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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기업 조리사 퇴사 고민

조회수 866 2022-08-05 작성

안녕하세요 현재 대기업 외식브랜드에서 주방관리자로 근무 중입니다.


1년 조금 넘었고 입사 초부터 항상 두시간 일찍 출근해 한시간 늦게 퇴근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는지 승진을 빨리 했고 가장 젊은 연차의 조리실장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점장님이 인사평가를 하고 그 평가가 다음 해 연봉상승률을 결정하는데 점장님이 본사에서 인정을 받는 편이라 저를 본사에 많이 어필해주시고, 예전 사원일 때는 열정페이처럼 일했던 초과 근무도 이제는 수당으로 어느정도 챙겨주셔서 급여도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이대로 쭉 회사에 있으면 더 좋은 기회도 있을 것 같고 산업 내에서 저의 몸값도 많이 오를 수 있겠다라는 어느정도의 확신이 보이는 회사 생활 중입니다.


다만 몸을 쓰는 일이고 또 단시간 꽤 열심히 달린 탓인지 손목과 허리, 다리에 저리는 느낌 등의 통증이 점점 심해져 동기부여가 이제는 잘 되지 않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드네요.


저는 외식업 슈퍼바이저가 되는 것이 목표라 현장 경험을 쌓아보고자 지금 회사에 입사했고 지금은 관리자로서 그래도 단순 조리 외에 매출 리, 메뉴 리뉴얼,  본사 내 타 관련부서와 협업/입점한 백화점 부서와 협업, 대내외 기관 검열 담당 등의 관리적인 측면의 업무도 병행을 하고 있습니다.


점장까지는 달고 슈퍼바이저로 제대로 이직을 하고 싶었는데 회사 선배들을 보면 5년차에도 점장보다는 바로 아래인 주방 총괄셰프 이상으로 못 올라가는 분들도 많이 계신걸 보니 이 몸상태로 5년 넘게는 회사에서 있을 자신이 없네요.


그래서 기업의 규모는 조금 작더라도 중고 신입으로 수퍼바이저를 준비하고 후에 가맹거래사 같은 공부를 하여 점점 더 큰 회사로 옮겨가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다만 고민은 현재 회사에서 점장님이 정말 저를 많이 챙겨주시고 밀어주시고,  회사에 가뜩이나 인력이 부족하여 퇴사 말을 꺼내는 것조차 눈치가 보이는 상황입니다. 슈퍼바이저로 입사를 한다고 해서 현장일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고, 어쩌면 지금보다 더 힘든 직렬일 수도 있겠지만 아직 서른도 되지 않은 나이에 이렇게 몸이 아프니 장기적으로 봤을 때 걱정이 크네요.


치료 병행하면서 현 회사를 다니는게 좋을까요? 그것이 아니라면 퇴사 이야기를 언제 어떻게 꺼내면 좋을까요?

저는 작년 6월 입사고 퇴사를 한다면 빠르면 11월 늦어도 내년 3월 전에는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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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이미지 mentor0763905 품질관리자 / 13년차 Lv 5

    회사에서 대우가 좋으신 거 보니 인정을 받으신 거 같아요

    저라면 건강상태 말씀드리고
    직무전환을 요청드릴겁니다
    한 번 말씀을 나눠보세요

    놓치기 싫은 직원이면
    직원상태 감안해서 고충처리 해주실 수도 있어요

    그리고 급여상승을 그렇게 막 올려주는 경우는 정말 드뭅니다
    조리쪽이시니 더 잘 아시겠지만요

    상담하실 때 회사는 정말 좋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는 데
    건강상태가 이러해서 직무를 바꿔보는 게 어떨 까 생각해봤다
    회사를 나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해보세요

    나중에 다른 곳으로 이직하더라도
    인정받아서 급여상승한 것
    회사에서 타업무로 전환해서 잘 이행한 것 등
    이직할 때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쉽게 관두라고 말씀드리지 않는 이유는
    제 전직장 동료가 건강문제로 잠시 쉬었다가
    10년가량 일을 못했습니다 채용이 안되서요
    그래서 회사와 상의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는 겁니다

    2022-08-05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3271118 회계담당자 / 11년차 Lv 5

    치료를 병행해도.. 요리사가 꿈이 아니라면.. 관두시는걸 추천 드리고 싶네요
    치료를 한다는건 치료한 만큼 쉬어야되는데
    지금은 그저 생명을 하루하루 버티는 수준일 테니깐요
    젊은 나이에 너무 빨리 아프면요 30대 후반되면요
    뭐 아무것도 안했는데 아파요..

    제가 진짜 솔직히 그 업종이 너무 좋아서 한다면 치료 받으면서도 하세요 하겠지만…
    어차피 다른 직종을 관심을 두고 있으시니..
    더 아프기 전에 쉬는걸 추천 드리고 싶어요
    몸이 건강해야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어요

    열심히 번 돈이 병원비로 사용되는게 세상에서 제일 아까워요…

    퇴사는 지금 상사와 해당건으로 면담하시고~ 기간을 조정하세요

    이쁨 받으셨으면 어느정도 배려 해주실 것입니다

    2022-08-05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