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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5. 도쿄일렉트론코리아,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6.15. 조회수 12,550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도쿄일레트론코리아의 위협 요인


Analysis 1. 반도체 공급 과잉으로 인한 불황
2023년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반도체 산업의 전망이 밝지 않다. 세계반도 체시장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전체 반도체 시장은 5,566억 달러로 -4.1%의 역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메모리반도체는 공급 과잉 해소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년 대비 -17.0%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어려움이 예상되며, 이를 고객사로 둔 도쿄일렉트론코리아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Analysis 2. 반도체 소부장 국산화 움직임
일본 수출 규제 이후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육성으로 장비 국산화가 20% 정도 수준에 이르렀다. 2022년 7월 정부는 2030년까지 반도체 소부장 국산화율을 50%로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선진국을 추격하던 방식의 국산화를 ‘시장 선도형’으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소부장 R&D 중 9%에 머무르고 있는 시장 선도형 기술 개발 비용을 2023년부터 20%로 늘리기로 했다. 또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 제3테크노 밸리와 용인 플랫폼시티에 반도체 소부장 단지를 꾸릴 예정이다.



Opportunity: 도쿄일레트론코리아스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정부가 경기도 용인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는 삼성전자가 300조 원을 투자해 2042년까지 710만㎡(약 215만 평) 규모로 첨단 반도체 제조 공장(팹) 5개를 구축한다. 여기에 소부장 업체, 팹리스 등 최대 15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 소부장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둔 만큼 도쿄일렉트론코리아에게도 새로운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Weakness: 도쿄일레트론코리아의 약점


Analysis 1. EUV 후속 개발로 인한 낮은 경쟁력
극자외선(EUV) 시대로 접어들면서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도쿄일렉트론은 EUV 광원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비 1,350억 엔(약 1조 5,000억 원)을 투자하며 본격화하고 있다. 문제는 EUV 시장에서 경쟁사 ASML이 독점적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후발 주자인 도쿄일렉트론이 ASML의 거대한 장벽을 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ASML은 경기도 화성에 2,400억 원을 투자해 첨단 EUV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독점적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nalysis 2. 한국 내 일본 기업의 입지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일본을 대표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인 도쿄일 렉트론의 한국지사로서, 한국 내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일본 기업이다. 2019년 7월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해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한 이후 한국은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진 상태다. 또 2023년 수출 규제가 해제됐지만 국민 정서상 일본 기업에 대한 반감이 다소 존재한다.



Strength: 도쿄일레트론코리아의 강점


Analysis 1. 일본 대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
도쿄일렉트론은 일본의 대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다. 2020년 기준 글로벌 반도체 장비 4위 기업이다. 반도체 장비 특성상 반도체 제조공정 중 1~2가지의 일부 공정 장비를 메인으로 하는 업체가 대부분이지만, 도쿄일렉트론은 D램, 낸드, 비휘발성 메모리, 파운드리 등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향으로 전공정, 후공정에 걸쳐 다양한 제품 포트폴 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회로를 깎아내는 에칭 장비, 웨이퍼 위에 얇은 막을 쌓는 증착 장비, 노광 공정 전 포토레지스트를 성장시키는 트랙 장비 등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Analysis 2. 주요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
도쿄일랙트론코리아는 국내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 구축 및 신속한 서비스 대응을 위해 화성(동탄), 평택, 이천 지역에 사무소를 건축해 사원들의 근무 장소와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화성(동탄)에는 고객사와 제휴해 실제 팹(Fab)을 건축하고 연구개발에 대응하는 연구소(TTCK)를 국내 해외 현지법인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또 2021년에 1,000억 원을 투자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 동탄/발안 연구기지를 증축 중이다. 2023년에는 이듬해 완공을 목표로 두 번째 R&D센터 준공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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