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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제빵사 많이 힘들까요
최근에 제빵쪽에 관심이 생겨서 일을 배워보자는 생각으로 지원해서 합격했어요.
무경력에 무자격증입니다.
지원한곳은 카페와 베이커리 둘다 하는 매장이에요. 꽤 큰 규모의 매장이에요.
처음 사장님께 전화 받았을때 저는 면접보고 제빵학원도 상담받으로 갈 예정이라 말씀드렸더니 제빵일 하려면 바로 매장와서 실무를 배우는게 맞다며 절대 학원가지말고 일단 자기랑 면접을 보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면접을 볼때 손재주가 있는지 사람이 빠른지 요리를 즐겼는지 등등 여러가지 더 물어봤는데 손재주는 있는지 나도 모르지만 손으로 하는건 많이했고 사실 좀 느린데 빠르다고 말씀드렸어요ㅋ...
사장님은 인성이 괜찮으면 키워보자 라고 생각하고 면접을 봤다하셨고 제가 괜찮다고 말씀하셨어요. 또 나이가 있어서 안도망갈꺼라 생각했는지 같이 일해보자 이렇게 되었고 연습하고 싶으면 제료비 안맏을테니 퇴근후 따로 연습도 하고싶으면 하라고하셨어요. 대신 연습 한두번 할꺼면 하지말라고 하시네요.
오전7시부터 5시까지가 기본이고 연장은 많을꺼라하시네요. 돈은 무조건 시급이구요. 무경력이라.
처음엔 오븐과 반죽을 하게될꺼래요.
여기 괜찮은 매장이겠죠..? 제빵일...괜찮을까요..? 힘들다면 뭐가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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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무경력인 걸 감안하고,
쓴이님의 인상이나 태도를 보고 경력도
중요 하지만 배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더 좋게 바라보신 것 같아요.
처음 들어 가면 오븐과 반죽 파트를 보게 되요.
어디든요 :)
그땐 진짜 힘들었어요 , 점심 시간엔 녹초가
되서 더위 먹은 채로 커피 한잔 하고
퇴근 후에 생맥 한잔 하면서 버텼네요.
오븐 보거나 반죽 보는 거 그것도 경력이
없는 그 시절에 하나라도 더 물어보고
내껄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요.
나중에 경력 쌓여도 기본도 모르는 사람
허두루 하고요, 다니시 면서 공부해도
충분 합니다 :)2023-03-20 작성 -
빵이 힘들어도 오래걸리니까... 임금도 적으니까... 하이레벨 도착지는 요리나 제빵 각오하고 도전하고 최고점에서 이겨내는게 중요하고 기회를 많이 얻고 많이 공부하고 프라이드와 경험하는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2023-03-20 작성 -
mentor8280051
Lv 1
저도 얼마전까지 베이커리 개인지점에서 직원으로 있었는데요. 저도 무경력자에 무자격증 이였어요 . 직장은 안힘든곳이 어디에도 없고 그저 숙련도 차이 라고 봅니다. 저도 반죽치고 성형하고 제과 만들고 계속 실수 해서 혼나고 그랬는데 어느샌가 잘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보다 낮다 요정도? 지만 마음만 제대로 먹으면 오래 다녀요. 글 조금 읽어봤는데 사장님도 괜찮은거 같네요 참고로 뭐든 중요 하지만 반죽파트가 제일 중요해요. 실수하면 그 날 또는 다음날 매장에서 못팔게 되니 손해가 생각보다 큽니다.
2023-03-20 수정 -
관심, 취미와 업으로 삼는거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생각해요.
어느 일이든 어느 직업이든 쉽고 편한거는 극 소수고 대부분 다 힘들고 고충이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요식업은 또 흔히 말하는 쓰리디 업종 이기도 하죠..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 하신거에 박수를 치고 싶어요.
일단 힘든 점이라 하면..
1. 장시간 서서 일 하는 점(온 몸이 안 쑤시고 안 아픈 곳이 없을거에요..)
2. 오븐 파트는 계절의 영향을 좀 타고, 화상 조심 해야하는 점(업장 온도마다 케바케지만 여름철 오븐 보면 사우나 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3. 빨리빨리 라는 명목하에 막 대하는 사람들이 다수 존재(이것도 역시 업장, 사람 케바케입니다만.. 요식업쪽이 워낙 텃세, 그리고 힘든 일을 하는 만큼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런지 조금 예민한 면이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4. 정말 정신 없을거에요(마인드를 정말 굳게 먹고 첫날부터 정신 단단히 차리고 일 하셔야 합니다. 이거는 겪어보셔야 체감이 확 올거에요)
이 외에 더 있지만 직접 부딪쳐 보셔야 느끼시는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업장의 규모가 꽤 큰 편이면 아마 여러 사람들과 일 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만 괜찮으면 버티실만 할거에요.
일도 힘든데 사람들 마저 날 스트레스 받게 하고 정신적으로 힘들게 한다면.. 조금 더 소규모의 매장, 그리고 나은 곳 찾아 가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나이가 있어도 나에게 안 맞는 곳에서 하루하루를 벼랑 끝에 서있는 것처럼 보내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답변이 길어졌는데 저도 나름 나이가 있고 나이 대비 경력은 적은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찾고 돌아다니다 보니 궁합이 맞는 곳이 있더라구요.
힘내라는 말 보다는 경험을 해보세요. 그냥 알피지 게임 한다고 생각하고 하루 하루 경험치 쌓고, 퀘스트 깬다고 생각하면서 하시면 조금은 편할거에요.2023-03-20 작성 -
사장님이 어떠신 분인지 글로만 판단은 안되지만,
오븐 & 반죽 제과제빵에서 체력을 가장 요하는 파트이고
그만큼 많이 힘들어요
자격증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무관 하기도 하구요
경력을 쌓으시기엔 좋지만
그만큼 많이 힘들다는 점, ....2023-03-20 작성 -
오븐 본다는 건 그 제품들을 다 구워야 한다는 건데.. 그 바쁜 와중에 오븐 앞에서만 있어야 한다겁니다ㅠㅠ 큰 규모에 베이커리 카페면 힘들 거 같네요ㅠㅠ.. 그리고 실무 배워야 한다고 하시는데 음.. 저는 약간 비추 드릴게요 제빵 일이 뜨거운 걸 만지는 게 대부분이라 오븐 본다는 거면 그만큼 암기력이랑 뜨거운 거 등등 만질게 많은데 그거 하나하나 신경은 안 써주실 거 같아요 저도 오븐 본다는 곳에 들어 갔었는데 욕 해 줘? 막 이런 식으로 들었던 적이 있어서요
2023-03-20 작성 -
여자들이 제빵일 하기에는 많이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좋으면 힘들어도 참고 다니더라구요. 적응만 잘하고 일만 금방 배우면 좀 괜찮아요.2023-03-20 작성
