 수많은 공사 실적과 기술력으로 공공 공사를 포함한 건설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Analysis 2. 방산/특수선 사업에 강점

HJ중공업은 함정의 100% 자체 설계와 건조가 가능한 국내 대표 방위산업체다. 독도함, 마라도함 등 각종 상륙함과 수송함, 고속정 분야에서 정평이 나 있고, 국내 최다 함정 건조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기본설계 사업 수주를 위해 대우조선해양과 상호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2022년 말부터 2023년 초에는 한 달 사이 6,500억 원대 규모의 일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신형 고속정 4척 수주를 시작으로 독도함 성능 개량 사업과 국내 최초로 발주된 1,641억 원 규모의 해군 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JLOTS) 체계 사업을 수주하고, 해경 3,000톤급 경비함 1척을 851억 원에 계약했다.
특수 목적선 분야의 경쟁력도 빼어나다. HJ중공업은 2007년 OSV(해양지원선) 분야의 고기술/고부가가치 선박인 DSV(잠수지원선)를 국내 최초로 수주했다. 2009년에는 극지 연구의 새 장을 연 최초의 국적 쇄빙선 아라온호를 건조했고, 2017년에는 세계 최초로 LNG 벙커링선을 수주해 조선업계를 놀라게 했다. 2021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 수주에 성공한 것도 독보적 기술력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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