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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재미를 느끼시나요? 글, 특히 보고서나 전문적인 자료를 읽는 걸 어렵게 어기지 않으시나요? 그렇다면 신문기자는 맞는 직업이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라면 끔찍하실 겁니다. 물론 글을 쓰면 늡니다. 자료도 읽다보면 쓱 읽히는 순간이 옵니다. 문제는 그게 매일 반복될 때 견딜 수 있는가입니다. 기자에게 필요한 것은 끈기와 부지런함입니다. 그 외는 부수적인 것이죠. 기자가 되려고 아카데미를 다니는 경우는 많이 봤는데, 아카데미에선 기술을 가르치지 기자라는 직업의 본질을 가르치지 않더군요. 욕 많이 먹고 고됩니다. 빨간날도 일하고 검은날도 일합니다. 만사에 예민해지기도 합니다. 노무사 2차에서 아쉽게 떨어지셨다면 다시 도전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저는 다시 태어나면 기자, 안할 생각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어 못 견디실 것 같으면 다음에 언론고시 카페가 있습니다. 그 곳을 좀 둘러보시고 언론사별 시험일정을 확인하고 그에 따라 스케쥴을 짜십시오. 매일매일 시사상식을 위해 신문을 꼼꼼히 읽으십시오. 조중동한+매경 한경은 필수입니다. 방송뉴스보다 지면을 읽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언론고시 상식책을 팝니다. 박문각 것을 많이 썼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참, 매경은 자체적으로 경제뉴스 자격시험 같은 게 있을 겁니다. 그 책도 같이 보시면 좋습니다. 굳이 아카데미를 가실 필요는 없고, 언론고시 스터디를 적극 활용해보십시오. 기사 작법이 서투르실 경우엔, 보도자료를 읽고 그걸 따라서 쓰는 연습부터 하시면 됩니다. 해보면 금방 느니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11학번이라, 제가 그 나이면 좋겠습니다. 30에도 40에도 진로는 늘 고민인 법입니다. 제 주위엔 회사 그만두고 다시 시작하는 동기들도 심심치 않습니다. 늦었다고 초조해하지 마시고 길게 보고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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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1 |
Q기자가 되려면 뭘 준비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