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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습니다. 경력 10년차로 경력자로 회사에 입사했는데 아무리 경력이 많이도 그 회사에 처음 입사하면 일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신입이나 마찬가지죠 우선은 그걸 인정했습니다. 저보다 9살이나 어린사람이 팀장이였지만 그 회사에선 5년차였죠 그래서 나이는 아예 잊었고 모르는건 다 배우려고 했고 제가 경험이 있는일들은 의견을 제시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팀장이 아닌 다른팀의 직원이 저를 까기 시작하더라구요 무슨말만 하면 경력 10년이라면서요 그말을 꼭 붙히면서.. 제가 한번 실수 한적이 있었는데 단체 채팅방에 또 경력 10년이라면서요 그걸 들먹이며 사람들 앞에서 까더라구요. 제 실수이기 때문에 참고 정중하게 사과 했으며 다음부터 절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한동안은 그 사람이 절 이겼다 생각했는지 기세등등했고 저는 빨리 일을 익혀 실수를 없애려고 조용히 일했고 집에서까지 공부도 했습니다. 그 회사에서 2년이 지났고 지금 그 분보다 직급이 위로 승진 했습니다. 경력이 10년이든 20년이든 거기에 집착하면 안됩니다. 어디서 얼마나 잘나갔건 지금 난 이 회사에서 일을 새로 배우고 있으니까요. 글쓴이님 말씀대로 고작 나를 몇번 통화하고 일해본게 전부인 그런 사람의 평가따위 중요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19년 경력이 어떤건지 보여주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직 후 입사해서 일을 다 익힐때까진 큰소리 치진 않는 편이에요. 내가 일을 다 익히고 나면 충분히 당당하게 말할수 있을테니까요 형식상에 맞춰 메일 보내세요 앞으로 같은 실수 하지 않을거란걸. 업무 정리를 어떻게 할건지를.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꼭 보여주세요 본인 능력을. 요즘 세상에 퇴사 눈치 준다고 나가지말고 퇴사 하라는 말 듣고 실업급여라도 받읍시다. 저도 경력이 있지만 이직시 그 자부심은 잠시 놓아도 될것 같더라구요. 잘 해쳐 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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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2 |
Q어이 없는 상사의 메일, 어찌 답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