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업분석 View

기업심층분석 2. 오비맥주,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05.17. 조회수 8,171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해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시장 점유율 소주 역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21년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주류 시장 규모는 약 8조 8,000억 원으로, 맥주와 소주가 전체 주류의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규모도 9조 원으로 비슷하다. 소주와 맥주의 비율을 살펴보면, 2019년부터 소주가 맥주 점유율을 넘어서 2020년에는 맥주가 40%, 소주가 43%를 차지했다. 특히 2023년 홈술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가정에서 소주나 와인 등의 술과 음료를 혼합해 즐기는 ‘믹솔로지(Mixology)’가 유행해 증류식 소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 제로 맥주 시대
2021년 무알코올 맥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와 함께 가볍게 술을 즐기는 일상이 MZ세대 위주로 펼쳐지면서 무알코올 맥주가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특히 무알코올 맥주는 알코올 함량 1%로 주류에 포함되지 않아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해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 영향으로 칼로리가 낮은 술인 ‘제로 슈거 술’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2022년부터 맥주 회사들이 앞다퉈 저알코올 맥주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저알코올 맥주란 2~4%의 도수를 가진 맥주를 의미하는데, 특히 과일을 첨가하거나 다른 주류와 혼합해서 마시기 쉬운 맥주가 대거 출시되면서 제로 맥주 시대가 열리고 있다.


* 수제 맥주 인기 흔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홈술과 혼술 열풍으로 한때 인기를 끌던 수제 맥주 거품이 빠지고 있다. CU의 수제 맥주 매출 신장률은 △2020년 498.4%, △2021년 255.2%, △2022년 60.1%로 하락했다. 2014년 주세법이 개정돼 소규모 양조장 맥주의 외부 유통이 허용된 이후 54개에 불과했던 수제 맥주 업체는 2021년 163개로 늘었다. 하지만 양적 성장만큼 질적 성장을 이루지 못했는데, 증권·휘발유·치약·아이스크림 등의 브랜드와 협업하면서 수제 맥주의 브랜드 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지 않고 한때 유행 상품으로 그친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2. 오비맥주, 최신 트렌드

* 국민 맥주 카스의 다양한 변신
카스는 1994년 출시 이후 2012년부터 10년간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국민 맥주’로 사랑받았다. 카스의 롱런 비결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변신을 거듭해온 것이다. 2021년에는 카스를 리뉴얼해 투명 병 ‘올 뉴 카스’를 선보이며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카스는 맥주를 넘어 무알코올 음료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2020년 10월 선보인 ‘카스 0.0’은 스마트 분리 공법을 통해 맥주 고유의 짜릿하고 청량한 맛을 그대로 살려 2021년 누적 판매량 400만 캔을 돌파했으며, 무알코올 맥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에는 카스 밀맥주 ‘카스 화이트’를 선보였다.


* 오비맥주, ESG 경영 드라이브
오비맥주만큼 철저하게 ESG를 지키는 회사는 드물다. 오비맥주는 환경 분야 4대 과제로 △수자원 관리, △스마트 농업, △재사용·재활용 포장재 사용, △기후 변화 대응을 꼽으며 이를 실천하고 있다. 또 몽골에서 푸른아시아와 협력해 조림 사업 ‘카스 희망의 숲’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사회 분야에서는 ‘2022 다양성과 포용성의 달’ 행사를 통해 △세대 공감 소통, △편견 해소 교육, △여성 포럼, △직원 참여 이벤트를 전개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10월을 준법 경영의 달로 지정, 준법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기업분석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