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아모레퍼시픽에서 교육강사로 일했던 선배입니다. 일단 회사 자체가 글로벌화 되고 있기 때문에 영어와 중국어를 할 수 있다면 좋은 가산점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고, 메이크업 아티스트에서 메이크업 자격증은 기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자격증이 없다면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이력서 조차 낼 수 없기 때문이죠. 이력서를 낸 사람 중 실기 경력이 1~2년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있다면 실기 경력이 있는 사람을 쓰겠죠? 그 사람의 인성이나 다른 부분에 하자가 없는 한은요. 그렇기 때문에 자격증만 있고 실기 경력이 없다면 괜찮은 스펙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워요. 하지만 경력직이 아니라 신입이라면 실기 실력은 점점 배우면서 하면 되는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사실 배운 메이크업을 현장에서 쓰기에는 많은 차이점이 있어요. 우리가 배운 메이크업은 대부분 시대별, 웨딩, 특수 분장 영역의 메이크업이지 화장품 회사에서 보통 사용하는 메이크업 실기와는 방법과 테크니컬이 다르기 때문이죠. 그리고 제품을 활용한 메이크업을 하기 때문에 제품의 특성을 내 메이크업 스킬에 녹여낼 수 있어야 해요. 하지만 자격증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배운 스킬이 분명히 자격증 없는 사람보다는 도움이 많이 되겠죠. 그리고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메이크업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회사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시연과 함께 쇼를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해요. 메이크업 실력만 아니라 말도 잘해야 한다는 거고, 분명히 사람들의 호감과 이목을 끌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아모레퍼시픽의 면접자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스펙이 필요하다 라고 말을 하기는 어렵지만,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 (호감, 그리고 기억에 남을 인상) 그리고 자신의 장점 어필, 단점이나 부족한 부분은 배우면서 채울 수 있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보여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 0
2019.08.31 |
Q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로 지원하려고 하는데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