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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4년차 퇴사 후 이직 준비 괜찮을까요?

조회수 697 2023-03-20 수정

안녕하세요 늘 너무 고민이 되는 퇴사에 대해 선배님들의 조언이 듣고 싶어 글을 남겨봅니다


대학 졸업 후 쉼없이 운좋게 바로 취업이 되어 현재 중견 외국계 패션회사에서 인하우스 CS 직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승진되면서 업무량이 말도 안 되게 많아졌고, 그 많아진 업무도 기존 직원들을 교육시키는 것이 대부분이며, 그렇다고 해서 콜 핸들링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50프로 콜핸들링 50프로 나머지 업무를 다 해야 하는데 정말 말도 안 됩니다


CS 업무 특성상 KPI가 중요하다 보니 아랫사람들이 더 빨리 많이 정확하게 일하도록 쪼는 업무가 너무 힘듭니다.

그리고 업무 자체도 그들의 실수를 제가 대신 처리해 주고, 학교처럼 교육 시키는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게끔 하는 이 구조가 너무 회의감이 듭니다.


저는 열정적으로 회사에 도움이 되고 성과가 있는 업무를 하고 싶은데, 지금은 그냥 구몬 선생님 같습니다.

+그 외로 여자들의 정치질, 기싸움, 뒷담화 등

부서 관계없이 나타나는 이 회사 자체의 분위기에도 너무 신물이 나고, 작년 7월부터 이런 저런 준비로 정시에 퇴근해 본 적 없고 당연히 연장근무 수당은 없습니다.

윗 매니저들은 자기들 일을 시키기 바쁘고 입만 털어댑니다.


환승이직이 답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생각보다 이력서를 넣어도 답변이 오는 곳이 많지 않고, 지금 이 회사가 너무 좋지 않으니 변변찮지 않아도 그냥 이직해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잠시 쉬고 1-2년이 걸리더라도 정말 제가 하고 싶은 직무로 새로 준비해서 가고 싶은데, 너무 대책이 없는걸까요?

어떤 걸 더 준비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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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프로필 이미지 mentor9386924 인사담당자 / 10년차 Lv 5

    안녕하세요. 도움을 드리고자 글 남깁니다.
    최근 세계 경제 침체로 취업 문턱이 더욱 높아지고, 채용 시장이 굉장히 프리징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말씀대로 환승 이직이 가장 좋다고 여겨지지만 본인의 건강을 해 하면서까지 회사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길 바랍니다. 다만 당장 회사를 그만두기보다는 시기를 정하셔서 그 시기까지는 죽기 살기로 이직 준비를 하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당장 그만두고 1~2년 뒤에 원하는 직무를 찾다 보면 취업 시장에는 또 다른 무수한 경쟁자가 나타나고,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도태되고 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기왕 이직하시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명확한 시기를 정하셔서 그 기간 내 나의 강점, 하고 싶은 직무, 앞으로의 진로 등을 명확하고 냉정하고 판단하셔서 이직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2023-03-2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510807 8년차 Lv 1

    하고싶은게 있다면 쉬면서 준비하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저도 콜업무 8년차때 그만 두고 현재는 쉰지 2개월쯤 된거 같아요 그래서 이것저것 좀 해보려구요
    그래도 님은 하고싶은게 있어서 좀 부럽네요
    전 아직도 어떤걸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어서 이것저것 해보려구요 참고로 전 33살 기혼이에요
    생각해보면 나이는 상관 없는거 같아요
    그러니 편히 생각하시고 본인 먼저 생각하고 준비하세요
    같이 좋은곳으로 이직 성공해 봅시당!!

    2023-03-2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016294 게임개발자 / 7년차 Lv 1

    먼저 하고 싶은 직무를 위해 자격증이나 또는 필요한 업무 지식을 쌓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근데 아시다시피 CS 업무가 중간에 자기 시간을 갖는 것이 어려운 업무이기에 퇴사 후 준비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지친 자신에게 쉬는 타이밍도 있어야 하니 잠시 쉬는 것을 권장해요.
    저 같은 경우엔 쉬면 다 하기 싫어지니 퇴사 후 쉬는건 안된다고 생각하고 지금껏 6년 넘게 계속 회사를 다녔는데요...
    너무 회의감 느끼고 잠을 자도 상쾌하기보다 지친다는 느낌을 받아요.
    작성자 분은 저와 같이 않게 충분히 힐링 시간을 가지고 좋아하시는 직무로 잘 이직하셨으면 좋겠네요. 파이팅~!

    2023-03-2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221214 인바운드상담원 / 7년차 Lv 1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아 처음 글을 쓰게 되네여
    저의 의견을 남기면
    전 지금 근무중이고 3년차에요 나이도 비슷하구요
    올해 근무 마지막으로 일하면서 퇴사준비하고있는데
    승진은 커녕 업무만 많아져 하루에 12시간씩 일하는 기분이랄까요
    당연히 초과수당같은건 없구요
    조금있음 30대고 더 경력을 쌓아야하지만, 전 퇴사를 마음 먹고 있어요
    아직은 20대고 내 행복을 위해서 사는 내 인생이라고 생각해서요

    고민해도 어짜피 내가힘든 길이니 작성자님이 행복한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어요

    2023-03-21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