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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광고기획자가 꿈인 25살 미대생입니다

조회수 1,325 2023-04-06 작성

인서울에 있는 여대 4학년에 재학중이고 졸업전시까지 마쳤습니다. 공모전을 여러가지 도전하던 중, 광고에 관심이 생겼고, 그중에서도 광고기획자가 되고싶어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처음에는 아트직군이 과와 연계되기도 하고 흥미가 있어서 여러 디자인툴을 알려주는 학원을 다녔는데, 저와는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광고를 만드는 단계중 기획파트에 더 큰 관심이 있다는걸 깨닫고 그쪽으로 준비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4년동안 인턴한번 한적 없고, 이대로 졸업하고 그대로 취직을 하자니 배운 기술도 딱히 없고, 내세울거라곤 미적감각과 그림실력 뿐인데 그걸 토대로 준비하자니 너무 막연하기도 해서 광고에 대해 더 배우고 싶고, 배워야 할 것 같고, 더 폭넓게 알고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학사편입으로 광고홍보학과 3학년에 편입하는건 어떨지 여쭤봅니다.. 그럴거면 광고홍보학과 대학원을 가라는 말도 많았는데, 현업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단 1년만 바짝 준비해서 대학에 붙게된다면 26살에 3학년일 것 같습니다. 전공을 살려 포트폴리오를 발전시켜 취준하는 것이 더 특색있고 경쟁력 있을거란 얘기도 들었는데, 저는 더 배우고싶은 마음이 큽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광고공모전 상 두번정도 탔었고, 학점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목표는 대기업인데, 학교에 한번더 가서 좀더 배우면 메리트가 있지 않을지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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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3
  • 현직 광고업계에서 5년째 피디로 근무하고있습니다.

    광고 기획자가 되고싶으시다면 대기업 광고 대행사보단
    프로덕션 기획실로 들어가시는게 더 맞을겁니다.
    만약 하시게된다면 기획실 아트가 되겠네요.

    tvcf.co.kr 사이트 들어가면 구인구직 탭이있는데
    간혹가다가 기획실 아트 인원 충원하는 구인글이 올라옵니다.

    시즌별로 구인글이 올라오는게 아닌 랜덤이라 수시로 체크해보시는게 좋을거에요.

    대학원 타이틀까지 있다면 취업에 도움되긴 하겠지만
    일단 질러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우리업계는 늘 구인난이라서..ㅎㅎ

    2023-04-1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987582 AE(광고기획자) / 3년차 Lv 2

    안녕하세요.
    AE로 인턴을 경험해보고 대행사를 다니고 있는 사원입니다.

    광고는 학업으로 배우는 것 보다는 인턴이라도 하면서 옆에서 보고 배우는 경험이 몇 배로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제작 쪽에 흥미를 가지고 기획 AE로 들어왔다가 생각했던 것과 맞지 않아 후회하는 친구들을 봤다보니 인턴이라도 하면서 자세한 직군에 대해 이해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3-04-0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728585 AE(광고기획자) / 13년차 Lv 1

    안녕하세요.
    광고대행사 CD로 근무 중인 아무개입니다.

    중요한 고민을 하고 계시지만 좀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하여 좀 시니컬하게 현실을 말씀드리자면, 아트디렉터가 디자인 툴을 만지는 것이 광고제작의 전부가 아닙니다. 왜 그 제작물을 만드는 지에 대한 논리나 앞단도 제작팀의 롤입니다.

    또한, 글쓴이가 기획이라고 생각하는 파트는 `플래닝`이라고 부르는 일종의 광고제작의 앞단의 일이죠.
    물론, 기획자가 하기도 하지만 광고기획자의 가장 중요한 롤 중 하나인 `광고주 응대`라는 부분을 간과하시면 안됩니다. AE는 Account Executive, 한 마디로 광고회사의 구좌인 광고주를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경쟁 PT를 하거나 제안 당시에 글쓴이가 경험해본 전략을 짜는 업무도 진행을 하긴 하지만 높은 비율로 광고주 응대를 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광고주의 요청을 정리해서 회사에 전달하는 역할이죠. 우선 광고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인턴십을 경험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현업자의 입장에서 대학원은 좋은 선택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배움의 장에서 책으로 배우는 것이 업무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는 현업인은 많지 않습니다(인사팀을 넘는데는 도움이 되겠지요). 한 마디로 학벌이나 학점 같은 것은 회의실에서 필요 없는 것이나 진배 없습니다.

    광고인이라는 직업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첨예한 이해관계가 오고가는 자리인 만큼 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짧은 기회라도 겪어 본 뒤에 기획이든 제작이든 진로를 결정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따가울 수 있겠으나, 비슷한 오해로 업계에 진출해서 시행착오 끝에 현재의 자리에서 광고일을 계속하고 있는 만큼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몇 자 적어봤습니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2023-04-07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