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영상쪽 업계 특성 정리 (편향 주의)
*글쓴이는 사회 초년생이라 아직 모르는게 많음. 뒤져보면서 적어둔 정보들을 같은 영상업계 준비중인 사회 초년생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정리해둔 글임.*방송국의 PD와 영화, 광고, 뮤비, 드라마계의 PD는 이름은 같지만 역할이 다름을 인지하고 볼 것.방송국과 기업에서의 제작PD는 말그대로 나영석 PD처럼 프로그램을 기획/제작/운영하는 사람그 외의 다른 프로덕션 제작PD는 감독이 연출에만 신경쓸 수 있도록 연출 외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처리해 주는 사람ex) 기획-제작 전반에 걸쳐 기획 레퍼런스를 찾거나 공유해주기도 하고 예산, 주차 문제를 해결해주기도 *영상제작의 전반적인 과정은프리 프로덕션(기획)- 프로덕션(촬영, 제작)- 포스트 프로덕션 (후반 편집) 으로 나뉘어져 있음을 인지하고 볼 것.____________________"나는 PD가 되고싶어요!"1. 방송국 -예능, 시사 교양, 다큐, 경제, 스포츠, 보도국 등등 다양한 부서로 나뉘어져있음-진입장벽이 굉장히 낮으며 시작하면 무조건 계약직 AD, FD 조연출의 업무로 시작하거나 오디오맨, 연출 보조, 편집보조, 촬영 보조 등등 다양한 직무를 하게 됨. -공채를 준비하거나 방송국 PD 혹은 프리랜서 쪽으로 갈 계획이 있다면 계약직(=파견직)이라도 하면서 경력도 쌓고 공채 준비하면 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물경력이 될 가능성 다분함 (부서별 케바케)-계약직은 다른 영상계열 근로환경에 비해 워라벨이 비교적 보장되어있는 편 (방송사마다 케바케)*방송국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어 참고할 것.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교육시킴으로서 배움의 장벽을 낮춘다는 점이 있으나이는 값싼 인재를 양성하여 방송국을 가성비로 굴리기 위함이라는 목적이 내재되어 있다는 점에서 장단점이 있음.____________________"저는 연출 감독이 되고싶어요!"-광고, 영화, 유튜브,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프로덕션 업체들이있음. -필름메이커스 사이트 적극 활용2. 프로덕션-광고 프로덕션 (tvcf 적극 활용): 현장 연출부 알바 하다가 2nd 조감독으로 시작해서 도제식으로 배우든 경력을 많이 쌓아 입봉 (감독이 되는 것) 해야 함. 근데 광고주가 나를 찾아줘야 생계를 이어갈 수 있지만, 투자의 판이 기업으로부터 나오기에 다른 프로덕션보다 예산이 넉넉하다나~?.. 근데 역시 케바케같음.*광고 대행사는 `기획`쪽이며 카피나 아트디렉터로 들어가 수년간 경력을 다지면 CD(creative director) 팀장급이 될 수 있음. -영화 프로덕션: 현장 연출부 알바 하다가 조감독 하면서 간간이 시나리오도 쓰고 하면서 존버해야함. 시나리오 인정받아서 투자받게 되어 입봉하고 영화를 찍게 되어도 해당 영화가 대박칠지 쪽박칠지 알 수 없음. 단편/독립영화 만들면서 영화제 수상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되는 재능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인 곳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ex) `몸 값` 단편영화로 영화제 싹다 쓸어담은 이충현 감독. -드라마 프로덕션: 현장(웹드나 방송쪽) 알바하다가 조감독으로 시작하고... 어찌저찌하면 되지 않을까... 잘 모르겠음. 스튜디오 드래곤처럼 대기업 들어갈 수 있으면 완벽하겠지만... 현실은 상당히 힘들다는 것. 그리고 드라마는 감독보다는 시나리오 작가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함.-유튜브 콘텐츠 기반 회사: 앞서 이야기한 제작사들에 비해 전문 인력들이 많이 필요로 하지 않음. 대부분 `예능`기반 콘텐츠 제작사이거나 시네마 촬영이 불필요한 콘텐츠 제작일 가능성이 높기에 진입장벽도 더 낮음. 