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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선배님 늦게 취업준비를 하는 26살 졸업예정자입니다.

조회수 5,613 2021-06-14 수정
2021년 8월 졸업예정입니다.
영어영문학과/사학과(이중전공)
학점은 3.77, 토익 910, 오픽IH, 델프B1, 민간자격증(PPT,엑셀 실무2급)
대외활동은 현재 하고 있는 것까지 3개. 알바는 3번정도.
공모전 수상경력 X

원래는 대학원을 가서 하고 싶던 역사 쪽 공부를 하려고 했습니다. 프랑스어 자격증도 그래서 따 놓은 건데요... 많은 고민을 하고 나서 저랑 안 맞는다는 결정을 힘겹게 하고 진로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막연하던 올 초에는 역사학계만 생각하다 전공 살리려니 그래도 영문과라서 해외영업을 해볼까 하다가 갈팡질팡 했었어요. 아무것도 해 놓은게 없었고 스펙이 전무해서요.

손 놓고 있을 순 없으니 뭐라도 하고는 있습니다. 영상편집에 대한 기초도 익혀 놓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에프터이펙트로 직접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중이구요. GA는 좀 어려워서 따로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대외활동은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홍보 업무인데 공식 기사발행과 카드뉴스를 제작을 하고 있어요. 이게 취업에 얼마나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포트폴리오에 했던 경험들을 최대한 잘 정리하고 있는데 부족하네요.

2월부터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되고 찾아보니 가장 적성에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점점 확신이 들었습니다. 근데 자격증이 별 소용이 없고 공모전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들었습니다. 또, 이 분야가 첫 직장이 엄청 중요하다고도 하더라구요. 지금 공모전을 뭐 팀 꾸려서 준비할 수도 없으니 일단 인턴을 한 6개월 정도 해보려고 합니다.

쓴 소리 각오하고 듣겠습니다.
1. 대행사보다는 기업 소속의 마케팅이 더 적성에 맞는 것 같습니다. 인하우스 마케팅이라고 하던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일단 인턴은 마케팅직무면 에이전시라도 뭐든 해보는 게 좋을까요?
2. 중고 신입으로 대기업이 가능할까요? 비웃으셔도 좋습니다. 0.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조언해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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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이미지 mentor9618624 온라인마케터 / 7년차 Lv 2

    대행사는 말 그대로 대행.. 그래서 철저히 을의 입장에서 고객들을 모시죠. 뭐 요새는 파트너사라고 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시선 자체는 을입니다. 대행사를 다니면 클라이언트를 위해 필요한 제반작업들부터 제안 등등 광고라는 영역에 대해서 빠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그 어떤 인하우스보다요.

    단 대행사를 가고자 생각하셨다면 1. ATL/BTL등 흔히 말하는 종합대행사 2. 온라인 위주의 광고대행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행사 별로 클라이언트 목록을 쭉 보면 그 대행사가 특화된 산업군이 보여요. 예를 들면 증권사, 게임, 커머스, 병원 등등이요. 이 선택이 중요한 것이 예를 들어 저는 게임사 마케터인데 저에게 증권사 광고를 하라고 하면 크리에이티브 전반적인 분위기에서 먼저 크게 다를테고 매체에 있어서도 저는 페북과 구글 위주로 운영하지만 증권사 광고를 위해서는 검색광고도 필요하게 되겠죠.

    게다가 최근에는 마케터들에게도 수치적인 부분, 단순 마케팅 비용 뿐 아니라 광고로 들어온 유저들의 흐름을 보는 데이터분석까지 요구를 하는데, 이게 말씀하신 GA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무튼 구글 애널리틱스 등을 사용한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데 각 산업군마다 원하는 목표치나 데이터 분석 방식이 상이하기 때문에 초반에 내게 어떤 곳이 맞을지 잘 선택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대행사에서 3년 넘게 일하다 인하우스로 넘어왔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절대 후회는 없습니다. 대행사 시절에 3일간 잠도 못자고 집에도 못 가고 그랬지만 누군가에게는 6년치의 경력을 저는 단 3년 만에 겪었고 자연스럽게 인하우스로 넘어와서 적당한 광고에 대한 지식과 대행사 롤에 대한 이해도 있고 인하우스에서 필요로하는 역량도 배워나가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마케팅은 재미있고 배우는 재미가 있어요. 7년차지만 늘 부족하다 생각도 되고 계속 해서 바뀌는 시장에 맞춰나가기 위해 노력도 필요합니다. 어느 직업이나 마찬가지겠지만요..ㅎㅎ 무튼 직군과 본인에게 맞는 쪽을 잘 찾아나서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2021-06-2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936648 네트워크엔지니어 / 15년차 / 03학번 Lv 1

