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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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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 가장 좋은 집을 짓는다는 자부심

  • 건축팀
  • 대방건설 건축팀 최세현 주임을 만나 건축팀 업무와 대방 건설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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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문화를 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비전으로 기술개발과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온 대방건설. 이곳의 핵심 직군인 기술부 건축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세현 주임을 만나 건축 직군의 업무와 필요한 역량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집짓기 놀이를 즐기던 아이, 건축의 매력에 푹 빠지다

 

반갑습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방건설 건축팀 최세현 주임입니다. 2013년도 상반기에 입사했고요. 업무를 수행한 지는 이제 3년 정도 되어서 지금도 한창 배우고 있는 단계입니다.

 

대방건설 입사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릴 때부터 손재주가 좋아서 집 짓는 놀이를 즐겨 했어요. 17살 때부터 대목수 일을 시작했을 만큼 건축에 관심이 많았고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나라 건축물 중 가장 기초이자 기본이 되는 목공 기술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었죠. 그렇게 건축이란 매력에 빠지게 되면서 자연스레 전공도, 진로도 건축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남들보다는 진로를 일찍 정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졸업 후에는 저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이상적인 무대를 찾고 있었습니다. 건설시장은 국제적, 경제적인 동향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시시각각 변화하는데 이러한 변화를 능동적이고 발 빠르게 대처하는 건설회사에서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싶었거든요. 그러다 변화를 선도하고 비전이 있는 대방건설에 지원하게 됐죠.

 

대방건설 건축팀에서 하는 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하루가 다르게 신공법, 신자재가 발전하고 변화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건축팀도 그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공법의 학술지와 논문 등을 검토, 적용하고 적당한 신건축자재, 건설장비 등을 당사 현장에 권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항상 건축 관련 서적을 읽으며 판단하고 분석하는 것이 생활화된 것 같네요.
저의 가장 주된 업무는 현장의 공정 및 품질 관리인데요. 담당 현장의 공정률을 점검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간밤에 현장에서 사고는 없었는지 오늘은 어떤 공정에 어떤 작업들을 해나가야 할지를 계획하죠. 공사 기간 단축과 품질 향상을 위한 마일스톤을 작성하고 현장 품질 점검을 위해 주기적으로 현장과 본사를 오갑니다. 현장 직원들과도 협의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한 달에 일주일 정도는 현장에 나가고 있습니다.

 

일을 하며 가장 보람된 순간은 언제인가요?
건설회사의 꽃인 ‘준공’의 순간이죠. 건축이라는 특성상 한 프로젝트가 짧게는 3년, 길게는 6년까지 프로젝트가 지속되니 참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피는 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건축 일은 정말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작업이라고 하죠. 처음엔 황무지를 개간하고 콘크리트 골조가 올라가는 공사장을 보면서 “과연 여기서 사람이 살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든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완성된 건축물에서 사람이 사는 모습을 볼 때, 아이들이 뛰어 노는 소리가 들리고 집집마다 밥 냄새가 풍길 때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그 안에서 행복해하는 가족의 모습을 보면 정말 이 일을 선택하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유연한 사고를 가진 젊은 기업 대방건설

 

대방건설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건설회사라고 하면 경직된 군대식 문화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 이는 편견이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있습니다. 대방건설의 직원 연령층은 젊은 편입니다. 그만큼 젊고 유연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죠. 젊은 생각, 진취적인 사고는 의사소통을 할 때도 드러납니다. 딱딱할 것만 같은 회의도 브레인스토밍과 같은 자유로운 형식으로 역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됩니다. 막내부터 팀장님까지 부담 없이 의견을 낼 수 있으며, 좋은 의견이라면 직급에 상관없이 잘 반영되는 편입니다.

 

대방건설의 복지나 연봉은 어떤가요?
일반적인 월차, 연차 등은 타 회사와 비슷합니다. 매분기 마다 휴가비, 명절에는 고급 선물세트가 지급되고, 연봉은 동종업계 비슷한 규모의 회사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고 할 수 있죠.