입봉이라는 개념은 없으며 전문성이 타 장르에 비해 떨어지는 만큼 업무량이 전략-기획-촬영-편집-홍보 등으로 넓게 퍼져있음.-뮤직비디오 프로덕션: 현장 연출부 알바하며 조감독으로 프로덕션에 입사하고 운 좋게 입봉해야 함. 입봉한 후엔 작은 아티스트부터 운 좋으면 네임드 아티스트까지 작업 가능. 근데 뮤직비디오는 항상 예산에 허덕이는 곳이라나..?-개인이 운영하는 스튜디오 프로덕션: 케바케라 딱히 안적겠음.[공통점]-같은 장르 안의 프로덕션이라 해도 회사마다 운영 방식이나, 형태, 연봉, 근로환경 등이 매우 다름. 일반적인 기업들에 비해 소규모로 많이 운영되다 보니 특히나 더 심한듯 함.-그 회사의 대표가 `감독`님이 운영하는 곳이 많으며 해당 감독님이 유명한 곳일수록 들어가기 힘듦.ex) 돌고래유괴단 - 신우석 감독-대부분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되는 곳이 태반이다보니 1인당 감당해야할 업무량이 많아지는게 태반이라 워라벨은 그냥 없다고 생각해야함. 새벽에 시작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끝나는 현장업무 환경 태반. 당연히 야간수당같은거 없음.(프로덕션의 고질적인 문제. 시작하는 건 어렵지 않으나 이 생태계에서 버텨내느냐의 문제)____________________"편집자/디자이너가 될래요!"-크몽, 편집몬 등을 통해 프리랜서 활동할 경우와 회사측의 전담 편집/디자이너 업무를 할 경우가 나뉘어짐-역시나 전부 케바케로 이뤄짐...1. 프리랜서본인의 역량이 높을수록, 부지런할수록 오히려 효율적임확실하지 않은 불안정한 소득이긴 하지만 본인의 디자인 실력이나 손이 빠르다면 훨씬 괜찮다고함근데 5월 종합소득도 혼자 헤쳐나가야 하고, 산재나 고용보험 당연히 안됨.불러주는 곳 없으면 손 빨고 있어야함.2. 기업으로 출퇴근하는 디자이너/편집자 직장인보통 디자인 업무까지 해야하거나 모션그래픽 영역까지 해야할 때도 많음.사수가 있는곳/ 없는 곳에 따라 체계가 안잡혀 있을 경우 본인이 혼자 다 쳐내야하는 경우 상당히 많음야근이 많으며 야근수당 잘 안챙겨주는 곳 태반그래도 직장인이기에 4대보험과 회사의 복리후생을 누릴 수 있으며 프리랜서에 비해 안정적인 수입이 장점*CG기반 포스트 프로덕션 회사의 경우-경력쌓기에 좋지만 야근 수당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업무해야 할 가능성 다분함.-기술이 필요한거라 대부분 학원이나 아카데미에서 돈내고 열심히 배운후 취뽀하는 것으로 알고 있음.3. 유튜버의 전담 편집자 -프리랜서로 취급하는 곳도 있고 4대보험해주며 직장인으로 취급해주는 곳도 있어 잘 협의하고 계약해야 함.-유튜버의 성향에 따라 편집 스타일을 맞춰줘야함.-진입장벽이 낮긴 하지만 그만큼 소득이 낮아짐1) 돈이 많은데 시간이 없는 채널 (ex: 의사): 높은 디자인의 실력보다는 수준 높은 언어를 대중들에게 잘 풀어서 편집해줄 수 있는 인재를 구함. 편집 강도는 낮지만 촬영본 안에 담겨있는 내용이 복잡하고 어려워 자료 찾을 때 시간이 다가는 경우 허다2) 막 시작하는 채널: 편집자의 단가를 제일 많이 후려치는 곳. 돈은 당장 많이 못주지만 나중에 채널이 커지면 꼭 챙겨주겠다고 함.만약 본인이 편집자로서 준비가 안되어있다면 이런 품앗이 개념으로 막 시작하는 채널의 편집자로 일하는 것 또한 방법.하지만 같이 성장해서 윈윈하면 문제 없겠지만, 채널이 커져서 나의 벌이도 커져야하는데 중간에 버림 받으면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음.3) 대형 유튜버: 기본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편집 실력과 디자인 실력이 겸비되어 있어야 하기도 하지만 단순 편집자가 아닌 좀더 세부적인 컷편집자, 모션그래픽 작업자, 썸네일 제작자 등으로 나눠 분담할 가능성이 있으며 기본적으로 채널 조회수나 성장에 따른 인센티브를 주기도 함. (ex 침착맨)____________________"저는 촬영감독이 되고 싶어요!"-촬영팀 막내로 들어가서 쎄컨드로, 쎄컨드에서 뻐스트로 갈고 닦다가 입봉하는 길이 있음.-도제식으로 배우는 경우 허다함.-그 외에는 잘 모르겠음.______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