    03학번 전전전 출신 선배입니다. 우선 경력을 빨리 쌓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친구도 영문과인데 연봉, 복지, 워라벨 이런것 따지지 않고 경력 쌓고 현재는 해외법인 법인장 하는 중입니다. 찬밥 더운밥 따지지 마시고 뭐든 해보세요~ 단, 본인이 국내 마케팅을 하실지 해외 마케팅을 하실지 정하시고 기업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대기업도 그렇지만 중견기업도 해외진출을 많이 했기 때문에 경력 쌓는데는 괜찮을 것 같아요.
    질문하신 문의사항에 대한 답은 1. 기업 소속의 마케팅 추천(인하우스 마케팅은 대부분 중견기업 이상의 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가지고 마케팅함), 에이전시는 비추(에이전시에서는 본사에서 비밀로 하는 정보들을 알수가 없어 한계가 있음), 2. 대기업은 경력 쌓을 기회를 안줘서 차장급 이상 진급 안되면 나와서 할 수 있는게 없고 다시시작한다는 태도로 임하는 경우가 많음. 추천하지 않음.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후배님~

    2021-07-1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988023 온라인마케터 / 9년차 / 16학번 Lv 1

    1. 인하우스 마케팅은 신입으로 들어가기에 어렵습니다. 인턴이나 대행사 또는 광고 스타트업에서 최소 3년간 경험을 쌓으셔야 그나마 인하우스로 가실 수 있습니다.

    2. 중고 신입으로 당연히 대기업은 가능합니다만... 그만큼 경쟁력이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1번과 동일한 답변입니다만 대행사 또는 작은 회사에서 경험을 쌓으시고 대기업으로 이직하시는 게 중고 신입 보다는 수월하실겁니다.


    참고로 전 마케터로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거쳐 대기업, 그리고 국내 5대 대기업에서 근무 중입니다.

    2021-07-0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787630 온라인마케터 / 3년차 Lv 1

    1. 26살 고졸자 입니다, 저는 우선 인하스보다 대행사에서 먼저 실무를 경험하였습니다 인하우스 마케팅이란 브랜드의 자체 마케팅 부서를 칭하며 대행사와는 다르게 자사 브랜딩 위주의 업무를 진행하게 되며 취업을 준비하려면 언론홍보, 포토샵, 다양한 광고매체 등 알면 좋지만 신입이라면 다룰수 있는것이 몇 없을것이며 혹 준비하려면 퍼스트캠퍼스라는 마케팅 학원있습니다 거기서 이론 및 실무를 배우고 가시면 인하우스에서 충분한 역량을 발휘하실 수 있습니다

    2. 대기업의 경우 도전해볼만한하지만 마케팅의 경우 젊은사람들은 인턴 생활 및 수상경력이 많이 있어 현실적으로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2021-07-09 작성
    여기까지 새 답변입니다.
  • 프로필 이미지 mentor7399197 MD / 19년차 Lv 1

    안녕하세요, 마케팅 직무는 사실 자격증 유무가 입사시에 중요하거나 업무상 그렇게 유용하게 활용되진 않습니다. 차라리 인턴쉽 경험을 다양하게 하시는 편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인하우스 에이전시 류를 관심있게 생각하시나보네요. 마케팅 대행사에서는 다양한 직무가 물론 있겠지만 주로 많이 선호하는 직무가 ae같은 업무입니다. 프로젝트 단위로 고객사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업무를 수주받는 일이죠 쉽게설명하면? 독서,영화감상 등 폭넓은 지식과 감성적인 경험들이 중요합니다. 창조적인 업무이기 때문이죠. 혹은 홍보대행사 같은 곳도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중고 신입이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요즘 고학력의 늦깎이 신입들이 많습니다 그 부분은 사회적인 트렌드라 단점으로 생각하실 건 아닙니다. 그리고 대기업은 초기 입사가 어려우니, 중견사,소형기업을 다니시다가 향후에 트라이하셔도 좋습니다. 저도 미샤라는 작은 브랜드를 하다가, 아모레퍼시픽이나 엘지생건 등을 이직해서 재직한 경험이있습니다. 부디 스스로를 높게 평가하시고 시작은 미약하더라도 목표대로 천천히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후배님

    2021-07-0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099175 온라인마케터 / 1년차 Lv 2

    인하우스가 상대적으로 일할 때 수월하긴 해요 그런데 인하우스 마케터는 대부분 경력직을 선호해서.. 신입 땐 에이전시에서 먼저 경력 쌓는게 유리할 수도 있어여..