 

건축팀 업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건축에 대한 총체적이고 전반적인 업무를 아우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입니다. 건축물이 지어지기까지 다양하고 많은 일이 진행되는데요. 그 중 꽤 많은 부분을 건축팀에서 주체적으로 이행하고 있죠. 건축팀 업무 특성상 타 부서들과의 협의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워낙 유연하고 즐거운 분위기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진행되어서 정말 재미있게 일할 수 있고요. 사업성 검토에서부터 대관업무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업무를 경험할 수 있어 실무 능력 습득 및 자기 개발을 하기엔 최고의 부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축 전문 지식, 시장 동향을 읽을 수 있는 안목 필요해

 

대방건설 건축팀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도 취업을 준비하면서 각종 자격증, 어학 점수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은데요. 물론 이 또한 필요한 과정이겠지만 무엇보다 학생 때부터 꾸준히 전문 지식을 쌓는 것이 실무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아는 만큼 실무에서 힘을 발휘하거든요. 또한 시장 동향을 읽을 수 있는 안목과 전문가에 버금가는 냉철한 판단력, 분석력까지 갖춘다면 건축팀에서 빛나는 인재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본인은 입사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나요?
‘교자채신(敎子採薪)’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무슨 일이든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근본적인 처방에 힘쓴다는 뜻인데요. 눈앞의 이익을 좇기보다는 원대한 계획을 품고 그에 맞는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건축 분야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건축을 전공으로 선택하고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서만큼은 최고가 되고 싶어서 따로 목공을 전문적으로 배웠고, 2005년엔 핀란드 헬싱키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금메달을 향한 목표 의식이 있었기에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결국 1/60억의 가능성으로 금메달을 수훈했네요. 이런 노력이 제가 꿈꿔왔던 회사인 대방건설에 입사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면접 때 기억나는 질문이 있다면?
면접 당시 “자기 자랑을 해보라” 셨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아무래도 제 인생 최고의 자랑거리는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이죠. 우리나라 국민 중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아본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지방기능경기대회 및 전국기능경기대회를 거쳐 우리나라 2004년 목공 직종의 1인자, 국가대표로서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기까지의 노력과 기술력을 어필했죠. 박태환, 김연아처럼 저도 국가대표 출신이라고 말씀 드리자 놀라서 눈이 동그래지신 면접관님의 표정이 생각나네요(웃음).

 

 

학창시절 도움됐던 활동이나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졸업작품으로 구조팀과 설비팀이 합동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습니다. 각 팀마다 주관이 뚜렷하고, 전공에 대한 자부심이 높았기 때문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때도 더러 있었죠. 그때마다 팀 결속을 위한 모임을 자주 주선했었어요. 그렇게 조금씩 서로의 학문을 이해하고 의견을 조율하면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기억이 나네요. 덕분에 건축직에서 중요시하는 타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부분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도전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활동도 추천하고 싶어요. 건축직이 현장에서 사람을 만날 일이 많고,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 일이거든요. 저는 대학생 때 유럽 7개국 배낭여행을 다녀왔었는데요. 갑작스러운 여행이라 성수기에 숙박을 해결하기가 무척 어려웠어요. 그러다 우연히 외국인 친구들과 문화교류를 할 수 있는 ‘카우치서핑’이란 걸 알게 되었는데 공식 인증된 사이트가 아니라 처음엔 의심스러웠죠. 의사소통도 문제였고요. 하지만 현지 외국인과의 꾸준한 연락으로 신뢰를 쌓아 숙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세계 어느 곳의 외국인과 만나도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용기와 도전 정신을 기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건축직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 준다면?
누구나 학창시절엔 멋진 직장인을 꿈꾸잖아요. 멋진 양복을 차려 입고 스타벅스커피 한잔을 들고 출근하는 그런 직장인의 이상향이 있죠. 하지만 건축직은 생각보다 거친 직업입니다. 특히 업무 특성상 현장에 투입될 경우가 많은데 환경이 녹록하지 않아요. 비가 오면 비를, 눈이 오면 눈을 맞고 해야 하는 곳이 현장이거든요. 행여나 태풍이 불거나 번개라도 치면 건축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전 직원이 비상체제에 들어갑니다. 직접 현장으로 출근해보면 알 거예요. 양복 대신 작업복, 구두 대신 작업화와 안전모로 무장하고선 아무것도 없는 택지지구로 뛰어드는 것부터 시작이죠. 하지만 허허벌판에서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지내며 건축물을 완공했을 때의 뿌듯함은 말로 다 못해요. 저는 준공 현장을 두 번 거쳤는데, 그간 고생했던 기억이 단번에 말끔하게 씻겨 나가더라고요. 이런 보람을 느끼고 싶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직군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제게 있어 좋은 일이란 ‘좋은 집’을 짓는 것이죠. 저, 건축팀 그리고 대방건설이 열심히 땀 흘려 지은 집이 사람들의 보금자리가 되어 그 안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