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식업 때려 치우고 다른 배워볼만한 일이 뭐가 있을까요..?
한 10년 째 요식업 몸담고 있는데요. 호텔조리과로 전문대 나왔고 제 경력 즈음이나 비슷한 나이 대 요식업 종사자 분들이라면 저랑 비슷한 고민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우선 이 직업은 자영업을 해서 성공하지 않는 이상 미래가 없어보이네요.가장 기본적인 급여 수준도 한 10년 정도 경력에 다른 직업 이였으면 평균 4000-5000만원 급여대는 받고 있을텐데 말이죠..이놈의 요식업은 앞자리 4넘기가 하늘의 별따기네요. 아마 30후반, 40살 넘어도 4천 언저리 일거같습니다. 저보다 더 선배님들을 보면 4천 중반이나 5천은 꿈도 못꿀 것 같네요.그리고 30살이 넘어가니 슬슬 미래 걱정도 되기 시작하고요... 이 직업으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나 있을까 하는 걱정과12시간 근무로 인해 자식이 생기더라도 하루종일 매장에만 있으니 아이를 제대로 케어도 못해줄 것 같고 감정적 교류도 못한 채 커버려서 나중에는 아이와 서먹서먹하고 돈만 갖다 주는 ATM같은 처지가 될 거 같아 겁나기도 하네요. ㅠ그래서 직업에 회의감과 잡생각이 너무많아져서 다른일을 배워볼까 찾고 있는데 배워볼 만한 일이 뭐가 있을까요.. 흔히 말하는 공사판 쪽 기술이라도 배워야 하나 고민입니다. 코딩을 배워볼까도 했지만 요즘 AI 발전속도를 보니 그냥 시니어급 개발자들은 금방 실업자 되게 생겼더군요. 혹시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거나 이로 인해서 다른 일을 배워보고 계시거나 다른 일을 하고 계신 선배님들이 계신다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