    2021-07-0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917504 온라인마케터 / 23년차 Lv 1

    마케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업무입니다. 관심있는 산업의 마케팅 업무를 알아보시고 프랑스어가 차별적인 강점이 될수 있겠네요.

    2021-07-0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942650 온라인마케터 / 3년차 Lv 2

    마케팅 3년차로써
    나름 가장 최근에? 신입부터 팀장까지 겪어본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마케팅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고 누구나 가장 꼭대기로 올라가기 어려운 직종이라 생각해요
    먼저 작성자분께서는 스펙만 놓고 보면 저보다 월등하게 뛰어나세요
    저 같은 경우 학벌이나 부가적인 부분에서 대기업 자격 조건에 해당되지 않아 넣지도 못하는데
    그냥 기준만 되시면 다 넣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추가적으로 자격증이나 교육 사실 다 필요 없는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기준이지만 저는 무.조.건. 실무 경험이 우선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인하우스 마케팅은 아주 비추입니다.
    요즘 추세가 인하우스 마케팅팀을 분리하고 필요한 부분에서 대행사를 많이 이용하는 추세라서요
    차라리 저는 대행사에서 우선적으로 다양한 경험 해보시고
    어느정도 역량을 쌓으신 뒤 인하우스 가시는 걸 추천 드려요

    2021-07-01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8490044 컨설턴트 / 18년차 Lv 1

    대기업과 에이전시 등 마케터로 20년 가까이 일해온 선배로서 이야기해보면.
    자격증 좋죠.
    근데 실무 경험이 정말 우선입니다.
    흔히 신입들 면접볼때
    학생때 몰 배웠고. 무슨 자격증 땃고.
    이력을 얘기 하는데 솔직히 열심히 살아 왔구나 하는 평가 기준이지 그걸 보고 업무 능력을 기대하지 않아요.
    어치피 들어오면 다 처음부터 시작하는 거고
    배우기만 한 지식과 현장 적용은 다른 일입니다.
    물론 실무 경험을 쌓아가다보면 배운것이 도움이 되겠죠.
    일을 시작해보세요.
    일도 해보고. 벽에 부딪쳐도보고 그걸 넘어서봐야
    적성에 맞는지 판단이 됩니다.
    대기업에 바로 들어가면 좋겠지만
    그거하나 노리다
    경력 공백 길어지는거 하등 도움 않됩니다.
    작더라도 들어가서 내실다지고
    경력으로 이직하시는게 빠르실 수 있습니다.
    화이팅하십시요.
    노력하면 다 잘될거에요

    2021-07-0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963914 영상편집자 / 3년차 Lv 2

    안녕하세요 그냥 멘토라기보다는 어찌어찌 하다가 들어오게되서 글을 읽어보게되고 그냥 제 생각을 쓰는 건데요 .ㅎ 선생님 스펙을 보면 저보다 모든면에서 월등하신 거 같습니다. 다만 제가 경험적으로 할 수 있는 말은 마케팅이나, 영상쪽은 포트폴리오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포토폴리오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모전도 좋지만, 본인이 관심이 있고, 본인과 방향이 맞는 직장에서 불타는 성장을 해야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우리가 회사를 다니는 이유는 월급도 있지만, 회사는 우리보다 자본력이 좋습니다. 그 자본력을 바탕으로 필요한 장비들 다 지원 받으시고, 월급을 받으시면서 하고싶은 거 x 빠지게 하시고 쭉하시고 부족한 점을 계속 개선해 나아가는 거죠. 나중에 좋은 환경으로 이직을 하실 때, 그 포트폴리오들이 선생님의 능력을 대변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23살 때부터 그냥 대학교 중퇴하고 제가 좋아하는 영상을 했습니다.

    2021-06-30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